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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 롯데 피트인 '계절 밥상':제값 주고 먹기 참-화가 나는 곳

by 꼬곰주 201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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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자연 별곡'을 갔었는데, 괜찮은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자연 별곡과 함께 한식뷔페로 유명한 '계절 밥상'이 산본에 있는 롯데 피트인에 있다는 소문만 듣고 있다가 
얼마 전 생긴 '2인 방문 시 1인 무료 쿠폰' 덕에 신나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go~go~




계절 밥상도 비슷하거나 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금요일 저녁에 찾아갔다.
산본 롯데 피트인 8층에 위치하고 있다.





저녁 시간이 막 시작되기 전에 가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계절 밥상이 처음 생겼을 때 가장 인상 깊게 봤던 텃밭 인테리어- 지금은 고추 모종이 몇 개 자라고 있었다.
한식뷔페가 생긴지도 오래돼서 거의 끝물 같은 느낌이지만, 초반에 저 인테리어를 보고 참 신선함을 느꼈던 기억이 났다.



 


계절 밥상 표 누룽지와 양념 등을 판매 중인 듯한 공간-
꽤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다.





내부에 널찍하게 자리가 정말 많았다. 
그런데- 손님은 분명 나간 지  꽤 된듯한데, 자리가 치워지지 않고 방치된 것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스카이라운지같이 탁 트인 시야는 괜찮았다.
주변에서 높은 측에 속하는 롯데 피트인의 위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산본역 주변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다.
산본역 주변이 이렇게 생겼구나를 알 수 있었던 곳이다. 
뭐- 오래된 회색빛 건물들이 가득한 풍경뿐 있었지만...



계절 밥상 한식뷔페 가격



계절 밥상은
평일 점심: 1인 14,900원
저녁/주말/공휴일: 1인 24,900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점심에는 몰라도..
난 금요일 저녁에 갔기 때문에 24,900원-
아마 1인 무료 쿠폰 없었으면 갈 생각 잘 안 했을 듯;





주류나 에이드류는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주안상이라는 것도 있는데, 굳이 술을 먹을 필요 없어서 패스-
그리고 자리마다 돌솥밥, 뚝배기 탕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카드가 꽂혀있다.





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 같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설명도 잘 안 돼있고, 
직원도 보이지 않아서 결국은 먹지 못함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






춘천 닭갈비, 죽순 볶음 우동, 두부김치, 옛날순대, 여름 토마토 왕 교자 탕수





광주식 상추튀김, 단호박 튀김 등





구이 음식 코너
감자구이, 풍미 닭구이, 풍미 돼지구이
거의 바닥이 다 드러난 음식들... 보충이 되지 않았다...





 함께 곁들여 먹는 채소&소스 코너





탄산음료와 티백 차, 팥빙수, 주스 등이 마련된 마실 거리 코너






자리에 있는 '주문 티켓'을 왼쪽 나무함에 넣으면 만들어서 자리로 갖다 준다.
자연 별곡은 직접 자기 자리에서 끓여 먹게끔(유부전골) 돼있는 반면, 계절 밥상은 만들어서 갖다 주는 방식이다.
특별한 메뉴는 아니고, 그냥 돌솥밥과 국이긴 하다.








추억의 간식 코너
팬케이크와 옛날과자(센베과자), 아이스크림(녹차, 바닐라, 옥수수) 등






과일, 케이크 등이 있는 디저트 코너





토마토 누룽지 채소 무침, 소고기 가지 냉채, 옥수수 오이 색동 채소 무침 등의 무침 코너





된장국, 옥수수 죽, 게살 죽 등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음식... 너무 순환이 안된다. 계속 텅텅 비어있고, 제대로 보충이 되지 않는 음식들...





그래도 꾸역꾸역 바닥 긁고, 있는 것들 열심히 찾아서 담아왔다.
죽으로 시작해서 이것저것 가져왔는데, 내가 볶음밥 류를 가지고 오는 곳은 정말 먹을 게 없어서
뭐라도 먹으려고 퍼 온다는 증거이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것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나았던 것이 토마토 왕 교자 탕수가 가장 나았다.
볶음우동과 떡볶이로 그냥 때웠다고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구이류에 비어있던 고기가 조금 차 있어서 겨우 퍼 왔다.
상추튀김은 뭔가 해서 봤더니 오징어인가 문어인가가 아주 조그만 조각으로 들어있는 튀김옷 가득한 튀김이었다.
먹을 게 없어서 현저히 줄어든 음식들... 
떡볶이는 웬만해서는 먹을 만 하니 떡볶이와 순대로..






자리마다 있던 돌솥밥과 뚝배기 탕 카드를 갖다 놓은지 한~~~~참 만에 온 음식들-
그것도 돌솥밥 따로 미역국 따로 시간차를 엄청 두고 나와서 둘이 함께 먹으려고 기다렸다가 먹어야 했다.
특별한 거 없고, 그렇게 기다리고 번거로울 거면 그냥 안 먹는 게 나을 법한 메뉴다.
굳이 돌솥밥이 아니더라도 밥을 갖다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고,






더 이상 먹어보고 싶은 것도 없고, 먹어본 음식들의 맛이 그다지... 기대 이하라 그냥 못해도 먹을 만하다는 과일과 케이크,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다.
찰보리빵인가 뭐시깽이인가 그냥 핫케이크 조각인데, 그것도 없어서 바닥에 있던 누가 버리고 간 것 같은 것 겨우 하나 가져옴





쿠폰이 있어서 24,900원에 2명이 먹어서, 쿠폰 덕에 1인당 12,500원 주고 먹은 셈이긴 하지만 
점심때 1만-15,000원 주고 먹을 수 있는 다른 곳(애슐리나 엘레나 가든 등)에 비해 
더 먹을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직원이 너무 없어!!!!
자리도 계속 안 치워지고, 사람들이 먹고 간 자리는 그대로 방치돼 있고, 음식은 계속 채워지지 않는다. 

더 황당했던 건 먹고 나가는데, 안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몰려서 음식이 보충이 늦어진다며
새로 온 사람들에게 대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직원들의 말.....


그 말은 들은 들어오려던 사람들이 안에 사람도 없는데 기다려야 하냐며 황당해 하고 있었다. 

지역 카페에서 이곳 정말 가지 말라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번 갔다 오니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은 곳
계절 밥상에 처음 가봤는데, 완전히 실망했다. 쿠폰 생겨도 다신 안 갈 곳-
먹으면서도 화가 나는 곳이다. 누가 사줬어도 욕했을 뻔
산본에 있는 프랜차이즈 한식뷔페를 다 가본 셈이 되는데,
아직까진 자연 별곡이 훨-씬 났다.. 서비스, 음식, 맛 모두 난 자연 별곡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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