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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요정의 숲에 온 느낌 경북 경산의 반곡지

by 꼬곰주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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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유명한 경북 경산의 출사지 반곡지에 다녀왔다. 

2019년 10월에 ㅎㅎㅎ

2년 전이지만 그 곳의 매력은 여전하겠지?

 

 

 

 

10여년 쯤 전에도 간 적있었는데 자연은 그대로 였다. 나만 나이 들어서 다시 그곳을 찾은 것이었다.

 

 

 

 

반곡지는 원래 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이를 둘러싼 둑 길 중 수백 년 된 왕버들들이 150m 정도 심어진 그 길이 포인트다.

 

물에 비친 반영을 주로 담아내고, 자연 풍경이니 역시나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봄날엔 복사꽃 축제도 하는데 그 꽃이 피는 곳에는 데크도 깔려있었다.

 

 

 

 

그때 온다면 좀 더 싱그러운 초록빛을 담아낼 수 있었을 텐데 애매한 계절에 간 것이 못내 아쉬웠다.

게다가 우리가 갔던 날은 날씨도 그리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찍을 기분이 좀 다운됐다.

 

 

 

 

그래도 여전히 왕버들들은 울창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었고 소풍을 나와 돗자리를 깔고 한가로이 풍경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도 여전했다.

 

 

 

 

세월을 담고 있는 듬직한 나무의 기둥도 기둥이지만

물과 맞닿은 가지들과 울창한 버들잎들이 반영과 만나면 신비로움을 품은 독특한 분위기의 풍경을 자아낸다.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 기둥들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기에 가지가 부러지는 등 훼손이 되는 경우가 발생했고, 결국은 철조망을 쳐서 현재는 나무로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그래도 여유로운 풍경과 이 길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은 참 좋았다.

인물 찍기는 초보인지라 짝꿍 좀 찍어주고,

 

 

 

 

푸르름 사이로 동화나 판타지 영화 속에 나오는 배경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라 

뭔가 신비롭게 요정처럼 담고 싶었으나 아직은 역부족인가보다.

 

몇 천장 찍어서 그나마 이거 한 장 남았다.

 

 

 

 

황금빛으로 떨어지는 노을과 반영을 담고자 했으나 ... 그것도 음... ㅎㅎㅎㅎ

 

 

아무튼

다시 찾았던 경북 경산의 반곡지의 모습은 여전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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