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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경기도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양귀비꽃밭: 양귀비꽃 축제

by 꼬곰주 2017.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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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0일 기준*
백만송이 장미원에 갔다가 장미가 생각보다 많이 피지 않아 힘이 빠졌는데,
양귀비꽃밭에 희망을 걸고 상동호수공원으로 이동했다.


http://ggogomzoo.tistory.com/260





삼산체육관역이랑 가까운데, 장미축제장에서 버스 타고 이동하려다 보니 상동역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왔다.

상동역 근처에서 보니 대형할인마트(홈플러스)가 보였는데, 공원에 들어가서 쉬고 있을 때 엄청 후회했다...
캔맥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싸올 것을!!!!



그! 래! 서!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팁!!
돗자리나 간단한 간식&음료(맥주 등등..ㅎㅎ)을 가져가면 좋다.ㅎㅎㅎ





양귀비꽃밭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무작정 걸으며 찾았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가 진입했던 입구의 오른 편에 바로 있었다.





덕분에 상동호수공원을 한 바퀴 쭈~욱 둘러볼 수 있었다.






호수 가운데 분수가 가동되고 있었고, 꼭 일산의 호수공원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풀밭에 텐트를 치고 여유롭게 쉬고 있다. 땡볕이 많았는데 아무리 텐트가 있어도 뜨거울 듯...





상동 호수 공원을 한 바퀴 돌아 양귀비꽃 밭에 도착!





양귀비는 모두 만개해서 장미원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줬다. 
빨간 양귀비꽃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보리들과 함께 보기 좋게 심어져 있었다.









노랗게 익은 보리들과도 함께 있는 곳도 있고, 청보리들과도 함께 있는 곳도 있었다.
같은 꽃 다른 느낌~

양귀비꽃만 가득한 것도 예쁘지만, 보리밭 사이로 펴있는 빨간 양귀비도 매력적이다.





중간중간 그네도 있고, 위에 올라가서 양귀비 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원두막도 있다.





양귀비꽃 하면 빨간색이 가장 먼저 생각나서 그런지 빨간색 양귀비들만 있다. 





새빨간 양귀비-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강렬한 매력이 있는 색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흰색과 진분홍색이 섞인 양귀비꽃~
노란색이나 하얀색과 같은 단색 양귀비꽃은 많이 본 것 같은데 색이 섞인 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양귀비 밭에 있었고, 그들이 하는 대화가 들렸는데, 
우리처럼 장미원에 갔다가 장미꽃은 못 보고 실망하고 왔다고 한다. ㅎ
장미꽃은 안 피었는데, 양귀비는 모두 피어 있어서 모두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었다.





꽃 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줄로 울타리를 만들어 놨는데, 
역시나... 스스로 길을 만들어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사진의 대단한 사진 한 장을 위해 꽃밭을 망쳐놓는 행동들~
그 대단한 사진이 얼마나 대단할지는 몰라도 참... 안타깝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생각보다 사람들도 빽빽하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결에 흔들리는 보리와 양귀비를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양귀비 밭의 청보리를 보고 있자니 청보리 밭에 놀러 갔던 추억이..









빛이 좋아, 날이 좋아, 공기가 좋아, 바람이 좋아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던 날~





양귀비 밭을 한 바퀴 돌고 옆쪽에 있는 그늘에 가서 앉았는데, 딱! 맥주 한 캔이 생각났다.
치킨과 맥주... 치킨 안되면 맥주라도....
배달시켜서 먹기까진 부담스러웠고, 맥주를 사러 가자니 공원 매점이 너무 멀리 있었다.  
그래서 결국 공원에서의 맥주는 포기했다.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돗자리 깔고 조금 쉬었다 가도 좋은 곳이다. 
양귀비꽃이 언제까지 남아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는 5~6월에 피는 꽃이라고 하니
주변 분들은 꽃이 다 지기 전에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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