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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강서,양천,영등포,구로)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수제 디저트 전문 카페 '메이로드(mayroad)'

by 꼬곰주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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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역 근처 수제 디저트 전문 카페에 신기한 디저트가 있다고 해서 구경 갔다.
그 신기한 디저트 이름은 '컬러밤'~~

'컬러밤'은 택배도 되긴 하는데, 
1. 직접 가서 픽업도 하면서 
2. 카페 구경도 하고 
3. 다른 디저트도 많다 해서 그것들도 구경하고, 커피 한잔하며 먹고 와야겠다는
여러 이유를 만들어 직접 '메이로드'를 찾아갔다.

하필이면 올해 서울 최저기온을 갱신하던 날 가게 됨; 칼바람을 뚫고 간 '메이로드'천왕점





천왕역 3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조용한 마을 길 중간에 있었다.





2층으로 된 작은 카페로, 천왕역에 1개(천왕점), 오류동역에 1개(오류동역점)의 지점이 있다. 
이 중 내가 간 곳은 천왕점

*메이로드(mayroad)*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휴무일: 월요일
주차장: 없음/주차불가
(근처 주차장: 천왕역 환승센터-유료)


인스타그램 @mayroad_dessert
홈페이지 www.mayroad.me
문의 및 예약 02) 2060-7466
컬러밤 주문 및 택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http://pf.kakao.com/_PCSxixl

케이크, 스콘, 컬러밤, 아이스크림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수제 디저트 전문 카페다.
디저트 중 '컬러밤'이라는 디저트는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메이로드 카페 1층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1층에는 1개의 테이블만 있고, 디저트와 함께 커피나 차를 함께 먹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는 2층에 마련돼 있다. 
음료만 주문 시에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한쪽에는 케이크 모형이 있다. 장난감처럼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해서 그 옆에 있던 오락기, 마론인형과 잘 어울렸다. 근데 일명 오락기통이라고 불리는 게임기(작년?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상품)에 같이 간 어른이가 정신을 빼앗기는 부작용이...ㅎㅎ



홀케이크 주문 가능(9종류)



전시돼 있는 케이크 모형은 총 9종류로 홀케이크(완전한 한 덩어리의 케이크)로 당일 와서 5분만 기다리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시트, 초콜릿 장식까지 직접 만들고, 우유 생크림이 사용되고, 케이크 위에 원하는 문구도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별도의 디자인&예약(선착순, 한정수량) 필수*





이 중에서 딸기 케이크는 계절에 따라 디자인이 조금 변경된단다. 
겨울, 봄이 지나면 딸기 케이크 맛보기가 힘든데, 여긴 그래도 사계절 딸기 케이크가 나온다니 신기하다.





커피를 담아주는 컵은 커피 잔(180ml), 머그잔(300ml) 중 선택 가능하다. 
커피잔은 게이토(keito) 것만 있는 듯-





카페 입구 옆 테이블에는 쿠키를 비롯한 제과 종류가 가득했다.


"많은 종류의 디저트가 있는 곳"


디저트 종류가 다양해서 다량의 사진과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주의-





인스타에서도 귀여워서 점찍어둔 곰돌이 마들렌(2,000원)을 직접 봤는데, 함께 간 어른이도 이 마들렌에 반응하더니 결국은 집어와서 계산했다.





그리고 사라웍(과일향이 나는 후추) 마들렌, 코코넛 마들렌, 리얼 초콜릿 쿠키, 





플레인 비스코티, 엠앤엠 쿠키, 피스타치오 쿠키, 마카다미아 쿠키 등 5종의 쿠키가 있다.





딸기 기모브, 코코아 머랭, 오델로(초콜릿너트), 피칸 파이,





컬러밤 바크, 몬스터 쿠키 등





색색의 머랭 쿠키들도 종류별로 담겨서 판다.
문 앞에 있는 디저트가 다인 줄 알았는데, 카운터와 냉장 케이스에도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하루 쿠키, 구름이 쿠키, 57.5% 다크 에너지 칩, 유채꽃유 쿠키(통),
머랭 쿠키들, 러스크, 다크초코 비스코티, 화이트초코 비스코티, 컬러밤 시리얼 등
이름이 생소한 것도 꽤 있었다. 색도 다채롭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근데 나 같이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참 힘든 곳이기도 ... ㅎㅎ





케이크와 스콘이 있던 냉장고 쇼케이스 1


"조각 케이크, 스콘, 컬러밤, 수제 아이스크림 - 선택 장애 발동 >ㅅ<"






당근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초콜릿 티라미수, 고구마케이크, 자몽 케이크
시나몬 케이크, 레몬 케이크, 치즈 타르트, 57% 초콜릿 타르트, 
딸기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스위스 치즈케이크 등 

9종류의 케이크와, 티라미수, 2종류의 타르트
홀케이크 주문이 가능한 것들과 조각 케이크의 종류가 같다. 
조각 케이크 조각이 좀 작은 편인데,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다.

평소에는 조각 케이크를 먹고,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생일이나 이벤트 때 주문해서 먹으면 될 듯-





오레오 크럼블 스콘, 플레인 스콘, 화이트 초콜릿 스콘, 오렌지 스콘, 초콜릿 스콘(이날 초콜릿은 품절) 등
스콘 종류도 5개가 있었는데, 크기가 크고 먹음직스러웠다. 
케이크를 먹을 계획이어서 참았지만, 스콘도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와우- 카페는 그리 큰 것 같지 않은데, 엄청난 종류의 디저트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다음은 또 다른 냉장고 쇼케이스...





