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부위별로 골라먹는 치킨과 비주얼 생맥, 뚝섬역 빙맥홀닭

by 꼬곰주 2022. 6. 15.
반응형

 

 

뚝섬역 치킨집에서 

치맥 한잔한 불금의 기록

 

 

 

 

 

 

예전에 뚝섬역 주변엔 김밥천국만 있고 

카페, 밥집, 술집 같은 거 별로 없어서 

뭘 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요샌 완전 이 주변이 핫플이 다됐다.

 

오랜만에 뚝섬역에서 내려

서울숲에 가는 중에,

새로생긴 맥주집을 발견했다.

 

 

https://youtu.be/EKsUsZaF8o4

 

 

내 눈길을 잡은 건 

바로 이 맥주를 든 곰이었다. 

 

공원에서는 치킨 생각이 나기 마련인데

이 곰이 그 요점을 콕 집어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 ㅎㅎㅎ

 

 

 

 

오후 2시 - 새벽 1시
휴무일 없음
02) 6439-0305
*포장 가능

 

그 열일하던 곰이 근무하고 있는 곳은 

빙맥홀닭이라는 이름의 술집이었다. 

 

'빙하 맥주에 홀리닭'의 줄임말이라는,

이곳의 시그니처는 

부위별로 골라먹는 통닭,

숙성 살얼음 맥주라고 

간판에서 강조하고 있었다.

 

 

 

 

벽에는 

남극과 북극을 대표하는 곰과 펭귄, 

빙하시대를 대표하는 매머드가 그려져 있었고 

전체적인 조명과 분위기가 

동굴 속에 잇는 듯한 느낌을 줬다.

 

 

 

 

식탁 자체가 메뉴판이었고

글씨도 시원시원하게 쓰여있어서 주문할 때 편했다. 

 

세트메뉴도 있고 

사이드에 별미안주, 

팥빙수, 샤베트 같은 아이스 메뉴까지.

안주들 종류가 다양했다.

 

그것보다도 

빙맥타워, 빙하 주전자 같이 

메뉴판에 그림으로 그려진 맥주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북극곰 set(부위 2가지 선택+사이드 1가지 선택) : 닭다리(6조각), 닭날개(7조각), 곱창 튀김

빙맥타워(1700cc) 주문하고 

나중에 후식으로 빙하 팥빙수로 마무리를 했다.

 

 

빙맥타워

 

 

이곳의 시그니처 숙성 생맥 : 빙맥타워.

 

led 불빛 번쩍이며 드라이아이스까지 뿜어져 나와서 

보자마자 자동적으로 오~ 소리가 나오는 비주얼의 술통이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숙성 살얼음 맥주라서 그런지

맛이 더 깨끗하고 부드럽고 좋았다.

 

안주 나오기 전에 먹어서

술맛 더 잘 느껴졌는데

이거 한 모금 먹자마자

생맥 맛집이라는 느낌이 딱~ 왔다.

 

 

 

 

세 사람 이상은 먹을 수 있을

푸짐한 양의 세트메뉴에 

번쩍거리는  빙맥타워 맥주까지 더해지니

차려놓은 한상이 더 특별해졌다.

 

 

 

 

치킨을 부위별로 주문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야들살인 날개랑 닭다리로만 집중 공략해서 먹을 수 있었다. 

제대로 취향 맞춤이 된 셈

 

 

 

 

튀김옷은 단단함이 약간 있는 바삭한 식감이었다.

 

기본으로 치킨 양념, 소금, 머스터드 등 세 가지 소스를 줘서

중간중간 찍어먹을 수도 있었다.

 

 

 

 

치킨엔 샐러드도 함께 나왔다.

양배추에 레트로 스타일로

케첩&마요네즈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곱창을 좋아해서 

구이, 볶음, 전골 등

안 먹어본 게 없었는데 

튀김은 처음이라 시켜본 곱창 튀김.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크기로 튀겨놔서

계속 집어 먹게 된 은근 매력 있는 사이드였다. 

큼직한 크기가 아니라서 곱창 특유의 쫄깃함 보다는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이 더 느껴졌다.

 

 

 

 

팥빙수는 추억 돋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투박하게 간 얼음과 

팥과 통조림 과일, 떡이 얹어진

90-00년대에 집에서 해 먹던 그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팥은 통팥을 써서

은근 퀄리티를 신경 쓰셨다는 것이 엿보였다.

 

술을 마시면

아이스크림 같은 시원하고 달달한 것으로 입가심을 하고 싶은데 

그때 먹기에 좋은 그런 디저트가 됐다.

 

 

 

맥주가 부드럽고 맛있었던 

부위별로 골라먹을 수 있는 뚝섬의 치킨집.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좋은 불금을 보낼 수 있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