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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 시장 맛집: 포항물회 전문 '주식회사(酒食회社)':영업종료

by 꼬곰주 201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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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앙시장, 삼덕공원 근처에 있는 포항물회와 기타 일식을 맛볼 수 있는 '주식회사'(酒食회社)




찾는 건 어렵지 않은데, 가게 이름을 지도검색으로 하면 찾을 수 없다.
주식회사가 붙는 모든 것들이 검색돼서 너무 많음 ㅎㅎ
정확한 건 주소로 찾아야 한다.

*포항물회 전문 '주식회사' 안양 본점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15(비와이씨 오피스텔) A동 104호





앞 쪽으로는 삼덕공원이 있고, 안양중앙시장 출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식회사(酒食회社)라는 이름이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나를 즐겁게 해주는 술(주)
정성과 맛이 있는 식사(식)
신선하고 쫀득한 회(회)
편안하게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사)
그래서 주식회사~ㅎㅎ





*주식회사 영업시간 및 휴일*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재료 준비 시간: 오후 2시-오후 5시)

-휴일: 일요일, 공휴일





문의 및 예약: 070-8807-5550

*이용 팁: 저녁시간엔 반드시 예약 필수~ 
그래야 원하는 음식을 더 빨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주식회사(酒食회社) 주차&예약 안내




바 형태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여럿이 모여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는데, 
다른 자리엔 계속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수족관이 바깥이 아니라 주방 내부에 있다.

재료의 신선도를 위해 모든 재료를 그날그날 소비하는 만큼만 가지고 오신다고 한다.
그래서 예약하면 더 좋다고 함~^^




주식회사(酒食회社) 가격 및 메뉴



메뉴가 정말 많다. 

전통 포항물회(15,000원)
초밥(활어 8ps, 연어 4ps/12,000원)
멍게비빔밥(13,000원)
새우 장 3ps(2,000*3=6,000원)

주문~
가격이 다른 일식집에 비해 착하다. 
전통 포항물회와 새우 장, 멍게비빔밥을 식사 메뉴로 추천해주셨고,
초밥은 내 개인 취향 ㅋ

포항물회라고 따로 쓰여있길래 
전통 포항물회와 포항물회가 뭐가 다른지 여쭤보니 
전통 물회는 회랑 먼저 비벼 먹다가 국수&육수 넣고 비벼 먹고, 맨 마지막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이라고~
전통 물회를 더 추천해 주셔서 전통 물회로 결정!





가게 안과 티슈에 있던 그림~ 귀엽다. ㅎ 
주식회사라는 이름에 맞게 그림이 들어가 있다.





서비스로 삼을 주셨다. 
장뇌삼인지, 인삼인지는 모르겠지만 운 좋게 나를 뺀 모든 일행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많아서 
모두 내 차지!!


이날 횡재했다. ㅋ 몸이 차가운 편이라 이런 보양식 좋아함 ㅋ





그리고 등장한 지리탕~
안 시켰는데, 갑자기 나와서 여쭤보니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이라고 하신다. 






오오- !!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했다. 채소도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다. 
뒷맛이 깔끔! MSG 맛 느낄 수 없음



새우 장(3ps), 멍게비빔밥, 포항 전통 물회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주시기 때문에 초밥은 가장 나중에 나왔다. 
먼저 나온 새우 장, 멍게비빔밥, 전통 포항물회부터 시식~



주식회사(酒食회社) 새우 장



새우 장은 먹기 좋게 토막내어 나온다.





새우가 정말 통통했다. 새우 장 주문과 포장이 많다고 하셨는데, 맛을 보니 동감!
쫀득쫀득하면서 담백하고, 무엇보다 간장에 절인 건데 짜지 않고, 비린 맛도 전혀 없다.



주식회사(酒食회社) 멍게비빔밥




속초에 갔다가 멍게 비빔밥(봉포 머구리)을 먹어봤는데, 그때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여기 멍게비빔밥은 어떤가 궁금했는데, 
솔직히 거기(봉포머구리)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 





이곳의 멍게비빔밥에는 숙성시킨 멍게가 들어가는데, 초장을 넣지 않고 밥만 넣고 바로 비벼서 먹으면 된다.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고소한 맛과 함께 멍게 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진다.
(잘 모르고 초장 살짝 넣었는데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안 넣었으면 더 고소함이 올라왔을 텐데.. ㅠㅠ)
멍게 비빔밥에 참기름이 들어있는데, 국내산 참깨를 직접 짜서 쓰신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고, 맛있는 음식을 잘 찾아다니시는 알아주는 미식가 시라고 한다.
그래서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던가 여러 가지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다.





초밥을 마지막으로 상차림 끝!
멍게비빔밥, 물회를 따로 떠서 먹으라고 앞접시도 음식 종류에 맞게 많이 주셨다.
한상 가득!



주식회사(酒食회社) 초밥(12ps)


생고추냉이



고급 일식집에서만 쓴다는 생 고추냉이(생와사비)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확인하기 위해 여쭤보니 진짜 생 고추냉이라고 한다. 
그것도 국내산!
원래 고추냉이는 일본이 원산지로 그것도 특정한 기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생 고추냉이 자체를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고가이다.
얼마 전부터는 한국에서도 재배에 성공한 곳이 있다고 TV에서 봤는데, 이게 그 국내산 생 고추냉이인 것이다.
물론 인터넷이나 잘 하면 직접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고급 재료이기 때문에 생 고추냉이를 쓰는 음식점은 보통은 찾아보기 어렵다. 





고추냉이 풀어주고 초밥을 먹었는데, 회의 길이도 길고 크기도 크고, 밥도 적당히 적었다. 
입안에서 초밥이 살살 녹았다. 사진 보면 아직도 생각나는 맛-



전통 포항물회



내가 익히 알고 있던 물회와 전통 포항물회가 뭐가 다른지 궁금했다. 

내가 보통 알고 있는 물회는 육수+회+야채가 함께 들어있고, 국수나 밥을 넣어먹는 음식인데,
전통 포항물회는 먹는 방법이 살짝 달랐다.


 




1. 양념장과 함께 회와 채소&과일을 비벼 먹는다. 




오이와 배, 당근 등을 비롯한 채소와 과일들을 회와 함께 먹는데, 
부들부들한 회와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와 과일이 독특한 식감과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났다.
과일 회 비빔 같은 맛~






2. 어느 정도 먹었을 때쯤 물회 육수와 면을 넣어 먹는다. 






물회 육수는 과일 등의 재료가 들어가서 숙성된 맛으로 새콤 상큼하고 깔끔한 맛으로 약간 얼큰했다.
뒷맛이 정말 깔~끔! 조미료 맛 전혀 없음! 물회 육수 정말 매력적이다.





3. 면을 다 먹고 난 후 밥을 넣어 먹는다.





식은 밥을 넣어먹는 것이라 맨 마지막에 넣어야 알맞은 온도로 식어있다.
면이 아닌 밥을 넣어서 말아 먹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내 입맛엔 거부감이 없었다.
밥으로 마무리하니 면보다는 속이 좀 더 차는 느낌이었다.

은근~ 조금씩 얼큰함이 밀려와서 중간중간 지리탕 국물로 입안을 식혀 줌^^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던 사장님!
그에 걸맞은 고급이고,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조미료 없이 정직하게 만들어 낸 음식들이었다. 
메뉴가 많아서 처음엔 의심이 갔는데, 전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전체적으로 먹었던 모든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고, 신선했다.

같이 왔으면 하는 친구가 딱! 생각났던 곳이다. 
비록.. 많이 거리가 멀긴하지만;; 곧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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