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 많은 고성.
이번 여름에 그 매력을 찾아 강원도 중에서도 이 지역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였을까.
나도 주로 속초 일대를 구경 다녔었는데 올해엔 고성의 몇몇 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곳들을 알게 됐다.
의외로 아담하면서도 풍경 좋은 곳이 많더라.
그중 고성 8경 중 하나인 천학정.

작은 마을 해수욕장과 항구를 가지고 있는 교암리의
해안절벽에 자리 잡은 정자다.
주차장이 작아서 주차하는 건 좀 어려웠지만 천학정에 오르면 그 쯤은 보상받을 수 있다.

계단을 조금 오르면 잘 만들어 놓은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가면 작은 정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위에 건립된' 정자답게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바위 사이사이로 보이는 풍경들도 멋졌다.

천학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사진 참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풍경을 감상하고 가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천학정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앞에 있는 빨간, 하얀 등대가 포인트가 돼줬다.
그리고 앞에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트인 바다와 하늘의 풍경은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사람들이 없을 땐 소소한 간식이나 음료를 싸와서 즐긴다면
그 어느 곳보다도 뷰가 좋은 카페가 돼줄 것이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고 멋진 풍경을 선사했던 고성의 뷰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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