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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중랑구 망우동] 망우동 우림시장 속 추천 음식 '떡갈비 1982'

by 꼬곰주 2016.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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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중랑구에 수업을 다니면서 
그 주변에 있던 중랑구 내에 있는 큰 시장 3개 정도를 자주 지나가게 됐다.
덕택에 잘 알지 못 했던 동네 시장 구경을 1년 동안 재미있게 하고 다녔는데, 
각 시장들의 특징과 내 취향이긴 하지만 맛있었던 먹거리를 나중에 소개해야지.. 하면서 
그냥 1년을 지나 보냈다.
(시장에 관련한 글은 아마... 계속해서 못 쓸 듯하지만 ^^.. 사진도 안 찍고;)

그래도 2016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최근에 망우 사거리 쪽의 우림시장을 지나다가 생긴지 얼마 안 된 괜찮은 떡갈비 집을 알게 돼서 
그곳을 소개하는 글을 쓸까 한다~^^





코스트코를 가려다가 오랜만에 시장 구경이나 할까 해서 우림시장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얼마 되지 않아 생긴지 얼마 돼 보이지 않는 포장마차를 발견했다.

원래 우림시장에선 내가 강력 추천하고 싶었던 곳은 시장 중간 정도에 있는
'핫바'(어묵) 집인데, 그 집은 다닐 때 사 먹기만 열심히 사 먹고, 
사진을 찍지 않아 소개를 못하고 있다는...;;;

그 집도 여기 일부러 다녀가실 분이라면 꼭 들리시길~
핫바 크기도 정말 크고, 좋은 재료로 어육(생선 살) 함량도 높게 직접 만들어 주신다.
이름은 지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중간에 포장마차로 딱 하나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시장 초입에 있는 '떡갈비 1982'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1982의 뜻은 사장님의 출생 년도라고 ㅎㅎ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친구분들이거나 친한 동생처럼 보였다.





놀라지 마시라!!
떡갈비가 1장에는 2,500원/5장에는 10,000원!!!!
카드도 되긴 하는데, 카드는 수수료 등으로 남는 게 없어서 
서비스 1장이 빠져서 4장에 10,000원이라고 한다.





미쿡산이나 외쿡산 쓰는 거 아니냐 의심할 수 있지만,
원산지: 국내산

첫 방문 때는 2016년 12월 12일/ 두 번째 방문 때는 12월 15일
며칠 사이에 1인당 구매 제한 수량이 없어진다는 문구가 붙었다.

불판이 하나라서 굽는 시간+불판 정리 시간까지 다 합치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했다. 
인기도 많고 만드는 시간도 많이 걸려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시장 내 상점들 중 일부는 문도 닫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사 왔다.
처음에도 그다음 방문에도...





첫 번째 방문 때는 주문량을 맞추느라 1인당 5장으로 구매도 제한하고 있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불판을 하나 더 주문하신다고 했다.
두 번째 방문 때 붙은 안내판에는 20일 이후엔 구매제한이 없다는 것 보니 불판이 그때쯤이면 오는가 보다.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생 반죽을 사가서 자신이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 먹으면 될 듯하다. 
다른 분이 생반죽 포장해 가는 것을 보면서 들었는데, 1인당 200g 정도의 분량이라고 한다.





구워진 것을 사가고 싶다면 기다림은 필수~
내가 사러 갔을 때 모두 한 판이 모두 팔린 후 고기를 새로 다시 올려 굽기 시작할 때여서, 
불판 정리(눌어붙은 고기 정리)와 고기 익히는 시간 때문에 30분 이상 서서 기다렸다. 
그 때문에.. 버스 환승(30분)도 못하는 대참사가...

두께 거의 2cm 정도, 크기(지름) 10cm 정도
크고 두껍다.





소스는 핫 소스, 바비큐 소스, 스테이크 소스로 총 3가지가 판매 중이다.
내가 갔을 적엔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스테이크 소스를 1개 맛보기 서비스로 주셨다.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햄버거 빵도 함께 판매 중인데,
2개엔 2,000원/3개엔 3,500원이다.



떡갈비 1982 & 소스


집에 와서 1개 꺼내 먹고 나머지 포장 찍은 사진 ㅎ
먹은 사진은 없지만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두께도 정말 두껍고~
만족스러울 만한 떡갈비였다. 

아무것도 안 뿌리고 그냥 먹으면 살짝 심심한 감이 있다.
넣어준 서비스 소스를 곁들여 먹었더니 맛있었다. ^^

나 같은 경우는 버터를 두른 팬에 다시 고기를 살짝 데우고,
치즈 올리고, 수란(또는 계란 프라이) 올리고, 소스 살짝 뿌리고 
옆에 샐러드 조금 해서 뭐 있어 보이게 햄버그스테이크 한상차림으로 해서 먹었다.
(사진을 안 찍어서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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