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성수동 아이스크림 가게 젤라또투유

by 꼬곰주 2021. 6. 17.
반응형

 

 

조카랑 언니랑 성수동에 있는 팝업스토어에 갔다가 

잠시 목을 축이기 위해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을 찾았다. 

 

 

 

 

카카오 맵에서는 젤라또팩토리라고 검색이 되는데, 

가게 간판을 보면 gelato 2 you 젤라또투유 라고 적혀있어서 뭔가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진짜 가게 이름은 뭘까?)

 

인도 없이 바로 가게가 있어서 들어갈 때 살짝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기도 했고, 

마침 이날 철 프레임을 문 앞에서 자르고 있어서 장애물이 많기도 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며 꿋꿋이 들어갔다.

그냥 우리가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깝게 있던 아이스크림가게라 간 것이었는데 말이다. ㅎㅎ

 

 

 

 

오전 10시 - 저녁 8시
010-8272-0760
네이버페이, 배달 가능

 

제철과일 등 천연재료들을 이용하고, 

haccp 인증을 받아 그 기준으로 만들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든다고 쓰여있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먹고 갈 수 있도록 테이블이 2~3개 정도는 있었다.

아이스크림 들고 길에서 먹긴 힘들 것 같았는데 참 다행이었다.

 

 

 

 

2가지 맛을 1컵에 담아주는 것이 3,800원.

가격이 착한편이었다. 프랜차이즈 B 사에 비하면 착하다는 생각이... ㅎ

 

게다가 여기서 쓰는 컵과 스푼은 모두 친환경 제품이라는 안내문구가 참 반가웠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가게라니~~~

 

 

 

 

밀짚으로 만든 컵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스푼의 모습.

컵은 오히려 더 건강해 보이는 느낌을 줬고 쉽게 흐물거리지도 않았다.

스푼도 강도나 촉감이 모두 기존에 쓰던 화학 플라스틱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설마- 이게 그 소문으로만 듣던 바이오플라스틱 인가? 하는 호기심이 일었다. 

 

 

 

 

우리가 갔을 땐 

애플망고, 말차, 리코타치즈, 밤, 감귤, 이천현미쌀,

달고나, 민트초코, 초콜렛, 자몽, 쑥, 딸기, 바질,

얼그레이, 시나몬단호박, 흑임자, 에스프레소 등

17 종류의 맛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종류들이 많고

바질이라던가 시나몬 단호박, 흑임자, 쑥 등 신기한 맛, 호기심이 이는 맛들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 졌다.

 

 

 

 

하나의 맛만 고르라고 하면 고르기 힘들었을 텐데 

2가지를 골라 맛볼 수 있다니 왠지 더 수월하고 신나게 고를 수 있었다. 

 

참고로 마카롱도 약 13가지 종류도 판매 중이었다.

 

 

 

 

언니는 쑥과 애플망고를, 

조카는 달고나와 민트 초코를, 

나는 바질과 시나몬 단호박을 골랐다. 

 

 

 

 

내가 고른 바질과 시나몬 단호박

 

 

 

 

시나몬 단호박 맛에선 호박 맛은 나는데 시나몬 향이 너무 은은했는지, 나 같은 경우는 거의 그 맛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바질은 (내 취향 기준) 이날의 주인공!!!

바질 향 진하고,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ㅎㅎㅎ

조카가 먹고선 인상을 찌푸렸는데 확실히 어른 입맛에 맞는 맛이었다. 아무래도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신기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 도전해보시길~

 

 

 

 

조카가 먹은 달고나와 민트 초코

 

 

 

 

달고나는 안에 달고나 조각이 들어있어서 와그작 씹는 맛이 있었고, 맛은 다 아는 달달한 그 맛이었다. 

민초는 맛이 진한 편이었다.(중간을 조금 넘는 진한 맛)

그리고 중간중간 초코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이것도 씹는 맛을 줬다.

 

 

 

 

분명 언니 것도 뺏어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

쑥은 씁쓸한 맛은 빼고 쑥 특유의 은은한 향과 단맛의 조화, 그러면서도 쑥스러운(?) ㅋ 맛은 진하게 담아낸 맛이었다.

쑥과 관련한 디저트에 빠져있는 언니가 마음에 들어했다.

(문득 이걸 먹는데 예전에 엄마가 어릴 때 만들어주신 쑥 미숫가루가 생각났다.)

 

애플망고는 뭐~ 달달하고 산뜻한 맛(신맛은 적은)으로 싫어할 수가 없는 맛이었음

 

 

 

우연히 지도에서 아이스크림집으로 검색해서 가까워서 들어왔는데,

신기한 맛도 꽤 있고,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가격도 괜찮아 보이고,

사용한 일회용품들에 환경적 죄책감도 덜어줘서 마음에 들었던 

성수동 아이스크림 집이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