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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초복에 먹은 간편 '강황 삼계탕'

by 꼬곰주 201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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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초복을 맞이해서 먹은
레토르트 삼계탕~ ㅎㅎ

전에 먹은  '제주 황칠삼계탕' 도 괜찮았는데,

http://ggogomzoo.tistory.com/114



요리를 담다(푸르샨) '강황삼계탕'



다른 것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강황 삼계탕'을 시켜봤다.
(1봉지 4,500원 꼴로 인터넷 주문ㅎ)

요새는 아예 레토르트 말고도 간편하게 물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게끔
생닭에 삼계탕 재료들을 모조리 넣은 삼계탕 팩도 판매해서 
정말 신기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라 생각했다. 
그걸 주문하려 했는데, 물량이 밀려서 
복날 이후에나 도착한다하기에.. 이번에도 그냥 레토르트로 ㅎㅎ




레토르트의 장점은 보관도 까다롭지 않고, 유통기한도 길고,
조리도 간편하다는 것~

실온보관을 해도 되어서 냉장고 여유공간이 없어도 쟁여두고 먹을 수 있다.ㅎㅎ
요새는 요리에 대한 애정이 살짝 수그러드는 시즌이라 
이런 식품들을 보면 관심이 가게 된다. 



강황삼계탕 원재료 / 영양성분/ 조리방법



모두 국내산 재료에 강황분은 인도산으로 이루어져있다. 
(참고: 삼계탕에 대추가 기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삼계탕에는 대추가 없다.)
다른 레토르트 삼계탕들에 비해 총용량이 1kg로 많은 편에 속했다. 
영양성분에서 보면 나트륨 수치가 영양성분기준치의 70%로.. 
적지 않다는 것을 옅볼 수 있다.

조리방법이야 뭐-
전자렌지 용기에 넣어서 7-8분 데우거나
냄비에 넣어 가스렌지로 8분 데우면 끝~

난 냄비와 가스렌지를 이용하는 조리법을 이용했다.
단 끓일 때 원형보존을 하고 싶어 닭 중심부를 가르라는 설명은 생략함





개봉~
강황삼계탕이라서 그런지 연한 노란빛을 띄고 있다.





냄비에 담았는데, 국물이 많아서 인지 닭의 모양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다. 
운송 중의 피해인지 조심조심 보관을 안해서인지 약간 원형이 살짝 분해된 듯 했다.
뭐- 먹는 것엔 영향이 없으니 패스~

전에 황칠삼계탕을 먹을 때 사용했던 뚝배기 냄비(지름 16-17cm)와 같은 것이다.
국물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닭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인 것으로 추정된다.





파를 조금 넣고 팔팔 끓여주었다. 
뚜껑 닫고 10분 정도 끓이고, 젓가락으로 찔러 안 쪽의 온도까지 체크한 후 불에서 내려준다.





국물은 진했고, 강황삼계탕이긴 했지만 강황의 맛은 그리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간간함이 좀 있었다. 
역시나- 레토르트의 한계인지,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맛추려면 약간 간간한건 어찌할 수 없나보다. 
개인적으로 살짝 싱겁게 하고 입맛에 맞게 소금을 첨가하라고 하면 좋을텐데,
첫 술에" 아~ 좋다." 하려면 아무래도 살짝 간간하게 해야하나보다.
(보통은 간간하게 먹는 사람들이 많으니...)


싱거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을 더 넣고 끓이길 추천한다.





닭을 들어 살펴보았다.
총 중량이 다른 삼계탕들에 비해 꽤 나가는 편이어서 
닭도 좀 크겠거니 했는데, 닭이.. 좀 작은편이랄까-
크기, 육질로 봐서 어린 닭으로 보인다. 
어린 닭이 연하고 맛있긴 한데, 먹을 때마다 사람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부위마다 다르긴 하지만 쫄깃한 식감의 부위도 있고, 
육질은 전체적으로 연한 편이다. 비린내는 전혀 없다.
잘 고와져서 그런지, 뼈는 전에 먹었던 '황칠삼계탕'과 마찬가지로 잘 부숴졌다.
살살 살만 발라먹거나 뼈가 강하지 않으므로 그냥 씹어먹어도 될 듯하다. 
약간 입안이 거칠어 지긴하겠지만 씹으면 잘 씹어진다.





인삼도 들어있었는데, 인삼의 크기가 좀 큰편이었다. 
인삼의 다리? 뿌리 부분까지 주렁주렁 있었어서,
인삼의 모양새나 크기엔 대 만족~^^





푹~ 익은 밤도 크게 한알 들어있다. 
마늘도 먹었는데, 고기 덩어리인줄 알고 그냥 쏙~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다. ㅎ




고기를 다 먹고 밥 시식-

쫀득하니 찹쌀도 맛있고, 괜찮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양이 살짝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국물은 살짝 간간하고, 
강황의 맛은 강하지 않으며(잘 느껴지지 않음),
고기는 작은 편이지만 육질은 연하고,
찰밥까지 잘 들어있다.
하지만 성인 남성이라면 살짝 부족한 양일수도 있다.
(나의 경우 양이 살짝 많은 편인데,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고 한끼 먹었다 할 정도~^^)

그래도 이번 복날에도 간편식품들 덕분에 
삼계탕 한 그릇 할 수 있었다. ^^
복날에 비가 내려서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내 몸이 올해의 여름도 잘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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