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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분위기 좋은 산본역 카페 '손커피 연구소'

by 꼬곰주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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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지 얼마 안 된 산본역 근처의 카페 '손커피 연구소'
(산본역점:10월 26일 정식 오픈)





경기도 의왕을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해서 지금은 총 4개 정도의 카페가 운영 중이다. 
의왕 부곡이 본점이다.
방문했을 땐 몰랐다가 항상 글 쓰려고 찾아보면 알게 되는 정보들..ㅎㅎ



손커피 연구소 산본역점



산본역에서 중심상가 쪽으로 내려오는 고가를 내려오면 왼쪽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건물 2층에 있다. 
산본은 아무래도 1층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말고는 자리 잡을 수 없는 구조라...
개인 카페 같은 분위기의 것들은 2층 이상부터 자리를 잡는 듯-


공식 홈페이지 http://www.sohncoffee.com/

인스타 @sohncoffee


일본 50년 커피 장인에게서 로스팅과 커피를 배워와서 카페를 열게 됐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원두와 커피 기구들을 구매 가능하다. 





문 연지 한 달도 안되고, 평일 저녁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서 놀랐다.
카페는 중간 정도의 크기다. 산본 평균으로 본다면 큰 편이라고 할 수도~



손커피 연구소 (산본역점) 가격(메뉴)


손커피 연구소 (산본역점) 가격(메뉴)



요새는 사이폰 커피가 유행인 듯하다. 아무래도 사이폰 커피 기구가 볼거리를 담당하고, 점점 더 독특한 것을 찾는 수요가 있다 보니 거기까지 간 것 같다.
그래서 그 유행에 살짝- 참가해본 시간 ㅋ

오늘의 사이폰은 블렌딩한 원두가 쓰이는데,
아몬드 그레인: 고소한 맛
플라워 아프리카: 산미가 있는 맛
스모크 카카오: 바디감이 묵직한 맛
이라고 한다. 난 고소한 맛이 좋아서 아몬드 그레인으로 선택했다. 
블렌딩 원두보다는 한 가지 원두로만 추출한 커피를 원한다면 일반 사이폰 커피를 시키면 된다.

난 오늘의 사이폰:아몬드 그레인 (hot/5,500), 라즈베리 요거트 프라페(6,000원) 주문





산본역점 오픈 이벤트로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 
100% 당첨인데, 보통은 야끼 도넛(3가지 맛/플레인, 말차, 얼그레이)이 당첨되는 듯하다. 
복권을 받은 당일, 음료를 시킬 때 함께 쓸 수 있는데, 초 저녁이었는데도 야끼 도넛 반죽이 모두 소진돼서 
이날 먹지 못했다. 우리 바로 앞팀까지는 받았던 것 같았다. ㅠㅠ

쿠폰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
이제 딱 한 달 밖에 안 남음;

아! 음료를 시킬 때 쿠폰을 찍어주는 대신 핸드폰 번호를 등록시키면 전산상으로 적립을 해준다.
5% 적립이라고 하니 커피로 치면 20잔에 1잔 무료 정도~





수제 디저트로는 티라미수 케이크가 있다. 가격은.. 좀.. 있음





음료 메뉴가 참~~~ 많다.
*손커피 연구소 다른 지점에는 없는 산본점에만 있는 메뉴~!*
밀크커피~!
과일들이 가득한 쇼케이스 안에 우유병이 보이는데, 그 우유병에 밀크커피를 담아준다고 한다.
그 옆엔 커다란 우유통도 하나 놓아져 있다. ㅎ





손커피 연구소라는 이름에 맞게 커피 기구들이 많다. 
뭐- 더치 기구야 요샌 카페에서 흔하게 보는 것이고,





커피가 끓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폰 커피 기구도 있고,





맷돌 커피 할 때 쓰이는 맷돌도 보인다. 
맷돌 커피는 원두를 맷돌에 갈아서 해주는 커피라고 ~ ㅎㅎ
맷돌 아래에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으려는 새가 와 있을 법도 하다. ㅎ 지금 보니 모형 새가 한 마리 있었다는~






전체적으로 앤티크 분위기이다. 
가구들과 소품들도 모두 빈티지&앤티크~ 





중간중간 그림도 있고, 사진을 찍기 좋은 느낌 좋은 소품들로 잘 꾸며져 있다.






