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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프랜차이즈

매운맛에 이맛까지 나니 더 매력적 엔제리너스 불닭반미

by 꼬곰주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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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에서 진심을 담아, 계속 출시하고 있는 시리즈에는 반미가 있다. 

내 주변에는 반미 먹으러 왔다 그동안 바뀐 커피 맛에 만족감을 얻고 가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아무튼 기승전 내 선택도 '반미'라 할 수 있겠다.

 

 

 

 

얼마 전 새로 나온 맛이 있는데, 그게 또 내가 좋아하는 불닭맛이라고 해서

이건 꼭 먹어봐야지 했다. ㅎㅎㅎ

지점 찾기가 어려운 게 걸림돌이었던 차에, 최근 종로에 갈 일이 생겼던 것.

그 지역엔 매장이 꽤나 있어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 점심메뉴로 그 신메뉴를 먹기로 했다.

 

 

 

 

[불닭반미 가격]

*단품 6,500원

*커피(s)와 묶인 세트 8,500원

→ 잇츠앱 행사로 7월 24일까지 7,3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 판매 중 (쿠폰 사용기간은 ~ 8.12까지)

 

 

 

 

아무튼 나는 이날

불닭반미 단품과 에그마요반미+커피 세트를 시켜 먹었다.

매운 거 별로 안 좋아하는 동행이 그 에그마요의 주인이었다.

 

 

 

 

근데 이게 뭐지?

불닭소스가 따로 나오길래 그냥 먹으면 안매우니까 취향에 맞게 뿌려먹으란 소리인가? 했는데,

 

 

 

 

앗... 속았다. ;;;; ㅋㅋㅋㅋ

맵다. 

이미 반미 속에 들어있던 닭 튀김은 충분히 매워있었다. ㅎㅎㅎㅎ

쓰읍.. 소리가 절로 나왔다. 

 

맵찔이들은 어차피 도전도 안 할 테지만

꽤나 좋아한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일지라도 소스부터 뿌리고 시작하지 마시길...

분명 맵다. ㅎㅎㅎ

 

 

잉? 그런데 여기에 더해 뭔가 이국적인 향이 났다. 

기존 불닭볶음면에 들어있는 그 소스의 맛에 카레 같은 향신료의 맛이 더 느껴졌다.

그냥 닭고기 덩어리만 먹었을 땐 '아~ 카레향 같은 게 좀 더 난다.'로 끝났는데

이게 또 빵과 다른 재료들과 함께 섞이니 달라지더라.

 

 

 

 

닭튀김에는 매운 양념과 함께 강정을 떠오르게 하는, 땅콩 분태도 뿌려져 있었다.

튀김 옷 반죽이 그리 맛있는 건 아니었던 건, 아쉬웠지만

그보다도 양념이 맛있게 매워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그 밖에 계란과 오이, 치즈, 푸르른 잎채소 등도 함께 들어있어서

그 모든 걸 한입에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신선함이 입안에 확~ 퍼지는,

반미만의 특장점인 맛도 놓치지 않고 잘 담고 있었다.

 

 

 

 

바삭한 쌀 바게트 빵의 식감도 역시나 굿.

한입 베어 물면 1차로 빵의 바삭한 느낌이, 그 뒤를 이어 오이의 아삭함과 상큼함이,

그리고 화끈한 매운맛이, 마지막으로 얼얼한 혀를 치즈와 계란이 살짝 달래주러 마중 나오는 맛이랄까 ㅎㅎㅎ

 

그렇지만 계란이 뭔가 스펀지 같은 식감이 나서 그건 또 아쉬운 요인이 됐다.

요리를 주로 하는 그런 카페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속 재료들은 잘 들어가 있는 편이라 '실하다'라는 생각은 들게 했다.

 

대신 전체적인 크기가

- 초반에 비해 좀 줄었나? 싶기도 해서 내 손으로 대충 길이를 재 봤는데,

그 부분에선 그다지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았고...

- 혹시, 예전에는 끝까지 빵을 다 갈라서 끝까지 재료를 채운 것과는 다르게

끝을 조금 남기고 주머니처럼 만들어 속을 채워 그런가 싶기도....

 

 

 

 

이 신메뉴에서 한 가지 독특한 것은

오리지널 불닭소스에선 나지 않던 이국적인 맛이 난다는 것이었다.

카레향 같은 것이 매운맛과 함께 올라왔고,

그 덕분에 뭔가 외쿡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줬다.

 

처음에 먹을 땐 카레 향 같기도 하다가도 계속 먹으면 고수 향 같기도 하고 ㅎㅎㅎ

아무튼 내 취향엔 이국적이면서도 맛있게 매워서

쓰읍- 우훠~~ 하면서도 끝까지 만족하며 잘 먹었다.

 

매운 걸 잘 안 먹는 동행은 두입 정도 먹고 그냥 자기가 시킨 에그마요 먹겠다며 GG...ㅋㅋㅋ

 

 

 

 

만약 매운 혀를 조금 달래주고 싶다면 

에그마요 맛을 함께 시키면 좋을 것 같다. 

 

달달하면서 계란의 담백한 맛이 그나마 입안의 화재진압을 해주기 때문이다.

 

 

 

 

다 예상하는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먹으면 다 먹을 때까지 입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샌드위치다. ㅎ

부드러운 맛을 담당하는 메뉴라 매운 것으로 자극된 곳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기 좋았다. 

 

아무튼 이번에 새로 나온 불닭반미.

맛있게 맵고, 카레향 비슷한 향신료가 더해져 

다른 채소 재료들이랑 먹으니 이국적인 맛이 올라와 더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 먹고 나서 뭔지 모르게 속이 꿀렁거린 건 있었는데, 속이 민감하신 분들은 조금 주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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