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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눈 내린 겨울 필수 코스 대관령 삼양목장

by 꼬곰주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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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 동해안 쪽에 눈이 내리면 뭐다?

 

대관령 삼양목장 고고~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방문

 

영동지역 폭설 뉴스 난 바로 다음날.

 

 

 

 

자동차로만 접근 가능.

셔틀버스 운행 안함.

간혹 풀 세팅하고 눈 쌓인 목장 산책길을 오르는 등산객 무리들도 있었다.

 

 

삼양목장 동절기 이용안내

 

 

개장시간 : 오전 9시 

폐장시간 : 오후 4시 30분

 

입장료 : 성인 9천원, 아이들은 7천원

 

눈이 내릴 경우

입구에서

[길이 통제되거나 길을 재설작업 한 후 이용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게 된다.

 

 

 

 

전날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올라가는 길의 재설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목장마트(매점)에 들러 라면을 먹고 가기로 했다.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점찍어둔,

넹 인형(15,000원)도 한마리 샀다. 

올해 나를 위해 쓴 몇 안되는 소비 아이템 중 하나였다. 

 

원래 인형 돈 주고 안사는데... 

이 녀석은 꼭 사고 싶었다. 

 

사서 이날 내내 데리고 다니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ㅎ

그래서 기뻤다. 신났다. 좋았다.

 

 

 

 

본격적인 구경을 하러 가기 전

아침 겸 고른 컵라면은 쇠고기면과 삼양라면이었다. 

 

쇠고기면은 무려, 한우가~ 한우가! 들어간 라면이다. 

고기 건더기도 라면 치고 큼직하게 들어가있고 

많이 맵지도 않고 마음에 드는 라면이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길이 치워졌는지

다른 사람들이 차를 타고 올라가기에 

우리도 서둘러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쯤 풍경.

전날 내린 눈과 영하의 기온이 

나뭇가지 위에 상고대를 피웠다. 

 

올라오는 길 보인 연애소설 나무에도 

상고대가 피어서 엄청나게 멋있었는데 

내려올 때는 이미 눈꽃이 날아가고 녹아버려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정말 아쉬웠다.

 

나중에 같은 날씨에

이곳을 찾게 된다면

오전 일찍 거기부터 들리리라 마음 먹었다.

 

 

 

 

 

정상인 동해전망대에 올랐을 땐

역시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기에 

눈들은 밟히지 않았고 

하늘도 맑고 푸르렀다.

 

 

 

 

꼭대기엔 아직 날리지 않고 

나뭇가지 위에 남은 눈꽃들이 

온통 하얀 풍경을 보여줬다. 

 

 

 

 

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 

사진으로 보는 풍경,

모두 멋있지만

실상은 엄청난 추위는 물론 세찬 바람과 함께 해야한다는 사실.... ㅎㅎ

 

 

실상은 이러했다.

 

 

그래서 꽁꽁 싸매고 다녀야 

그나마 밖에 서있을 수 있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눈 썰매에 타기에 정신이 없었다. 

 

한번 와본 분들은 

썰매를 준비해 오게 된다. ㅎ

 

 

 

 

눈이 내리면 이 곳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놀이터로 변신한다.

언덕들 모두가 모두 눈 썰매장이 되니까~

 

 

 

연애소설 나무


 

 

상고대가 맺힌 연애소설나무가 참 멋있었는데 

내가 위에서부터 찍고 내려왔을 땐

이미 눈이 녹고 바람에 날려 

나뭇가지만 남아 있어서 아쉬웠다.

 

 

아재 스타일, 히죽히죽 귀여운 방넹이.

 

 

 

우유갑이 있던 꽃밭


 

 

이번에 갔을 때 새롭게 본 우유갑 모양의 건물.

아마도 다른 계절엔 무언가를 팔았던 것 같다. 

 

 

 

 

삼양목장에선

사진 찍으면 예쁠 곳들을 

점점 늘려가고 있었다. 

 

 

 

순설

 

 

온실이자 

북카페인

순설

 

양먹이주기와 타조 먹이를 주는 농장 뒤편으로 있는 건물이다. 

 

 

 

 

 

바깥 날씨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이 안에 있다.

푸르르고 따듯한 공간이다. 

 

 

 

 

이곳엔 책도 있고, 

 

 

 

 

커피와 간단한 간식도 있고, 

 

 

 

 

타조알도 있고, 

 

 

 

 

셀피존도 있다. 

 

 

 

 

순설 뒤로 오두막이 하나 더 생겨있었다. 

 

 

 

 

넹이네 텃밭과 오두막

 

 

 

7~8월엔 넹이네 텃밭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넹이 이녀석

집도 있고 땅도 있는 녀석이었군!

 

부우자~다 ㅎㅎ 부러운 녀석!

 

 

 

 

넹이네 집 

장작 태우는 난로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따듯하고 좋더라. 

 

 

 

 

창밖 풍경도 환상적~~

따듯한 코코아 한잔 하며 

넹이랑 창밖 보고 있음 딱 좋을 겨울날이었다. 

 

 

 

 

넹이야 

나도 이런 오두막 갖고 싶다?? 

 

 

 

다시 목장마트

 

 

구경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

그냥 나가기가 아쉬워서 

목장마트에 다시 들러 

돌아가는 차 안에서 먹을 과자를 사려고 했다.

 

그런데 왜 또 즉석라면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는지...? ㅎㅎㅎ

결국 2시간만에 라면을 또 먹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번엔 1+1 행사를 하고 있는 

불닭주먹밥도 하나 추가했다. 

 

 

 

 

 

즉석라면 기계는 처음봐서 

정말 신기했다. 

종이용기 같은데 

밑바닥이 은박처럼 생겨서 

기계에 올려놓았더니 물이 팔팔 끓었다. 

 

다들 남들이 먹는 이 라면 용기 비주얼을 보고 

홀린듯이 즉석라면을 주문했다는 후문이 ㅎㅎㅎ

 

 

 

 

불닭주먹밥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게 맵고, 중간중간 김치조각도 씹히고,

겉은 잘 눌러서 씹는 맛이 있는 볶음밥처럼 구워져있었다. 

 

1+1 불닭주먹밥 맛있었다.

라면과의 찰떡 궁합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전에 먹었던 유기농 우유 소프트콘이 안팔았던건 아쉬웠다. 

어떤 아이도 그걸 찾는 것 같았는데... 

겨울이라 안 팔았나??

 

 

* 여기에서만 살 수 있거나 

여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런게 별로 없어서 아쉽다.


 

 

이번 겨울에도 예쁜 풍경을 선물해준 대관령 삼양목장.

날 좋은 날, 계절마다 생각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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