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꽃축제
'2019 군포 철쭉축제'
_예고_
글/사진 꼬곰주
벚꽃은 꽃비로 내리고 내 마음도 녹아내린다. 꼭 봄이 다 간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이번 해에는 유독 지는 꽃을 보면서 더 아쉬움을 느낀다.
하지만! 벚꽃 다음에도 꽃은 피어난다. 바로 경기도 대표 축제 중 하나이자, 군포시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꽃 축제가 곧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철쭉축제'~~
군포 철쭉 축제는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한다.
옛 시장이 철쭉을 너무 좋아해서 군포시에 조경을 했다 하면 철쭉으로 심었다나 뭐라나.. 뭐 그런 소문도 있다. 시민들 사이에선 철쭉 좀 그만 심고, 도서관도 그만 좀 짖고, 체육시설이나 다른 시설에 좀 더 관심을 갖자!!!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나도 1표 추가요), 아무튼 그 덕인지 뭔지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군포시를 가장 들썩이게 하는 축제임에는 틀림없다.
* 참고로 그 시장님 이젠 다른 분으로 바뀌었습니다. ㅎㅎㅎ
이미 4월 초부터 군포시 곳곳에는 2019 철쭉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렸다. 4~5년 전부터 나도 매년 가게 되는 봄꽃축제 중 하나가 됐는데, 철쭉이 동산 한가득 피어있어 장관을 이룬다. 축제도 바로 그 동산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군데군데 벚꽃나무가 있긴 하지만, 이 동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단연 철쭉이다. 그래서 이 동산 이름이 말 그대로 '철쭉 동산'이다.
2019 군포 철쭉축제
- 축제 기간:2019.4.24(수) - 4.28(일)
- 행사: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 생태공원, 산본 로데오거리 등 군포시 일원
- 준비물: 땡볕이므로, 모자나 양산 필수
-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npofestival.org/
- 인스타그램 @ gunpofestival
- 페이스북 www.facebook.com/gunpoAfestival
매년 그 인기가 많아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나서 이번 축제의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한다. 철쭉축제에 갈 때마다 매년 축제 규모가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번 해에는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하니, 역시 이번 해에도 또 가봐야겠다.
작년에는 글을 안 썼고, 2017년에 다녀온 방문기를 보면 철쭉동산의 대략적인 모습은 살펴볼 수 있다. 철쭉동산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축제 행사 내용은 변해도 철쭉동산의 모양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2017년 철쭉축제 방문기 https://ggogomzoo.tistory.com/241
철쭉 축제이니 만큼 주인공은 철쭉동산이다. 철쭉동산이나 철쭉공원이나 같은 곳에 나란히 한 덩어리로 붙어있는 곳이므로 따로 찾아갈 필요는 없다. 다만 초막골 생태공원과 산본 로데오거리(중심상가 쪽)에서도 철쭉축제 기간 동안에는 분위기가 함께 달아오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봐도 좋겠다. 특히나 초막골 생태공원은 어린이 놀이터라던가, 캠핑장, 야외 공원시설을 예쁘고 재미있게 잘 꾸며놨기 때문에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방문해보길 권하고 싶다.
산본 로데오거리(중심상가)에서는 '철쭉버스킹' 이라는 이름으로 4.27(토) - 4.28(일)에 버스킹 공연이 오후 1시 ~ 7시까지 곳곳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축제들은 금요일 ~일요일에 걸쳐서 진행하는데, 2019년 이번 해에는 수요일 ~ 일요일까지 5일간이나 행사 기간으로 지정해놨다.
수리산역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기는 하나, 산본역에서도 충분히 도보로 갈 수는 있다. 그래서 산본역 앞에도 철쭉동산 가는 길을 알리는 현수막이 오~래 전부터 걸렸다. 축제 기간 한 달 전부터 인가? 곳곳에 철쭉동산 가는 길이 표시돼 있길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축제가 시작된 줄 알고 놀라기도 했다.
축제 중 행사내용
홈페이지에는 일정표가 아직 나와있지 않은 것 같아서 '군포소식'이라는 시 정기 발행물의 일부를 찍어 일정표를 올려본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은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철쭉동산에서 '철쭉꽃 피는 콘서트'라는 개막행사]로 막을 올린다.
포토존, 시민 참여 미술 전시 등도 그때부터 오픈된다고 하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이 싫고, 행사보다는 꽃 구경이 중요한 분들은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이 더 좋겠다.
주된 행사는 철쭉 동산(철쭉동산=철쭉공원: 두 곳은 붙어있는 곳)에서 열린다. 그리고 역시나 주된 행사들은 27(토), 28(일)에 대부분 열린다. 그래서 이때는 오전 5시 - 저녁 8시까지 주변 도로(노차 로드) 교통이 통제되고, 그곳에서 여러 행사와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 전역에 먹거리 부스가 설치되고, 아트마켓 등도 열리니 두둠치두둠치~ '꽃보단 행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주말 방문 필수요~~~
초막골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들이 마련돼 있다. 어린 자녀가 계신 분들은 철쭉 동산에 왔다 가면서 초막골에 들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다. 꼭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어린이 놀이터가 (어른인 나도 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잘 돼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지나가다가 본 철쭉동산은 아직 철쭉이 피려면 많은 시간이 남은 것 같다. 이제 막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한 정도였다.
아직 일주일 이상 남았으니, 떨어지는 벚꽃잎을 보다가 아쉬움 마음이 생길 때,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철쭉을 보러 체크해두었다가 함께 그 축제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
서울 분들은 지역 앞에 '서울시'가 아닌 '경기도'가 붙으면 엄청 깡촌으로 느끼지만 서울에서 많이 멀지 않은, 오히려 가까울 수 있는 곳이다. 도심 속의 철쭉이 동산 한가득 피어있는 풍경은 흔치 않으니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은은한 철쭉 향기도 은근 느껴지니 저녁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꽃 축제는 딱 그때아니면 즐길 수 없어서 더 핫하니까~ 체크하고 있다가 잘 찾아오시 수 있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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