'메이로드'의 시그니처이자 대표 디저트 컬러 밤 전용,  냉장고 쇼케이스 2
겉은 머랭 속은 크림과 맛별로 다른 재료가 들어간 알록달록한 디저트다. 
마카롱과 비슷한데 살짝 다른- 구(공) 모양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헤리메건 케이크



곧 있을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이 컬러밤으로 데코 됐다. 

맨 왼쪽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통나무를 잘라놓은 듯한 모양의 케이크로 가격은 25,000원, 한정수량(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일본식 폭신한 제노아즈(케이크빵)에 사과잼이 발라지고,
겉에는 무염버터크림으로 싸여있고, 데코로는 컬러 밤, 컬러밤 머랭, 마카롱, 딸기가 올라간다.
축하 문구는 예약할 때 말하면 케이크 가운데에 올라가는 초콜릿 판에 새겨준다고 한다.(10자 내외)

그 외에는 컬러밤이 데코로 올라가거나 그것을 주제로 한 디저트들이 있었다. 
컬러밤 데코 케이크로는 헤리메건 케이크,





신제품이라는 컬러밤 에끌레어, 컬러밤 타르트 등








그리고 24종의 컬러밤






이 컬러밤은 메이로드에서 직접 개발한 디저트다. (총 24종)
각기 맛과 색 조합이 다르다. 직접 픽업이 불가능한 경우 택배주문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메이로드)로 톡을 하거나 전화로 문의 및 주문하면 된다.
개당 가격은 1,000원씩/ 선물상자에 담겨있는 모양도 여러 가지로 홈페이지(블로그)에 예시가 있으니
포장 예시 사진을 보고 맛을 골라 주문하면 된다.





수제 아이스크림 (5,000-6,000원)도 판매 중

서울우유 100%의 우유 생크림과 벨기에산 초콜릿,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을 사용하고,
무방부제, 무색소, 무화학첨가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다.





*메이로드 컬러밤 이벤트*
블로그, 카페에 후기를 쓰면 컬러밤 12구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메이로드 음료 가격(메뉴)



구경하고 사진 찍는데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엄청 많은 고민을 하느라 또 정신없고.. ㅋㅋ 선택 장애를 극복하여 수많은 디저트 중 케이크로 겨우 고르고 음료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hot, 3,000원*2잔), 곰돌이 마들렌(2,000원), 딸기 케이크(5,000원) 주문

음료만 주문할 경우 테이크아웃만 가능, 디저트와 함께 매장 이용 시 2층 이용 가능
디저트 위주의 카페라 그런지 음료 가격이 비싸진 않았다.



메이 로드 카페 2층



디저트와 음료를 먹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2층의 자리들-
생각보다 자리가 많지는 않다. 2인용 자리 4개 정도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 이유는 메이로드의 디저트 제작실이 함께 있어서 인 것 같다.
이런 제조공간의 존재는 여기서 모든 디저트를 직접 만든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와이파이 비번과 함께 인스타그램 주소가 쓰여있는 깨알 홍보 ㅎㅎ 





소소하게 꾸며진 소품으로는 마카롱 모형이 붙은 전신거울과 코끼리 인형, 그리고 레트로 디자인 냉장고~
(냉장고는 직원 전용)
그 외는 보편적인 카페 인테리어였다.


아메리카노(hot), 곰돌이 마들렌, 딸기 케이크



진동벨이 울려서 조심스럽게 들고 온 이날의 양식~
아메리카노 2잔, 곰돌이 마들렌, 딸기 케이크



곰돌이 마들렌



무심한 듯한 표정의 곰돌이가 곰을 좋아하는 내 마음을 흔들었다.

표정에서 약간 아재 필이 나지만 ㅋㅋㅋ



곰돌이의 최후



가장 예쁘니 가장 먼저 먹어줬다. ㅎ
맛은.. 역시나 보편적인 마들렌 맛이었다. ㅎㅎ 겉은 좀 구워져있고, 속은 좀 거친 느낌에 계란 과자와 비슷한 맛이었다.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마들렌은 아니었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신맛 없고, 쓴맛(탄 맛은 아님)이 나는 커피였다.



딸기케이크




3층의 시트로 된 딸기 케이크, 생각보다 조각이 작다.
옆에 고정 비닐을 벗기고 첫 포크질을 하려는 순간 우두두 딸기들이 굴러떨어졌다.ㅎㅎ
데코 된 딸기들의 상태는 싱싱했고, 층층이 쌓여있는 딸기잼? 같은 것이 전체적인 딸기향을 결정짓고 있었다.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향과 맛이었다.
시트는 수분기(촉촉함?)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거친 카스테라의 식감이었다.

기대가 컸던 것일까.. 디저트 종류는 많아서 좋았는데, 내 입맛엔 솔직히 실망이었다.
가격에 비해 식감과 풍미가 많이 아쉬웠다.

원래 목적이었던 '컬러밤'은 픽업해서 집에서 개봉해봄-
컬러밤 후기는 다음글에~



*내돈 주고 내가 먹고 내가 솔직히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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