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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주말 데이트 낙조보러 인천 영종도 마시안&용유해변 어때

by 꼬곰주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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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긴 부담스러운데 마음은 답답하고, 

그런데 콧바람은 쐬러 가고 싶은 요즘.

 

석양 맛집, 낙조 맛집으로 알려진 곳 중 하나인

인천 영종도에 있는 용유해변, 마시안 해변을 가봤다.

(용유해변이랑 마시안해변의 풍경은 어차피 비슷함, 그 근처들임)

 

서울 서쪽에 사는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로 콧바람 쐬기 적당한 거리에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영종도에 들어가야 해서 톨비가 많이 든다든 것과 

이 주변 도로가 왕복2차선 밖에 되지 않아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다.

 

 

 

 

용유해변에 가장 먼저 들러서 사진을 찍었다. 

 

주말 늦은 시간이라 

근처에 있는 용유점 하나로마트에 잠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 길에는 카페로 추정되는 큼직한 건물들이

계속해서, 줄줄이 지어지고 있었다.

 

능력만 된다면 

이 근처 땅사서 나도 짓고 싶은 심정...ㅠㅠ

 

용유해변

 

 

첫 번째로 들린 용유해변 쪽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모두 삼각대를 설치하고 해가 떨어지는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날이 맑아서 '오메가 Ω' 낙조가 보였다는데,

나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했다. 

(*오메가 낙조 : 물에 반사되는 태양의 빛 늘어짐의 모양이 오메가 기호와 비슷한 모양이 된다 해서 부르는 말)

 

요새 내가 들고 다니는 nex-3n에 번들 끼운 장비로는 초점이 잘 안 잡혀서 

사진 찍기를 포기한 시점이 그 오메가 낙조가 보였었던 것이었다. ㅠㅠ

아... 아쉽....

 

그 현상을 그리 부르는지, 

그게 그렇게 보기 힘든 현상이었는지도 몰랐는데, 

아무튼 이날 그런 걸 알게 됐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석양이 막 예뻐질 시간이었는데... 

다른 곳에 가면 더 멋진 풍경을 얻을까 싶어서 이동하다가 

더 가다간 아예 못 보게 될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카페에 가서 

따듯한 음료와 함께 낙조를 즐기기로 했다.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껄... 껄껄... 껄무새 ㅎ)

 

 

마시랑카페

 

 

그렇게 우리가 들어간 곳은 '마시랑카페'였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저녁 10시까지 

2층 건물이라 2층 뷰가 좀 더 좋다.

 

주차장 넓은 편이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약간의 빵과 음료들이 있다. 

뷰가 포인트라 

(솔직히 개인적 취향으론) 커피 맛은 별로... 

빵도 그리 먹음직스러운 것은 없었다. 

 

 

 

 

바다 뷰가 포인트라 정원이 넓게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석양이 지는 시간엔 풍경 최고였다.

 

 

 

 

어둠이 찾아왔을 때에도 조명을 잘해놔서 분위기가 좋았다.

(겨울이라 추운 것 빼면)

 

 

 

 

건물 안은 따듯하겠지만 

깨끗한 하늘과 노을을 보며 

코로나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안전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정원에서 보냈다. 

 

 

수평선이 보이는 깨끗한 낙조를 볼 수 있는 

인천 영종도 마시안, 용유 해변.

주말 나들이로 콧바람 쐬러 가기 어떻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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