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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9천원에 고기리필까지 되는 보쌈집 용산 장군보쌈족발

by 꼬곰주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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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사 근처에 있는 보쌈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갓성비라고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놀라운 곳이었다.
왜냐면 국내산 돼지고기 보쌈정식이 9천 원이기 때문! 그것도 고기가 리필까지 된다는 사실!!
(대신 그 가격은 점심시간에 한정해서지만... )
 
 

 
 
용산 장군보쌈이라고 찾으면 검색하기 쉽다. 
이 골목에는 크고 작은 공장이나 사무실들이 많아서 은근 직장인들이 많다. 
그래서 그들을 타깃으로 하는 노포 밥집들도 많은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 봐도 기본적인 것은 보증이 됐다는 증거로 볼 수 있겠다.
 
 

오후 12시- 저녁 10시
(중간 쉬는 시간: 오후 3시 - 6시)
휴무일 : 일요일
02) 715-4234 (717-4234)




점심시간 (오후 12시-3시)에만 9천 원에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보쌈정식"이다.

식재료 원산지를 보면 돼지고기도 김치도 모두 국내산이라는 표시가 돼있다.
요새 이 가격에 국산 돼지고기 수육을 먹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살코기, 비계, 섞어서 등으로 취향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도 있다.

우린 보쌈정식 3인분 주문~




밑반찬을 보면 더 감동인데,
된장찌개에 양념게장, 쌈채소에 더해 2~3가지의 반찬을 더 준다.


3인



뚝배기 속에 두부와 버섯, 호박까지 넣어 끓인 된장찌개로, 이 자체로도 반찬으로 괜찮았다.




이날 반찬으로는 시금치와 어묵볶음이 나왔는데 이것들도 깔끔한 맛.




그리고 양념게장이라니!
1인 당 1조각씩 먹을 수 있게 나왔고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밥도둑 반찬들이 손을 바쁘게 했다.


보쌈정식 3인



기본 상차림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한 수육이 나왔다.
3명이 함께 먹는 상이라 3인분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고 1회에 한해 리필이 되기 때문에 첫 접시가 살짝 부족해 보이더라도 실망은 금물~

살코기 위주로 시켜서 비계 쪽은 별로 없었고
색이 밝고 깔끔한 비주얼이라 그냥 봐도 꽤 괜찮은 고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김치는 보쌈김치답게 약간의 달달함이 있는 양념이었다.
가지런히 포기로 썰려 깔끔하게 나왔다.
고기도, 김치도 모두 깔끔~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육즙도 머금고 있었다.
촉촉 부들 따끈한 고기였다.




요새 비싼 쌈채소까지 있어서 정말 갓갓성비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감동이 더해짐~ㅎㅎ


리필(1회)

 
첫 접시를 모두 다 먹고
김치와 고기를 한번 리필해서  또 먹었다.
리필까지 된다니 요새 고물가에 정말 놀랄만한 곳이었다.

용산의 장군보쌈은
천 원 빠진 1만 원으로도 고기로 배부를 수 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이 주변 직장인들의 성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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