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데이터박스 KT 데이터 선물하기&데이터 꺼내쓰기
글/사진 꼬곰주
가족끼리 '핸드폰 요금 조금이라도 아껴보자'의 연장선 데이터 나눠쓰기 편을 시작합니다~
'핸드폰 요금 조금이라도 아껴보자'의 첫 단계는 데이터 쉐어링이었습니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고,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으나, 그냥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
전 어쩔 수 없이 폰을 바꾸면서 요금제를 높은 걸 써야 했기에,
1.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하고,
2. 다른 가족의 폰 요금을 최저로 낮춰 데이터 선물하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쉐어링에 관련한 정보와 방법은 https://ggogomzoo.tistory.com/615 글을 참고해주세요.
뭔가 거창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정말 간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kt 데이터 나눠쓰기 기본사항
1. KT 통신사 기준(같은 통신사끼리만 가능)
2. 'Y데이터박스' 앱 설치 필수
3. 최대 2000MB(2기가)까지만 줄 수 있음
4. 내 요금제에서 제공된 기본 데이터에서만 나눔 가능
5. 데이터 나눠 준 후 내게 남은 데이터 잔여량이 500MB 이상일 경우만 가능
본격적으로 데이터 선물하기(데이터 나눠주기)를 시작합니다~
데이터 선물하기
1. 'Y데이터박스' 앱 설치
Y데이터박스 애플리케이션
구글 스토어에서 'Y데이터박스'를 설치해주세요. 데이터를 주고자 하는 사람(선물할 사람), 데이터를 받고자 하는 사람(선물 받을 사람) 모두 앱이 설치돼있어야 합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처음 설치할 경우 앱에 대한 설명과 진행 중인 이벤트 등이 팝업으로 주르륵 나옵니다. 모두 한글로 돼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그대로 따라 하시면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고, 데이터 나누는 것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방법을 미리 보고 싶은 분이 계실까 싶어, 저는 저 나름대로 찬찬히 글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ㅎㅎ
*참고로 kt 결합 가족이실 경우 '패밀리 박스'앱을 이용하시면, 데이터뿐만 아니라 포인트도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전 아직은 kt 결합 가족 신청을 하지 않아 y데이터 박스 앱을 이용해 데이터만을 나누고 있습니다.)
2. Y데이터 박스 실행
데이터 박스라는 앱 이름에 맞게 민트색 정육면체 박스 모양과 함께 데이터양이 표시돼 나옵니다.
윗줄의 'Y데이터박스'라고 쓰인 곳은 내가 선물 받은, 그래서 꺼내 쓸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표시해줍니다.
아랫줄의 '내 데이터'라고 쓰인 곳은 내가 선물할 수 있는=나눠줄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표시해줍니다.
내가 가진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는 것이니 '내 데이터'(아래쪽) 쪽의 네모 박스를 가장 밑의 구멍으로 끌어내려 넣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월 초에 제가 가족에게 선물을 하던 때의 캡처화면이라, 제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의 양(요금제상 100G 데이터 제공)이 무제한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단, 무제한으로 선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데이터가 많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데이터양은 최대 2기가까지만 가능합니다.(참고로 타 통신사도 최대 허용량이 2기가까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1)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내 요금제에서 제공된 기본 데이터에서만 나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남에게 선물 받은 데이터가 2기가가 있고, 나의 기본 데이터는 모두 소진된 상황일 때, 비록 내가 쓸 수 있는 데이터는 2기가가 일지라도, 기본 데이터는 없으므로 남에게 나눠줄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2) 데이터 나눠 준 후 내게 남은 데이터 잔여량이 500MB 이상일 경우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사용하다가 700MB가 남은 상황에서 난 100MB만 쓸 것 같고, 600mb는 안 쓸 것 같아서 600mb를 남에게 선물하려고 한다면? 안된다는 겁니다.
내게 잔여량이 500mb가 있게끔만 선물할 수 있으므로, 이때 최대 선물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200mb가 됩니다.
3. 친구에게 데이터 '선물하기'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실질적으로 진행하시게 되면 1분도 안 걸립니다.
* 데이터 보낼 사람 연락처 선택 → 보낼 데이터 용량 선택 → 비밀번호 입력 *
박스를 끌어내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그럼 '친구에게 데이터를 선물하기'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핸드폰에 저장돼있는 연락처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Y데이터박스에 가입(설치)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돼 나옵니다. 만약 데이터를 선물 받을 사람의 연락처가 내 핸드폰 주소록에 등록돼있지 않다면, 내 핸드폰 주소록에 상대방 번호를 먼저 등록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주는 사람인 나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선물 받는 사람에게도 y데이터 박스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y데이터 박스 가입친구란에 이름과 연락처가 나오면서 '선물할 수 있는 상대방'으로 선택 가능해집니다.
*데이턱*
참고로 '모두에게 데이터 한턱 데이턱' 이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데이턱이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1회 1000mb(1기가)까지 줄 수 있는데, 특정인 지정 없이/최대 10명에게 100mb씩 나눠주는 기능입니다.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아도 되게끔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URL이 부여되고, 그 URL을 지인들에게 발송하면 됩니다. 지인들은 그 url로 접속해서 100mb씩 데이터를 받아 가면 됩니다.
