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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봉포 머구리 건물 카페 '블루 앵커커피 로스터리'

by 꼬곰주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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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카페라고 검색하면 계속해서 앵커커피가 나오길래 어딘가 궁금해서 찾아가봤다. 
특히 여름에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곳으로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별 기대없었다.
올라오는 사진이 모두 똑같은 사진들 뿐이었기 때문에...





다들 그냥 앵커 커피라고 검색하고 간판도 앵커 커피라고 돼 있어서 상호가 그 건 줄 알았는데, 
정식 명칭은 블루 앵커 커피 로스터즈?
지도 검색이 그렇게 되네-_-....?





카페 건물이 전면 유리로 돼 있는 단독 건물일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주변에 카페 건물이 없어서 두리번거리다 발견!
아니나 다를까 '봉포머구리' 물회의 새 건물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솔직히 바닷가 옆에 카페 하기 좋을 것 같은데, 주변에 이렇다 할 카페가 없다고 생각했긴 했다.
봉포 머구리 찾아가는 사람들이 식사 후 나 순번 기다리면서 여기서 차 한잔하기 딱 좋을 듯하다. 

8월 중순이 지난 때였는데도, 모두들 봉포 머구리에 가려고 쭈~욱 차들이 줄 서있었고, 
이 일대 교통이 마비... 한번 잘못 들어갔다가 시간 엄청 걸려서 후회한 적이 있다.



속초 앵커 커피 영업시간



속초 앵커 커피(블루 앵커 커피 로스터즈)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무일: 없음





카페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큰 창문이긴 하지만 정면 가로 길이가 한 2미터 되려나?
그리고 3층까지 올라간 건물이었다.
봉포머구리 물회집의 순번을 기다리기 위해 그냥 앉아있을 분들은 사양한다는 문구가 쓰여있다.
(카페 이용객만 이용해달라는 문구)



속초 앵커 커피 가격(메뉴)



음료는 대충 5,000원 대 
맥주도 팔긴 한다.

음료가 궁금하지도 않았고, 기대도 없었고, 시간도 촉박해서 
예상은 충분히 되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 정말 2분 정도를 투자해서 카페를 한 바퀴 돌아봤다.





마땅히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없어 보이는 2층-





사람들도 꽤 많다. 
앉아 있는 분들의 대부분은 인생 샷? 을 찍으러 온 20대 여성들-





바깥 자리도 마련돼 있다. 





전제적으로 천장이 높고, 단순한 인테리어였다.
2층은 가운데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길~쭉 한 화단 옆으로 안으라고 마련해둔 자리와 함께 
이동이 가능해 보이는 가벼운 철제 간이 테이블이 몇 개 있었다.

생각보다 더... 실망감을 안겼던 내부 인테리어였다.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붙은 노키즈존
3층만 노키즈존인가보다.



속초 앵커커피 3층


2층은 1~2명 위주의 자리라면 3층은 3~4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는 역시나 바다가 보이는 전면 유리고, 안쪽 자리 바닥엔 몽돌들이 깔려있다.
음... 2층보단 낫지만 왠지.. 가구들과 내부를 보고 기분이 나쁜 건 나만 그런가;





그 인스타에 파~~란 바닷속에 들어있는 것 같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전면 유리다.
실제 정면으로 보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가리는 거 없이 높은 곳에서 보니 멀리까지 보이고 날씨가 좋다면 파란 하늘과 함께 파란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예쁠 것 같긴 하다. 
바다 위를 날고 있거나 바다와 맞닿아있는 산 위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 풍경이긴 할 듯-

하지만.. 차와 공간, 분위기가 있어야 할 카페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기보단
사진이라는 목적 지향적인, 북적거림, 왠지 푸드코트가 생각나는 그런 분위기인... 이런 곳 
확실히 내 스타일은 아님;

저 값에 저기서 커피를 먹지 않은 1인

커피 맛이 눈이 번쩍!!! 일 만큼 맛있더라도 
이런 곳에선 그런 커피 맛이 안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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