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푸리 화랑대역점
돈까스 김밥세트로 한끼식사~
화랑대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바푸리 화랑대역점이다.
3번 출구로 나가면 큰 상가가 왼편으로 있는데,
그 상가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피자집 옆 바푸리를 만날 수 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과 그에 상응하는 맛을 보여줘서
가격은 좀 있지만
꽤 자주 찾게된 곳이다.
게다가 김밥&분식을 틈만 나면 먹는
매니아 랄까?!^^
처음 생겼을 당시엔 생소한 이름의 김밥&분식집 이었는데,
이제는 널리 잘 알려진 바푸리~
깔끔하고, 국내산 식재료, 좋은 재료들로 만드는
프리미엄 분식집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곳이다.
매장 분위기도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녹색을 베이스로
식욕을 돋게 해주는 주황색과 빨간색을 사용하여
산뜻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매장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매장 이곳저곳에
바푸리 식재료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놓은
광고지들이 벽에 많이 붙어있는데,
그 중 하나인 단무지에 대한 피켓의 내용인 즉,
m본부의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모범업체로 선정된 곳에서 만든
국내산 단무지를 쓴다고 한다.
솔직히 노~~~란 단무지 몸에 안 좋은 것으로 만든다고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짭쪼름한 맛에 아예 안 먹을 수 없었던 것인데,
여기 단무지는 어느정도 믿고 먹고 있다.
바푸리 매장의 특징 중 하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는 밥풀을 의인화한
바푸리 캐릭터 인형!!!!
그 인형들이 여기저기 전시되어
밥 먹는 내내 쳐다보고 있다.ㅎㅎ
처음 화랑대점이 오픈했을 때
선착순으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이벤트 선물로 줬던 기억이 난다.
귀여운 인형만 모으는 취미가 있는 나로선
그 때 못 받은것이 내내 후회가 된다.
음식점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판!!!
이날은 세트 메뉴 중
돈까스+김밥set을 시켰다.
야채김밥(반), 새우튀김김밥(반), 샐러드, 돈까스가
나온다고 해서 둘이 먹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시킨
세트메뉴이다.
바푸리에서 단품은 많이 먹어봤는데,
세트메뉴는 이날 처음~
( 참고로 위에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선불제이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면서
실례를 무릅쓰고,
매장 이곳저곳 찍었다.
대형바푸리 인형이 저 위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ㅎㅎ
길쭉한 가게 내부에 2명이 식사를 하기엔 조금은 작을 수도있는
테이블들이 꽤나 촘촘하게 있다.
뭐 사람이 없을 땐 붙여서 널널하게 이용해도 좋을듯~^^
주변이 아파트 단지이고,
학교도 많고,
교회, 관공서도 있어서 은근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
짐이 많을 땐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며 이용해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 외투가 두꺼워 지는 때에는
잘못하다가는 식탁에 있는 타인의 음식물에 본의아니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조~심 스럽게 매장을 이용해주는 센스~!^^
사진을 찍다보니
기본 상차림으로 어묵국물? 과 국내산 김치, 국내산 단무지가 나왔다.
김치는 짜거나 많이 맵지 않은 편-
그리고 잠시후-
드디어 돈까스+김밥 세트A 등장!
음..1인분인가보다..
내가 너무 많이 먹는건가? ㅎㅎ
좌측부터-
새우튀김김밥(반)/야채김밥(반)/돈까스 2덩이
뒷편에 샐러드
큰 접시에 깔끔하게 차려져 나온다.
개인적으로
우리언니와 내가 바푸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김밥이
새우튀김 김밥이다.
다른 김밥집에서 보기 힘든
김밥메뉴인데,
바삭한 새우튀김이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독특한 식감을 선사한다.
새우튀김 김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했다.
김밥을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어 보겠다는
동반인-_-...
자기는 어릴적에 저리 많이 먹었단다;
뭐- 난 돈까스소스는 돈까스에만!
김밥 한두쪽을 먹고
먹음직스러운 돈까스를 들어본다.
오- 고기가 두툼하다.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괜찮은 맛의 돈까스였다.
분식집에 가면 나는 돈까스를 즐겨 시켜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 고기가 얇아 먹자할 것이 없고,
질기고 딱딱하며, 소스는 너무 맛이 강해서
먹고 난 후 기분도 나쁘고, 돈이 아깝고,
속도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푸리의 돈까스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고기를 얇게 펴서 크기만 커보이려는
다른 음식점들의 돈까스와 달리
꽤 두툼하고 고기결이 보이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많이 강하지 않은 소스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간간한 편...
산뜻한 샐러드 소스가
돈까스와 잘 어우러지는 샐러드도 한입~
샐러드는 세트메뉴의 구성품으로 써있지만,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은 양이다.
김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꽁지~! 까지 다 먹고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오아시스~ 정수기를 찾았다.
컵이 자외선 소독기에 가지런히 되어있고,
정수기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좋았다.
정수기 옆으로
기본으로 나가는 밑반찬들과 식기들이 보였는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공간이 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뜨끈하고 든든한 밥이나 국물류가 생각나는 겨울이 왔는데,
여름에 한창 잘 먹었던 냉면과 쫄면의 포스터가 한쪽 변면에 붙어있었다.
어묵, 우동과 같은 계절메뉴 포스터로 교체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 먹고 나가려는 나에게
신나게 인사하는 바푸리 캐릭터ㅎㅎ
보고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매장 이곳저곳 숨어있는 바푸리 캐릭터를
숨은그림 찾기처럼 찾아보면서
식사를 해보자~
식사가 조금은 더 즐거워 질듯^^
바푸리 앞에 세워져있던
크리스마스 이벤트 안내판~~
12월을 맞이해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다.
나도 겸사겸사 응모!!!^^
참고로
개인적인 취향에 입각해서
사사로운 감정없이 글을 쓴다.
이것이 조금 더 나은 바푸리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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