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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마신것

지중해 몰타의 라거 맥주 '시스크(cisk)' lager beer

by 꼬곰주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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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 있는 '몰타'라는 섬나라에서 만드는 '시스크(CISK)'라는 맥주다.



시스크(cisk) 라거 맥주



일반적인 편의점이나 가까이 있는 이마트 등에서는 구할 수 없는 맥주라며, 
맥주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선물해줬다.






*시스크 라거 Cisk Lager*
원산지: 몰타
알코올 도수: 4.2% VOL.
원재료: 정제수, 보리 맥아, 옥수수전분, 효모, 호프

아직까진 내가 마신 맥주들에서 보지 못했던 '옥수수전분'이 들어가 있었다.





맥주를 먹기만 했지 종류를 공부하고 분류해가면서 먹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맥주 종류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것에 대해 공부해봤다. 

보리 맥아(보리에 싹을 틔운 것)를 주원료로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에일/라거로 나뉜다.



상면 발효(발효 온도 16-26℃, 상온 발효)는 '에일(ale)'

하면 발효(발효 온도 9-14℃, 저온 발효)는 '라거(lager)'


'에일'의 경우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의 맥주였는데, 냉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라거'의 생산이 발전했다고 한다.

맥주의 주 재료에 대해 살펴보면
보리 맥아는 발효를 위한 당의 원천,
효모는 발효의 주체,
홉(hop)의 경우는 발효 중 부정적인 미생물, 박테리아 등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 맥주의 씁쓸한 맛을 내는 것

여기에 '밀'이 추가되면 밀 맥주가 된다. 독일에서 유래된 맥주로 효모를 거른 맥주는 클리어 바이스/효모를 거르지 않은 맥주는 헤페바이스라고 분류된다고 한다. 

더 세분해서 분류하면 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가장 크게는 이 정도로 나뉜다는 것만 살짝 알아봤다.
그렇게 아주 기초적인 사항을 나름 공부해서 간단히 적어본다.
다음에 맥주는 마실 땐 부어라~ 마셔라~가 아니라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하며 마셔봐야겠다. ㅎㅎ





하면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라거 맥주 '시스크'
라거맥주는 청량감과 가벼운 맛이 특징인데, 시스크도 부드럽고 순한 느낌의 맥주였다.
어떤 맥주는 신맛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시스크는 신맛 없이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
(맥주 잔은 비록 호가든 육각 컵이었지만 ㅎㅎㅎ;)





거품이 좀 빨리 죽는 것 같긴 하다. 



41번째 세기다에서 '시스크(cisk)' 병맥주



세기P&C의 창립 41주년 전야제 '41번째 세기다'에 가서도 마셨던 맥주다.
관련 글 http://ggogomzoo.tistory.com/526?category=594875



이때는 병맥주/캔 맥주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파티 참석 전에 캔맥주를 마셨던 거라서 전야제 파티에서는 병맥주로 마셨던 것이었다.


캔맥주와 병맥주가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시스크도 그랬다.
병맥주에서는 약간 쓴맛이 도드라졌는데, 캔 맥주에서는 쓴맛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강하게 느껴졌달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입맛이 달라질 수도 있으나, 입에 들어오는 첫맛이 확실히 달랐던 기억은 남아있다.

동시에 같은 온도로 두고 한 모금씩 마셔볼 기회를 가져봐야겠다. ㅎㅎ
이런 식으로 또 맥주를 먹을 정당성을 만들어본다.

맥주만(안주 없이) 마시면 에너지로 바로 소모돼서 살이 찌지 않는다는데,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도 괜찮겠군... 
하면서 또 하나의 정당성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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