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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중계본동 커피집] 분위기 좋은 카페앤

by 꼬곰주 201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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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중계본동 나들이~

친구가 우연히 발견한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중계본동 카페앤 위치


불암초등학교와 영신여고 중간쯤에 위치한 곳인데, 
지도 검색으로는 최신 정보 수정이 안돼서 검색이 되지 않으니 
'도로명 주소 : 중계로 16길 37'  로 검색을 하면 된다. 

영신여자고등학교 지리를 잘 아는 분들이라면 지도 위치만 보고 바로 찾으실 듯-^^





빌라촌 중간에 집들만 있을 것 같은데, 
빨간 지붕이 뽀쪽~ 나와있어서 친구가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말 빌라들만 가득 있는 골목인 줄 알았는데, 
카페가 뿅~ 하고 나온다.






1층에 빙~ 둘러서 코너 부분에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 바깥공기를 느끼며 차 한잔할 수 있는 테라스 자리도 있었다.





카페앤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10시

우리가 찾은 시간은 오후 2시 정도-
 밖에 비도 부슬부슬 오고 있고, 
평일이기도 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들어가기 전 유리로 비치는 내부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go go~~





이야- 들어가자마자 포근한 느낌의 원목가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핸드메이드 소품들, 자수가 놓여진 식탁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카페 이름에 들어있는 빨간 머리 앤 그림도 보이고, 
그 만화 속 나오던 그런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장식장 안에는 갖가지 예쁜 잔들이 죽~~~~
요새 눈독들이이고 있는 유행하는 영국 스타일의 앤티크 찻잔들이다. 


아~~ 집에 이렇게 잔들 모아두고 싶은 꿈만 있는 1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장식장이다! ㅎㅎㅎ




카페 벽면 이곳저곳에도 수공예 작품들로 정식되어 있다. 

카페 공간은 
들어오는 입구 쪽/카페 안쪽/야외 테라스
이렇게 크게 3 군데 정도로 구분이 되는데, 




곳곳마다 살짝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모두 앉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아주 적은 부분만 담아올 수 있어서 아쉬웠다. ㅠㅠ

테이블에도 꽃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고,
식탁보, 가림막 등에도 단아한 꽃들이 자수로 수 놓아져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카페앤의 사장님께서 모두 직접 만드신 작품이라는 점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포크아트, 냅킨아트, 패치 아트, 펠트 아트 등등 
나도 알고 있는 공예도 꽤 되고 그중 몇 가지 공예에 빠져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던 사람이긴 하지만
여기 있는 작품들은 정말 섬세하고 정교하달까-
공예의 특성과 그 수고로움과 들어가는 정성의 무게를 알기에 
더더욱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작품들이었다.


카페앤 화장실 내부 장식


화장실 내부 사진을 찍은 건 여기가 처음이다. ㅎㅎㅎ;;
화장실까지 찍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건 찍어줘야 해!!라는 마음이 발동!




그 이유는 화장실 내부가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곳에도 은은한 꽃 그림이 문과 장식장에 그려져 있어서 
예뻤기 때문이다. 
변기까지는 안 나오니, 그냥 보면 '여긴 뭘까?' 하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직접 만드신 뜨개질, 펠트 소품 등도 판매를 하시는 듯하다. 
파우치, 인형, 지갑 등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주전자, 찻잔까지 있어서 감탄 감탄~^^





여기가 바로 음료를 준비해 주시고, 계산을 해주시는 카운터이다. 
카페가 이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으니 
이곳이 카페앤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라며 
일부러 자리까지 피해주셨다. ㅎㅎ

정말 예쁜 주전자와 찻잔들이 즐비~~~
슬쩍 봐도 저기 있는 찻잔들 가격만 다 합쳐도 백만 원 이상은 될 듯하다. ㅎㄷㄷ



카페앤 가격&메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치아바타 빵이라던가 피자 등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클릭)

이날 시킨 것은 아메리카노(따듯한 것), 토마토 주스




카페 내부에는 다른 사람들도 많고 
한적하게 비도 느낄 겸 테라스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깥공기를 바로 느낄 수도 있고, 
여러 화분들로 잘 꾸며져 있으면서도
주변이 모두 주택가인지라 주변도 조용해서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테라스 자리의 벽에도 
사장님이 직접 그리셨다는 무늬들과 파스텔 풍경화도 액자로 꾸며져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한동안 우리밖에 없었던 야외 자리~

한가롭고 좋았다~~

우리 뒷부분 벽에도 장미 그림이 벽에 똭~


주문 한 차를 직접 가져다 주셨는데, 
아메리카노가 영국산 티포트에 담겨 예쁜 금장 찻잔과 함께 나왔다. 


일반적으로 그냥 예쁜 찻잔에 한잔 담겨 나오거나 
머그컵에 나오는데... 
티포트이라니!!! 



나비가 사뿐히 앉아있는 티포트!!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온다는 것 까진 예상했는데, 
티포트까지 나와서 더 좋았다.





티포트에 담긴 차가 더 좋은 것은
차갑게 식은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한번 먹을 만큼 덜어서 마시고, 
또 마셔야 할 때 다시 새 차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 
마지막까지 미지근한 상태더라도 온기가 남아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

커피 맛도 괜찮은 편~



친구가 시킨 토마토 주스~~

토마토를 직접 갈아 나온 것인데, 
이 고블렛도 빌레로이&보흐 것이다. 
쥬스잔은 뭐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


가지고 싶지만 구지 사지 않는?
아니면 한번 쯤은 이런 곳에 차를 마시면 분위기 있을 것 같다하는 
그런 찻잔들에 차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

3,300원으로 즐기는 호사~ㅎㅎ
(아메리카노  hot 기준)

아기자기 한 소품들과 공예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마음이 편안하면서도 따듯한 카페이다. 


예쁜 공간에서 예쁜 잔에 차를 담아 마시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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