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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이국적인 여섯빛깔 수목원, 파주 벽초지수목원

by 꼬곰주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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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했던 때는 2021년 5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 

조금씩 더워지며 초여름의 향기를 막 피우기 시작한 벽초지수목원의 모습을 풀어본다.

 

 

 

 

여섯가지 테마로 꾸며진 벽초지수목원은 

각 공간마다 특색이 있으면서 이국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그중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있기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곳이었다.

 

 

 

 

홈페이지 http://www.bcj.co.kr/
블로그 https://blog.naver.com/b_c_j
인스타 @ gardenbcj

 

 

 

 

관람시간 : 오전 9시 - 저녁 7시
입장료 : 9천 원 (기간에 따라 5~7천 원 차등)
주차비 : 무료

 

 

* 입장료는 N사를 통해 예약시 장당 5백 원씩(성인, 청소년, 소인 모두 동일) 할인받을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당일 예약, 당일 사용 가능이었는데 지금은 당일사용 불가로, 방문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끔 티몬, 경기관광공사 카카오톡 채널, 크룩 등 에서 할인율이 크게 나올 때도 있다.)

 

* 지금은 코로나 확산방지로 인해 폐장시간이 저녁 7시로 당겨졌다. (매표마감 : 오후 6시)

(원래는 7시 30분까지 였음)

 

 

수목원 안내도(좌)
수목원안내도(우)

 

 

이곳은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모두 품은 곳이라는 대주제를 담아

크게 여섯가지 주제(설렘/신화/모험/자유/사색/감동)를 담은 공간들로 구성돼 있다.

 

유명한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많이 활용됐는데, 최근 작품으로는 빈센조, 펜트하우스2 등이 있다.

 

 

 

 

설렘의 공간

입장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곳은 설렘의 공간이다. 

 

 

현무암과 꽃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 들어오는 모든 이들을 화사하게 반겨준다.

 

 

 

 

그리고 이어서 가게 된 곳은 신화의 공간이었다.

정해진 순서는 없었지만 길을 따라 자연스레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다음 공간에 도착해 있었다.

 

 

 

 

신화의 공간

만리성의 문

 

 

황금색의 커다란 문을 지나면 유럽의 느낌을 담은 정원이 펼쳐진다.

 

 

 

 

길을 따라 프랑스식과 소대 그리스식의 정원들과 체스가든, 오아시스 가든, 스핀스톤, 채플돔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드라마를 보다가 유럽의 어느 공원에서 촬영을 했나 싶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는데다가 길마다 꽃길이라 절로 사진을 찍게 한다.

 

 

체스가든

 

 

어디에서는 테마형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체스가든에선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의상이거나 시계 토끼 같은 코스프레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오아시스가든
스핀스톤
채플돔

 

 

 

모험의 공간

 

 

자작나무 놀이터, 와일드 어드벤처, 유아의 숲속, 허브정원, 물방울 정원이 모여있는 모험의 공간이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이 봐도 재미있을 만한 동심 유발 공간이었다.

 

 

유아의 숲속

 

 

모험의 공간을 지나면 가족쉼터가 나타난다.

가족쉼터에는 파라솔이 쳐진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기프트숍

 

 

가족 쉼터 옆에는 기프트숍이 있다.

이 건물에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편의시설을 겸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화려한 색과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진 소품들 덕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허브정원

 

 

기프트숍을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 허브정원과 이어지고, 만리성의 문 쪽으로 다시 나가게 되면서 

수목원의 동쪽 구경이 끝나게 된다.

 

 

 

 

감동의 공간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동양적인 느낌을 담은 벽초지수목원의 핫 스폿 중 한 곳인 '감동의 공간'이었다.

 

 

 

 

연잎과 연꽃들이 피어있는 연화원과 파련정, 무심교, 벽초폭포, 단풍길, 버들길, 주목나무정원이 이에 속한다.

 

 

벽초폭포
무심교

 

 

무심교의 경우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of the 인기 스폿이다. 

근처에 가면 수풀 사이로 다리위의 사람을 찍을 수 있도록 

사진기 모양의 표시가 돼있어서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장면을 건질 수 있겠다.

 

 

주목나무정원

 

 

곳곳이 은근 유명한 포토존들이다. 

그중 주목나무정원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주목나무들이 모여 세모난 지붕모양으로 길을 만들어주는 곳으로 망원렌즈로 찍으면 좋을 곳이다. 

 

 

 

 

사색의 공간

 

 

연못을 지나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장이 하나 나온다.

여기가 바로 펜트하우스 시즌2를 촬영한 별장이다.

이지아가 갇혀있는 것처럼 꾸민, 그 지하실이 있던 그 장면을 찍은 곳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길을 걷는 듯한 곳으로 이어진다. 

흑 현무암 사이로 시냇물이 흐르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걸을 수 있는 길의 중간에는 사진을 찍게끔 꾸며놓은 곳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꽃들도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었다.

 

 

반딧불쉼터

 

 

그리고 이어진 반딧불 쉼터에서는 

알전구로 꾸며진 천장을 벗 삼아 통나무 의자에서 숲 속의 싱그러움을 한껏 충전하고 갈 수 있게 해 놨다.

 

 

 

 

 

 

자유의 공간

잔디광장과 파주의 날개

 

 

여섯 빛깔의 마지막 공간인 자유의 공간은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은 곳으로

한반도 평화 수도라는 파주의 슬로건을 테마로 꾸며진, 잔디광장과 파주의 날개, 파주의 아치 등을 볼 수 있다.

 

 

잔디광장의 끝에는 파주의 날개가 있고,

 

 

파주의 아치

 

 

또 다른 끝에는 파주의 아치라는 파주 석으로 만든 아치문이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정원들을 구경한 후 가장 처음 입구에서 봤던 커다란 건물에 들렀다.

 

 

 

 

꽃 전시장, 갤러리와 보타니&푸드코트

 

 

온실처럼 유리로 만들어진 꽃 전시장에는 

이때 한창 만개한 수국들이 가득 피어있었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자리 잡을 것 같은 이곳에 지금은 어떤 꽃들이 만개해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목원에서 가장 큰 건물에는 

지하: 갤러리앤코

1층 : 먼치먼치 푸드코트

2층 : 보타니 카페&레스토랑들이 있다.

 

 

 

 

 

1층의 먼치먼치 푸드코트에는 

간단한 간식거리들과 음료들을 팔고 있다. 

 

 

 

 

 

넓은 공간에 천장도 높고, 자리들도 많아 

설렘의 공간에 꾸며진 정원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것은 탄산음료였다. 한컵에 2천 원만 내면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소떡소떡을 곁들이며

더위로 지친 몸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층 보타니 카페&레스토랑

 

 

2층엔 분위기가 있는 레스토랑인 보타니가 있다.

이곳에선 파스타와 피자, 브런치, 샐러드 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지하 : 갤러리

 

 

건물 지하에는 이 수목원의 사계절과 이곳의 예전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 전시해 놓은 갤러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전시된 사진 중에서 눈 쌓인 풍경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가는 길에는 재방문 시 30% 할인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연간 회원권도 있으니 수목원의 사계절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걸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각 정원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담아 꾸민 파주의 벽초지 수목원.

중간중간 그늘도 있고, 앉을 수 있는 곳들, 사진 찍기 예쁜 곳들에, 아이들을 위한 곳들도 있어

연인뿐 아니라 가족들이 천천히 구경하기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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