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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2023년 10월 4째주 서울대공원 단풍 모습

by 꼬곰주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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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날이 다르게 단풍의 색과 모습이 바뀌어서 날짜를 좀 세밀하게 적었다. 

(2023년 10월 24일 기준)

이날은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안쪽의 큰길이 아닌 동물원 둘레길 코스로 갔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서울랜드로 이어지는 중간길 모습은 없다.

대신 안쪽에 아직은 남아있는 단풍의 모습이 담겨있다. 

 

 

 

 

봄에는 벚꽃명소로도 유명한 서울대공원은 가을엔 그 벚나무들이 보이는 알록달록함 덕택에 단풍명소가 된다. 

서울대공원역에서 바로 올라오면 보이는 길에는 핑크뮬리와 다른 가을 인기 식물들로 만든 작은 화단이 보였다.

한창 소풍시즌이라 학생들도 많아서 꺄르르 활기가 넘치기도 했다.

 

 

역앞 정문길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앉은 곳인지 이미 단풍이 절정상태이거나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날은 날이 내내 흐렸고 중간에 비도 살짝 내리기도 했다. 그래서 사진 색감이 회색빛이다. 

 

 

 

 

꽤나 자주 갔던 곳이었는데 요 몇년 사이 못 갔더니 뭐가 많이 변해있었다. 

코끼리 열차를 타러 가는 건물까지 이어지는 정문길에는 동상들이 많이 있었다.

디테일이 살아있었던 슈퍼소가 눈에 띔.(디테일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시길 ㅋ) 

 

 

 

 

KFC가 있던 자리엔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왔다. 

동물원 햄버거 세트는 이제 없다. 

 

 

 

 

그리고 큰 분수가 없어지고 잔디밭이 돼있었다. 

그 앞에 또 조형물들....

여기까진 그래도 완연한 단풍이었는데 이 이후부터 코끼리열차가 다니는 메인도로의 나무들은 가지가 앙상했다. 

 

 

 

 

정문에서 스카이리프트를 타러 가는 길.

벚나무들이 내 허락도 없이 다 떨어졌다. ㅠㅠ...

난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를 안했는데.. 너무해...

 

 

 

 

하지만 그 옆으로 꾸며놓은 산책길은 알록달록.

어떤 건 아직 녹색 잎이 남아있기도 했다. 

같은 길이고 바로 옆 일뿐인데도 상태가 극과 극이었다. 

 

 

 

 

스카이리프트 타고 가야 신수가 편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맛도 좋고... 리프트 밑으로는 가을 색 우산으로 꾸며놨다.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 쪽은 모두 이 상태였다. 

가지만 남은 벚나무들-.

 

 

 

 

호수에서 바라보는 한적한 둘레길 쪽은 아직 알록달록했다. 

직접 안쪽에 들어가서 본 상태는 밑에 참고.

 

 

 

 

호수 지나서 둘레길 쪽으로 들어갔다.

동물원/산림욕장 둘레길은 천천히 걷고 중간에 5~10분 정도 쉬면서 갔더니 2시간 정도 걸렸다. 

 

[둘레길 입장시간]

- 오전 9시 ~ 마감 5시까지

 

 

 

 

입구는 아직 늦여름 상태였다. 

푸른 잎이 더 많았다. 

 

 

 

 

잎이 넓은 활엽수들은 낙엽이 진 경우도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많이 왔었어도 둘레길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초반에는 캥거루도 보이고 한적하고 트레킹 하는 기분이었다. 

중간에 산길로 가는 길도 있어서 등산복 입고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다.

 

 

 

 

중간 지점에 여기가 가장 색이 쨍하고 멋있었다. 

이 이외에는 녹색잎이 더 많았던 날이었다. 

아마 4일 정도 지난 오늘은 모습이 많이 달라져있을 수도...

 

 

 

 

계속 그늘 길이고 경사도 심하지 않고 길도 잘 깔려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길이가 약간 긴 것 빼면..ㅎㅎ

이날은 흐려서 색이 별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더 멋진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가 수도권 쪽 단풍은 절정일 듯하고, 이번주를 놓치면 남쪽으로 가면 좀 더 늦은 가을을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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