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의 봄 밤에,
연인과 가족들이 산책하기 좋은
속초 청초호 유원지 둘러보기.
차로 가시는 분들은
드롭탑 속초엑스포점을 찍고 찾아가서
제2, 3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5월 31일 까지
청초호 유원지에선
축제가 열린다.
[청초 누리 봄빛 정원]이라는 이름의 빛 축제로
밤에 와야 볼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낮의 유원지도 꽃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낮과 밤, 하루에 두 번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낮의 청초호
4월 후반부에 갔을 땐
튤립이 피어있었는데
요샌 꽃이 하도 빨리 피고 져서
지금의 모습은 어떤지 모르겠다.
꼭 튤립이 아니더라도
철쭉이나 다른 봄꽃들도 피어
화사하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며 봄을 즐기기에 좋다.
튤립의 개화 상태는 4월 23일 기준이다.
단순히 꽃만 있는 곳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은 놀이터도 잘 꾸며져 있었고
조형물들로도 잘 꾸며져 있었다.
호수를 둘러가며
산책을 할 수 있게끔
덱도 잘 깔려있다.
마침 왜가리 한 마리가 털을 말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대도
아랑곳하지 않더라.
혹시나 사냥을 하지 않을까 해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그냥 깃털만 말리고 있었는지
큰 움직임은 보지 못했다.
청초한 색부터
강렬한 색,
이런 색도 있었나 싶은 신비로운 색까지
다양한 색의 튤립들이
유원지의 낮을 향기롭게 꾸며줬다.
동심 자극, 밤의 청초누리 봄빛정원
축제기간 : 2022년 4월 8일 ~ 5월 31일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아름답게 빛을 내고 있는
속초 청초호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낮에는 꽃으로 화려했던 곳이
저녁에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건너편의 시내의 야경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버섯나라, 숲 속의 요정, 호박마차 등
어린이들의 마음과
어른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동화 속 세상의 모습으로 꾸며진 곳도 있고,
낮에는 평범했던 길에는
조명으로 꾸며진 조형물들이
제 색을 찾아 빛을 내고 있었다.
무심히 지나쳤던 철쭉도
조명을 품으니
청초하고 아련하게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물가 쪽 덱에는
네온 등으로
짤막한 문구를 띄워놨고
사람들은
그 문구와 시내의 야경을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달, 별, 꿈, 사랑을 담은
청초누리 봄빛정원.
생각했던 것보다
잘 꾸며져 있어
볼거리도 많았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낮에도
밤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봄밤의 추억을 남겨줄 속초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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