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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화랑대역 직접 원두를 볶는&분위기 좋은 카페 모퉁이

by 꼬곰주 201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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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 역에서 조금 찾아 들어가다 보면

 '모퉁이' 라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 


친구 덕분에 알게된 카페다.


[모퉁이 카페 위치]


정확히는 공릉동에 있는 카페이다.


6호선 화랑대역이 공릉동과 

묵동 사이에 있기 때문에 한 동네더라도

몇 번 출구로 나가느냐에 따라 

행정구역이 달라진다. ㅎㅎ



카페를 가는 길에 있는

태릉 성당 주변에

빨간 장미들이 한창이었다.

가는 길도 꽃들이 반겨주니 룰루랄라~

고고

(이때는 5월의 어느날!! 글을 밀렸다 쓰는게 티가 난다. ㅎㅎ)



골목을 돌아 들어가면 조그만 도로가 나오고, 

한적한 주택가가 시작되는 그곳에 카페 하나가 있다.



가게 이름이 모퉁이 인건

정말 길의 모퉁이에 있기 때문인데, 

카페의 위치와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인것 같다.



커피&차를 바깥에서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있다. 

테라스는 날이 좋은 봄,가을에 인기가 많다.



모퉁이를 따라 길게 선형으로 된 카페라서

오히려 어중간 하게 가운데 있는 테이블은 없다. 

모두 창가이거나 벽쪽에 테이블이 있어서 동선도 꼬이지 않고 좋은 것 같다.


생두가 담기는 생두자루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카페 벽면이 꾸며져 있다. 



희안하게 카페에서 쉽게 보이지 않는

메뉴판!!!

어디있나 자세히 봤더니

계산하는 곳 바로 앞 

패드 속에 있으니 

당황하지 말것-



볶아진 원두를 살수도 있으니,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듯 하다.




꽤나 많은 음료들을 팔고 있고, 

커피도 추출방식에 따른 모든 커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더치,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 등-

그리고 과일차, 허브차, 빙수, 과일쥬스, 사이드 메뉴까찌 

한 3페이지 정도로 메뉴가 빽빽하다.


이날은 아이스 커피와 스트로베리 스무디(딸기스무디)를 시켰다.



음료를 시킨 후

 민폐를 무릅쓰고.. 

카페 이곳저곳을 찍었다. 

감사 

(카페를 이용하셨던 다른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카페 한켠에는 원두 로스팅 기계와 생두 통이 있다. 

카페 벽면을 꾸미고 있었던 

생두자루가 단순한 벽을 꾸미기 위한 것은 아니었던 듯~



창가자리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고,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도 그렇게 차와 사람이 많은  거리가 아니라 

분위기도 한적하니 편하게 쉬면서 차 한잔하기 좋은 풍경이다.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수업을 요일별로 

진행하고 있었다.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 하시라고 

창문에 붙은 안내문구를 클로즈업 했다.



앞에서 말했듯이 카페가 긴 선형이라 

크게 2가지 공간으로 분위기가 다르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여러 소품들과 커피 용품들이 전시된 하얀색 장식장 겸 칸막이로 

카페 정문으로 들어오면서 계산&주문대와 같이 있는 

하얀색의 무난한 느낌의 공간과



붉은색으로 벽이 칠해진 강렬한 느낌의 공간으로

카페의 공간이 크게 둘로 나누어져 있다.



이 분위기가 다른 공간에 있는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매번 올때마다 이 자리에 앉는데, 

이 자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창가로 보이는 나무와 사람들의 풍경을 멍-하니 

보면서 기분을 진정시키기 좋아서랄까?



또 별도로 독립된 공간처럼 생각되어 

아늑하고 더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고~~



벽면은 붉은색, 창가는 파란색의 조화로 

각 공간마다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



더운날 시원한 음료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아이스 커피는 핸드드립이 아닌 에스프레스 머신을 통해 

추출된 커피였기 때문에 

특별한 맛의 차이는 못 느꼈다.



대신 원두의 차이&로스팅의 에서 오는

커피 맛의 결과 

그리 쓰지 않은 적당한 맛이었달까?!


딸기 스무디는 부드러운 맛-


솔직히 카페는 분위기가 절반 이상이고, 

특히 핸드드립이나 직접 원두를 로스팅 하는 커피숍에선

그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먹어보는게 정답인데,


난 그것을 마신게 아니었기 때문에 

커피의 맛에 대해선 평가하지 못하겠다.



칸막이 사이로 초롱초롱하게 나를 쳐다보는 눈빛을 발견!



나중에 보니 ㅎㅎ

열심히 썰매를 끌고 있는

쪼꼬만 브라우니란 별명이 있었던 

시베리안허스키 강아지~!!

하트3

귀염둥이!!! ㅎㅎ 열심히 일하는구나~?!



뭐를 그리 열심히 끌고 있나 봤더니

실제인지 착각하게 만드는

자고 있는 또 다른 새끼 강아지 인형이었다. 

컨셉이 정말 재미있고, 귀여웠다. ㅎㅎㅎ



카페에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나올때 보니 

핸드드립 실습과 수망로스팅 실습 시간표가 

밖에도 붙어 있었다. 



그리고  셀프드립을 해서 커피를 마시면

1,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나만의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드립 방법을 몰라도 

친절하신 사장님이 알려주신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 말고 궁금한 분들은 도전해도 좋을 듯^^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고, 

한가로운 카페

 +

직접 볶는 원두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 가면 좋을 

동네에 숨은 카페

+

우리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든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살 수 있는 카페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입각하여 쓴 글이니 

취향에 따라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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