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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은평,마포,서대문)

크로와상과 크림커피가 메리트라네~ 앤티크커피 연남점

by 꼬곰주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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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상권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연희로 대로변에도 들어차고 있는 대형 카페들 속에 

이번에는 크로와상과 크림커피를 시그니처로 하는 

앤티크커피가 오픈했다.

 

 

 

 

앤티크커피라는 곳은 

영등포구청역 주변에 1호점을 두고 

이번에 연남동에 2호점을 새로 오픈했다.

 

 

 

 

[연남점]
오전 10시 - 저녁 10시
@ antique__coffee

 

 

 

 

새로 자리잡은지 한 달도 안 된 신상 베이커리 카페로, 

빵을 함께 하는 곳 답게 

들어가자마자 진열대에 가득찬 디저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많은 자리가 나온다. 

자리 간격은 여유있게 떨어져 있었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상당한 규모를 가진 카페였다. 

 

깔끔하고 심플하면서 앤틱 한 느낌을 살짝 첨가한 인테리어였다.

 

 

 

 

베이커리 류에서는

크로와상과 스콘이 주를 이뤘고, 

그중에서도 크로와상이 시그니처였다. 

 

오전 11시 30분쯤 되니 

진열대 한층의 대부분이 채워지게 빵이 나왔다. 

 

그러니 다양한 빵 종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적어도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기본 플레인 크로와상부터,

거기에 더해 잠봉뵈르, 녹차, 아몬드, 크림, 카야잼 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얹은 빵들이 있었다.

 

 

 

 

페이스트리가 기본인 곳인지라

거기에 커스터드 크림과 제철 과일을 얹은 페이스트리도 괜찮을 것 같았다.

 

 

 

 

스콘은 작은 여자 주먹 만했는데

크랜베리, 앙버터, 무화과, 파 등을 얹은 것들이었다.

 

빵은 기본적인 것이 5,500부터~

뭔가 얹어진 것들은 6~7천 원 정도였고

스콘은 5~6천 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진열대에서 빵 고를 때

이름과 설명이 들어간 카드가

왼쪽에 있어서 한참을 헷갈렸다.

 

보통 오른쪽에 이름표가 붙어있어서 그걸 보던 습관이 있어서

오른쪽 거랑 매칭 시키는데

뺑 오 쇼콜라에 카야 잼 어쩌고 쓰여있어서

신기하다~ 하면서 보고 있기도 했다. ㅎㅎ

 

 

 

 

이 연남동 카페에는 시그니처 음료 종류가 많았다.

수제 크림이 올라간 더티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이날 음료는 그걸로 통일했다. ㅎ

(테이크 아웃 시 1천 원 할인)

 

 

 

 

이날 나는 더티앤크림(아이스)과

플레인과 녹차 앙금 앙버터 크루아상을 먹었다.

 

 

 

 

음료에는 나무 숟가락이 함께 나온다. 

커피를 마시다가 후반에 남는 크림을 떠먹는 용도다.

(나중엔 남는 크림을 빵에 발라먹기도 했다.)

 

라테에 수제 크림을 얹은 형식으로

너무 진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맛과 당도를 가진 음료였다. 

 

크림 쪽이 너무 달면 전체적으로 너무 진-하고

단맛이 강하게 살아날까 봐 걱정했는데, 

그 또한 밸런스를 잘 잡았더라. 

 

빵이나 디저트들에는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곳은 음료랑 빵의 궁합이 괜찮았다. 

크로와상의 버터의 풍미가 크림 커피의 맛이 잘 어울렸다.

 

 

https://youtu.be/Kh0ycxGUzOk

 

 

빵의 질감과 커피에 얹어진 크림의 농도/질감은 

영상 속에 담아놨다. 

 

 

 

 

빵의 껍질은 얇고 바삭거렸으며

속은 꽃처럼 겹겹이 채우고 있었다.

플레인은 버터의 풍미와 페이스트리의 기본적인 식감에 집중해서 먹을 수 있게 했다.

 

요샌 페이스트리를 하는 곳이 많고

재료들도 신경 많이 쓰고 잘 만들어서

웬만하면 맛이 상향 평준화가 돼있다.

 

이곳도 그렇게 페이스트리 베이스가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서 플레인만 먹으면 '그냥 그냥~ 괜찮은 편이네~' 이 정도인데...

 

 

 

 

녹차 앙금 앙버터를 먹고선 반해버렸다.

말차 가루를 넣은 수제 앙금에

 

버터 듬뿍,

그리고 버터의 풍미를 머금은 겉바속부들의 빵이 만나니까

와우...

한입 먹자마자 '맛있는데~'가 절로 나왔다.

 

 

 

 

이걸 먹어보니 여기 디저트 맛집으로 소문난 이유를 알겠더라는 ㅎㅎㅎ

이것 때문에 다른 재료들을 얹은 빵들도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는데

그 마음 진정시키느라 고생 좀 했다.

 

다른 건 안 먹어봤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취향엔 플레인보다는 녹차에 세표 ㅎㅎㅎ

참으로 매력적인 조합이었다.

 

 

영등포의 핫플이었던 곳을 연남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니,

그 맛 궁금하신 분들은

더 소문나서 붐비기 전기 조금이라도 빨리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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