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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산본역 핫도그 '도깨비 쌀 핫도그'

by 꼬곰주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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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집이 유행한 건 좀 된 일이다. 

그전에는 카스테라가 유행했는데, 한 방송 때문이기도 하고, 
너도나도 모두 카스테라 집을 연 문제이기도 하고.. 
암튼 카스테라 열풍이 지나가고, 핫도그 프랜차이즈가 성행했다. 
지금은 좀 식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이들 사 먹는 핫도그~

근데.. 하나 유행한다고 주르륵~ 비슷한 가게가 계속 생긴다는 건 결국엔 모두 망하는 길인 듯하다.





원래는 카스테라 집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핫도그를 주력으로 하면서 카스테라를 사이드 메뉴로 내놓고 있는 듯~

카스테라 방송에 대해서 정말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산본 내에 있던 수많은 카스테라 집이 모두 문을 닫았다. 


예전에 제과(카스테라와 같은 케이크 류는 모두 제과)를 배우기 위해 수업을 살짝 들었었다.
그곳에서도 카스테라를 만들기 위해 포도씨유를 썼다. 
우리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카스테라라고 불리는 케이크(빵)들은 
대부분 식용유지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아닌 곳도 있겠지만~)



정통 카스테라에 버터가 들어갔던 뭐가 들어갔던

한국에서 통용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스테라'라고 하면 떠올리는 그 이미지의 빵을 만들기 위해선 보편적으로 식용유지를 재료로 쓰고 있다면 그렇게 까지는 방송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급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이미지와는 살짝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가게들도 있었고, 
재료의 초 고급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100% 좋지만은 않은 음식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지만~~

'식용유지=식용유=식용(먹는) 기름'을 꼭 못 먹는 재료처럼 방송하다니... 
그럼 식용유로 튀김을 해 먹는 것도 못 먹는 음식이고, 빈대떡도 부쳐먹음 안되는 거? ㅎㅎㅎ
아마 그걸 먹을 때도 식용유 몇 숟가락 정도는 떠먹는 거랑 비슷할 텐데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파*바게트나 뚜*쥬르를 비롯 각종 마트에 입점한 대기업 계열사 베이커리, 대기업 제과 회사 등에서 '카스테라'라고 파는 케이크(빵)들을 먼저 샅샅이 파헤쳤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직도 대기업들은 떵떵거리면서 *카*스*테*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잘도 팔고 있겠지~
그들은 얼마나 양질의 천연 버터를 쓰는지 면밀히 살펴보길-
버터라 쓰고 합성 식물성 물질이겠지만 ㅎㅎㅎ

생크림 케이크도 생크림이라 쓰고 합성 유지가 사용된다. 
원래 순수 우유크림을 써야 할 케이크에 합성을 사용하며 잘 팔아 왔던 그 빵집들... 
생크림이라는 말에 맞는 '당연한 순수 크림'을 써 놓고, 꼭 더 초고급 재료를 쓰는 것처럼  
* 순수 우유크림 케이크*라고 새로 이름 붙여, 더 비싸게 받기도 하는 그런 빵집들~~
파헤치려면 제대로 모두 다 파헤쳤어야 했다.

더 못 먹을 재료와 합성첨가물들로 범벅된 그런 식품들에게 
조금만 유기농 재료가 들어가면 전체가 유기농인 것처럼 쓰고, 
초코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서도 초콜릿 이란 이름을 붙여 파는 등등등 너무 나도 많은 과장&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데, 그러한 수많은 식품들과 기업들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유행해서 반짝 성행하는 그런 신생 업체들만 털다니...
비열하고 비겁하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방송에서 유도하며 말하는 대로 쉽게 믿게 되는 그런 구조 속에서 
방송이라는 것을 저렇게 만들고 내 보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화가 나는 일인지 모르겠다.

특정 기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그냥 짧은 나의 생각~
(난 그 카스테라 유행할 때 사 먹어보 적은 없지만;)

아... 암튼... 이쯤에서 그 얘긴 그만~~ ㅎㅎㅎ;;;





'명랑 시대 쌀 핫도그'만 산본에 있다가 좀 더 후에 생긴 핫도그 가게이다. 
그곳과 별반 다른 것은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새로 생겼다니 궁금해서 가봤다.

알아보니 아직은 도깨비 쌀 핫도그라는 이름으로는 이 가게 하나뿐인 것 같다. 
가맹점 모집 중 인듯~



산본 도깨비 쌀 핫도그 영업시간



*산본 도깨비 쌀 핫도그 영업시간*
오전 11시- 저녁 11시



산본 도깨비 쌀 핫도그 가격(메뉴)




다른 건 메뉴들이 비슷하고 라면땅(1,500원), 포테이토(2,000원), 말차(1,500원) 등의 핫도그가 있다는 것이 좀 다른데, 

말차는 이제 판매하지 않나 보다. 
가게 안쪽 메뉴판을 보니 포테이토는 판매 중이었고, 사 먹는 사람도 있었던 듯~ 
아쉽다- 말차가 가장 궁금했는데...

카스테라 집이었기 때문에 카스테라도 판매 중~


그래서 체다치즈(1,500원)와 라면땅(1,500원)을 주문했다.





가게에서 제조해서 파는 음식들은 대부분 수제일 것이라 생각하는 1인
수제=손으로 만든=사람 손으로 만든
케이크도.. 뭐.. 다 수제 아닌가? 반죽이야 기계의 힘이 꼭 필요하고...

수제, 유기농, 천연 등의 단어의 사용에 대해서도 몇 가지 생각하고 있는 게 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ㅎㅎ

암튼 일반 핫도그와는 차별화됨을 설명하고 있다.






다른 핫도그 집과 마찬가지로 셀프 소스 코너가 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반죽을 입혀 핫도그를 튀겨주고, 설탕을 뿌릴지 말지만 말씀드리면 된다.
나머지는 핫도그를 들고 자신의 취향대로 뿌려 먹음 된다.





설탕은 뿌리지 않았고, 허니버터 맛 가루와 스위트 칠리소스를 뿌렸다.
원래 처음 먹을 땐 소스 없이 자체적인 맛을 보는데, 
핫도그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소스 범벅 ㅋ



산본 도깨비 쌀 핫도그 '체다치즈 핫도그'




오- 뜨거운 치즈가 막 쏟아져 나온다. 
체다 치즈 자체가 원래 짭짤하기 때문에 겉의 소스의 단맛과 치즈의 짠맛!
맛있었다. ㅎㅎㅎ 이럴 땐 유아 입맛;



산본 도깨비 쌀 핫도그 '라면땅 핫도그'



라면 땅 핫도그는 역시! 겉의 라면땅이 입안을 살짝 아프게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진 않았지만! 조금씩 잘 씹어 먹어야 한다. 

도깨비 핫도그와 명랑 시대 핫도그를 비교해 보자면,
난 도깨비 핫도그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먹고 난 후 명랑 시대보다는 도깨비 것이 좀 더 속이 편한 것 같았고...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핫도그나 꽈배기 등을 좋아해서 다른 것에 비해 평균 점수가 후한 음식 중 하나 핫도그 ㅋㅋ
글 쓰다 보니 먹고 싶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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