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2017 군포시 철쭉축제

매년 경기도 군포시에서 열리는 군포시 대표 봄꽃 축제인 '군포 철쭉 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철쭉 축제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2017 군포철쭉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gunpofestival.org/

축제 기간: 2017. 4. 28(금) - 4.30(일)

철쭉 동산이 중심이고, 산본역 주변의 로데오 거리 등과 연계한 다양한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2017 군포 철쭉축제 행사 안내도

축제 기간에는 철쭉 동산 주변의 교통이 통제되어 대로를 활보할 수 있다.
광화문 촛불 집회의 서울 중심의 그 넓은 대로만큼은 아니지만 
도로 중앙을 걸어 다닐 수 있는 몇 안되는 행사 중 하나~^^

푸드트럭 존

이번 축제엔 푸드트럭 존이라는 곳이 생겼다. 요새 이게 유행인 것 같긴 하더라.
사람들이 가장 붐볐던 곳은 아무래도 커피와 같은 음료나 아이스크림같이 땡볕에 생각날만 한 것들이었고, 
꼬치, 핫도그와 같은 간단한 간식도 꽤 인기 있었다.

꽃빛 체험마당

철쭉 석고 방향제, 쿠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꽃빛 체험마당~

지금은 교통을 통제한 넓은 도로에 이런 것들이 있어서 괜찮은데, 
예전엔 그냥 인도에 한쪽 편에만 이런 부스들이 쭈~욱 있어서 정말 정신없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고 커지는 축제인 것 같다.

비닐인지 한지인지로 만든 철쭉 모양 조형물? 도 전시돼 있었다.

도로 옆으로 보이는 철쭉 동산~
작년에는 철쭉이 모두 너무 일찍 펴 버려서 다 타버렸는데, 올해는 딱 맞게 잘 핀 것 같다.

봄봄 놀이마당

봄봄 놀이마당에는 여러 가지 놀잇감(전통놀이, 큰 공 등) 등이 있다.

봄봄 놀이마당 중에는 도로에 낙서를 할 수 있는 낙서 마당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어떤 도구로 그림을 그리게 하나 봤더니 오오- 크레욜라! 이거 비싼데..ㅎㅎㅎ

낙서를 마음 놓고 그것도 도로에!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정말 어릴 때 했던 바닥에 긁적였던 향수가 일었다.

나도 하나 집어서 곰탱이 한 마리 그려줬다.

철쭉 폭포를 지나서 나타난 철쭉 예술시장 부분~

여기 원래 작년에 왔을 때만 해도 주차장처럼 흙 밭으러 된 공사장처럼 생긴, 주변보다 낮은 지대였는데, 
공사를 싹 해서 지금은 공원처럼 변했다.

디퓨저, 캔들, 도자기, 쿠키&빵 등 개인 가게나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쉽게 말해 프리마켓이다.

한쪽에서는 희귀동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작은 케이지에 동물들을 넣어 놓고 
사람들이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두었다. 
근데.. 이거 솔직히 동물 학대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면서 시끄럽게 하고, 만지고...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까?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도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데, 이렇게 개방된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된 동물들을 보면 정말 좋지 않은 행사라는 생각이 든다.

철쭉 동산 왼편으로 새로 생긴 것 같은 탐방로~올라가기 쉽게 데크로 설치돼 있었다.

역시 땡볕에 사람 반 철쭉 반이다. 
철쭉 동산은 모두 흙 밭으러 되어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계속해서 흙먼지가 인다.

그래도 만개한 철쭉들 사이로 '철쭉 향기 맡으며 힘이 솟아' 돌아다닌다.ㅎㅎ

초입과 중앙 부분이 가장 사람이 많고, 다른 쪽으로는 그나마 조금 한산한 편이다.

철쭉 동산 꼭대기로 오면 나무가 있어서 그늘이 있고,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 놓고 점심이나 간식을 즐긴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온통 철쭉 천지~^^
오래간만에 미세먼지도 좀 없고, 날씨도 좋아서 덕분에 기분 좋~게 구경하고 왔다. 
단, 너무 땡볕이라 모자나 양산 필수!

야간에도 조명을 해놔서 낮보다는 밤에 더 편안하게 색다른 분위기로 둘러볼 수 있다.
공식적인 축제가 끝난 후에도 철쭉은 계속 피어있을 테니 그냥 철쭉만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른 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