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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강원도 속초시] 조용하고 깨끗한 바다 '외옹치해수욕장'

by 꼬곰주 201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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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비교하자면 시내 느낌은 속초 해수욕장(활기차고 10-20대 초반이 좋아하는 곳),
작은 동네 같은 느낌은 외옹치 해수욕장(조용하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곳)




조용하고 사람도 적어서 깨끗하게 북적이지 않고 여름바다를 즐기고 올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대포항 회 센터하고도 가까워서 대포항 쪽을 구경한 후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대포항과 걸어서 10-15분 거리)


- 외옹치 해수욕장 개장기간: 
2017년 7월 7일(금) ~ 2017년 8월 20일(일)
(속초시청 관광과 문의 결과)




소나무 숲길은 없지만 외옹치 해수욕장 바로 앞에 논과 밭이 있어서 고즈넉한 느낌이다.



외옹치 해수욕장 정문(해수욕장 개장 전 공사 중)


외옹치 해수욕장 정문(해수욕장 개장 전 공사 중)



2017년 6월 갔을 당시 외옹치 해수욕장도 속초해수욕장과 연계하여 공사를 진행했는지,
해수욕장 개장 전 정비공사가 한창이었다.
정문이 정문 답지 않고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공사를 대대적으로 해서 어찌 바뀔지 기대가 된다.





저 멀리 보이는 해수욕장이 속초 해수욕장이다.
그리고 그 앞에 얼마 전 뉴스에 보도됐던 '속초 부동산 붐'의 현장이다.ㅎ
부산의 스카이라인이 부러웠던 것인지 해수욕장 앞 쪽으로 높다란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속초 해수욕장엔 사람이 꽤 있었지만 외옹치 해수욕장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한두 가족 정도~
한쪽 편에는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파도가 심한 날에는 미역이나 다시마다 파도에 떠내려 오기도 한다.
하지만 잘못 접근했다간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심!


정말로 다시마와 미역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줍고 싶다면, 파도가 심했다가 잔잔해지는 그 첫날!
해변에 쓸려 내려온 것들을 줍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 적으면 좋은 점 또 하나는 물이 그나마 맑다는 것~^^

운 좋으면 바다에 들어갔을 때 발가락 사이로 집히는 미역줄기 같은 것을 건져올리면
조개가 같이 따라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사람 많으면 조개가 숨어 버리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불가능하지만...
파도 잔잔한 날, 아침 일찍 바다에 들어간다면 노려봄직하다.



외옹치 해수욕장


햇빛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했고, 날씨도 좋았던 6월의 어느 날~
구름 한점 없던 날들이 이어졌었는데, 이날따라 구름이 잔잔히 깔려서 풍경이 더 좋았다.





그렇게 풍경을 즐기다가 모래사장을 따라 쭈-욱 걸어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나무다리가 보인다. 
작은 실 개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설치된 다리이다.





이 다리를 지나 새롭게 정비된 길을 또 걷다 보면 속초 해수욕장이 나온다.


속초 해수욕장 관련글: http://ggogomzoo.tistory.com/300


꼭 바닷물에 들어가서 해수욕을 즐기지 않더라도 바다를 보면서 거닐어도 좋을 것이다.




만약 대포항을 구경한 후 바다를 보고 걸으며 소화시키려 한다면
"외옹치해수욕장→속초해수욕장"의 바닷길 산책을 추천한다.
물론~낮이라면 자외선 차단 필수^^;

어릴 때야 사람 많은 곳이 좋았지만 지금은 조용하고 사람 적은 것을 더 선호하게 돼서 
속초 해수욕장보다는 외옹치 해수욕장을 더 찾는 편이다. 



요새는 동명항 쪽의 등대해수욕장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인기라는데, 
나중에 날 잡아 구경 가봐야겠다.
여름엔 근데 움직이기 싫....;;;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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