창문 자리이면서 가장 안쪽 자리~
바닥이 자갈로 돼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비록.. 앉아 있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저 화분 아래쪽에 앉았는데, 화분이 말라가는지 잎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건 예쁘고 좋은데, 관리가 힘들 듯;





물도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일반 생수, 그리고 레몬 동동 띄운 물~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싶은 소품이지만, 집에 있으면 계속 청소해주기 귀찮은 저 물병! ㅎ





카페 한구석에는 사진 찍으라고 마련해 둔 공간인지 손 커피 전화 부스가 있었다. 
혼자 와서 커피 들고 저 속에서 먹어도 되는 건지 잠시 생각해봤다. ㅎㅎ





로스팅 기계도 소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근데 작동은 안 하는 듯..

자리들 사이가 너무 붙어있지 않고, 공간이 좀 여유 있게 배치돼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카페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서 가능한 것 같다.



오늘의 사이폰:아몬드 그레인, 라즈베리 요거트 프라페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온 사이폰 커피, 그리고 잔이 작아서 못 담긴 커피는 작은 티포트에 담겨서 나온다.
센스 굿~!!!





라즈베리 요거트 프라페는 옆으로 좀 흐른 게 옥에 티였지만 유리컵 받침을 소서(잔 받침)로 사용하고 
숟가락이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이폰 커피: 아몬드 그레인



일본 찻잔이었는데, 테두리뿐만 아니라 그림 중간중간 금박이 박혀? 있어서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거림이 다르게 느껴졌다. 잔의 무게도 그렇고 그림과 금장 처리가 마음에 들었던 잔이었다. 

사이폰 커피(아몬드 그레인)는 고소하고 많이 쌉쌀한 첫 맛,
 바디감은 무겁지 않으면서 뒷맛은 깔끔했던 커피였다. 

사이폰 커피가 잡 맛이 섞이지 않게 커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한다.
예전 커피 박람회 갔을 때도 사고 싶었던 기구였는데, 여기서 또 봐 버렸다.;;
카페 다녀온 후 집에 와서 사이폰 커피의 원리와 추출 법, 기구 가격까지... 
몇 시간을 집중했다가 겨우 지름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ㅎㅎ



라즈베리 요거트 프라페



독특하고 귀여웠던 토끼 티스푼이 함께 나온 라즈베리 요거트 프라페~
흔히 말하는 '야쿠르트'(살구색 음료)맛+ 요거트 맛 살짝+라즈베리의 새콤한 맛이 나는 음료였다. 
새콤하고 상큼하고 달큼한 맛~
프라페가 얼음을 갈아 넣은 음료라는 뜻이라고 하니, 
라즈베리와 시중의 요거트(요구르트)를 모두 섞어 어름 넣은 음료 딱 그 맛~ ㅎ
참고로 남자들은 시큼해서 싫어함;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갔는데, 
산본에도 드디어 이런 분위기의 개인 카페가 생겼나! 하고 감탄하고 좋아했었다. 
알아보니 이것도 프랜차이즈 카페였다니.. 

그래도 일반적인 대형 프랜차이즈의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고, 자리도 너무 비좁게 배치돼있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앤티크 한 분위기와 음료에 충실하고, 특이한 메뉴들이 많은 데다가,
음료를 담아주는 잔도 신경 쓰는 곳이었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었던 산본역 카페 '손커피 연구소'~!!!
(근데.. 너무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힘듦;;;)

당첨된 야끼 도넛 먹으러 12월 중에 조금은 사람 덜 있을 시간에 또 가고픈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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