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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양평동] 전시회 '관계 속 감정' in '어반 플루토'

by 꼬곰주 201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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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일러스트 전시회에 다녀왔다.
선유도역 근처를 훑고 온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어반 플루토'라는 곳에서 전시를 했는데, 선유도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음;
공간을 대여해주는 곳이다.
*운영시간: 오후 12시 - 오후 7시

*어반 플루토 홈페이지: http://www.urbanpluto.com/

인스타 @urbanpluto





트리니티라는 카페가 있는 건물 2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 쪽이 작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었다.





*일러스트 전시회 '관계 속 감정' *
전시 기간: 2017. 10. 25 - 2017. 10. 31

이 전시회의 마지막 날 다녀왔다.
이미 끝난지 오래 ㅎㅎ

다양한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에 대해 표현한 일러스트들의 전시회였다.





생각보다 작은 공간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친절하게 전시회와 그와 관계된 이벤트들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전시회는 여기뿐만 아니라 선유도역 주변의 카페, 빵집, 꽃가게, 독립 책방 등과 연계해서 열리고 있다고 했다.





전시장 내부의 곳곳에 그림들이 전시돼 있어서 보다 보니 
처음 봤을 때보다 작품 수가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림마다 옆에 제목과 함께 설명이 돼 있는데, 
설명을 읽으면서 보면 '아~! 맞다. 맞아'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모두 공감이 되는 내용들-





"서로가 노력하지 않는 관계 

일방적 노력이 주는 버거움

결국 그런 관계는 상처만 주는 게 아닐까"





가장 눈길을 끌었고, 마음이 갔으며, 인상 깊게 기억되는 작품이다.









하얀 종이 위 검은 선 하나만으로도 마음을 끄는 작품들이 가득했다.


"적당히 해라.. 적당히

: 착함 병 있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하고 싶은 말-"


때때로 너무나도 순진하게 생각하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빨리 사람을 믿어 버리는 나에게...
옛날의 순수함이 어리석음으로 변했고, 이용당했던 나 자신에게.. 
그리고 아직도 순수하지만 도를 넘으면 그게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됨이 보이는 누군가에게..

착하게, 순진하게 사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그렇게 그림들을 보면서 따라가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어반 플루토에서의 전시 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이곳이 전시의 시작점이라는 다소 놀라운 사실^^
(이어진 글에서 전시회는 계-속)





전시된 작품을 그린 일러스트 작가들의 그림들이 판매 중이었다.
각 작가들마다 개성이 작품 속에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몇 개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구매할까 했지만, 어디 걸어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패스~~





생각보다 후딱 보고, 동네 상점들과 연계된 다른 전시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점들과 연계해서 전시회를 하는 투어 아닌 투어도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재미있는 발상, 그렇지만 공감 가는 내용으로 채워진 일러스트 전시회 '관계 속 감정'~

다음 글에 계 -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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