데이터를 한턱 쏜다는 뜻으로 데이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ㅎㅎ
번호를 선택하면 나눔 가능한 데이터양이 맨 윗줄에 표시되고, 중앙에 데이터 나눌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설정 박스가 나옵니다. 1회에 최소 100MB ~ 최대 1000MB(1기가)만 선물 가능합니다.
최대 2기가 선물이 가능한데, 1명에게 2기가를 모두 선물하고 싶다면, 2번에 1기가씩 나눠서 선물해야 합니다.
밑에 작은 글씨로 설명이 나오는데, 그중 빨간 박스를 쳐 놓은 내용처럼, 선물 받는 회선의 Y데이터박스에 적립됩니다. 즉, 상대방도 y데이터박스 앱을 설치하고 있어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상대방이 y데이터박스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이 앞 단계인 '연락처에서 상대방 고르기'를 넘어갈 수 없었겠지요~^^
y데이터 박스를 설치하고, 가입하면서 비밀번호 설정을 하게 됩니다. 그 비밀번호는 데이터를 보낼 때 쓰입니다.
아무에게나 내 데이터를 줄 수 없으므로, 꼭 거쳐야 하는 간단한 보안/인증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데이터 나눠주면, 앱에서는 성공 화면이 나타나고, 114로부터는 성공&확인 문자가 날아옵니다. 이렇게 데이터 선물하기 완료~! 앞에서 설명해드렸듯이, 1회에 최대 1기가까지만 선물 가능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같은 사람에게 1기가를 더 선물하기 위해 같은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데이터 정보 반영을 위해 10분간 선물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라는 안내 문구가 작게 쓰여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1분 정도를 기다리면 됩니다. 급한 건 없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나머지 1기가를 선물했습니다.
1기가는 A에게 나머지 1기가는 B에게 -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데이터를 선물하더라도 일정 시간은 기다렸다가 선물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받기&꺼내 쓰기
보내준 사람으로서는 역할이 끝났고, 받는 사람은 어떻게 데이터를 꺼내 쓰는지까지도 써보겠습니다.
데이터를 받는 상대방의 핸드폰에는 아래와 같은 알림이 뜹니다.
1. 알림 문자, y데이터박스 알림 메시지함
데이터가 선물되면 y데이터박스에서는 알림메시지가, 114로부터는 문자가 날아옵니다. 그럼 바로 y데이터 박스 데이터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꺼내 쓰기
제가 선물한 2기가의 데이터를 받은 곰의 y데이터 박스 앱의 캡처화면입니다.
선물 받은 데이터는 맨 윗줄 'y 데이터 박스'라는 곳에 표시돼 있습니다. 줄 때와 마찬가지로 맨 윗줄의 민트색 박스를 내 데이터 박스 쪽으로 끌어내려 붙여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내가 꺼내 쓰고 싶은 데이터양을 설정하고, '테이터 꺼내기' 버튼을 누르면
확인 팝업창이 뜨면서 데이터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총 30회 꺼내기가 가능하고, 꺼낸 데이터는 당월 말일까지만 사용 가능합니다.
30회를 꺼낼 일이 과연 있겠는지는 의문이지만, 왜 저런 회수의 제한을 두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참고로 꺼내 쓰고 남은 데이터는 내 데이터 박스에 계속 남아있으니 한번에 필요한 만큼만 꺼내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꺼내 쓸 때는 데이터를 줄 때와 다르게 비밀번호 입력 같은 인증은 거치지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다시 114로부터 꺼내진 양, 유효기간을 알려주는 문자가 또 한 번 날아옵니다.
이렇게 상대방은 데이터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론 간단하고 쉬운 kt 데이터 선물하기
사진과 글로 쓰면 엄청 복잡하고 길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단순하고 쉽습니다.
■ 데이터 선물하기: Y데이터박스 앱 설치 → 앱 가입 → 앱 실행 → 네모 박스 끌어내리기 → 데이터 보낼 사람 연락처 선택 → 보낼 데이터 용량 선택 → 비밀번호 입력 → 데이터 선물하기 완료
■ 데이터 선물 받기: Y 데이터 박스 앱 설치 → 앱 가입 → 앱 실행 → 네모 박스 끌어내리기 → 데이터 1회 충전할 양 설정 → 데이터 충전 완료
실제로 데이터를 받아보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데이터박스에서 끌어내려 충전한 데이터는 당월 말까지만 사용 가능하지만, 데이터박스에서 꺼내지 않은 데이터는 좀 더 유효기간이 길게 y데이터박스에 남아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데이터박스에 보관된 데이터(끌어내려 충전하기 전 데이터)의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어 이 정도만 알려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건 실질적인 실험을 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그전까지 4데이터를 다 쓸 것 같긴 하네요 ㅎㅎㅎ 정확히 아시는 분은 덧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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