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리뷰/마신것

Non GMO 맥주 "OeTTINGER (웨팅어) 맥주"

by 꼬곰주 2016. 10. 15.
반응형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 쓰는 것 심지어 숨 쉬는 것까지 

요새 세상에 정말 안전한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두 위험 덩어리들이다. 

특히나 먹는 것은 더욱 신경이 쓰여서 성분표시를 항상 체크하고 사는 편인데,
우리나라 제품들의 성분표시에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표시가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겉으로는 안전해 보이는 재료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여도 
알고 보면 GMO 농산물로 구성된 것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GMO 농산물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확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한 물질을 우리 몸에 넣는다는 것은 여간 찜찜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현대에서 불임, 난임의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로 GMO를 원인으로 꼽기도 하는데,
GMO 가 한 번의 농산물만 추출하도록
종족 번식을 위한 씨를 만들지 못하고 사라지는 유전자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이 인간의 몸에 축적되면 인간도 번식능력이 떨어지는 몸으로 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종의 획일화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며 
각 지역의 기후, 토질 등의 특색에 맞게 자라나는 토종 농산물들의 설자리도 위협하는 GMO 농산물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하다.

그런 GMO 식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맥주까지!!라는 아차-! 하는 생각... 
아.. 수입산이지... 아.. .외국은 GMO가 더 심한데... 왜 이걸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





우연히 인터넷에서 다른 것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웨팅어 맥주~!!
이것이 GMO 맥주와 NON GMO 맥주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마트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맥주다. 
다른 맥주들에 비해 가격이 싸다. 그래서 4캔에 1만 원 하는 코너에 없어서 눈에 익지 않은 맥주일 수도 있다.
낱개로 사도 500ml를 1,500-1,7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가격이 싸서 싸구려 맥주라고 의심하기 쉽지만 
이거~이거~ 알아보고 마셔보면 꽤 괜찮은 맥주라는 걸 알 수 있다.

웨팅어 맥주는 독일 맥주로 
독일 판매량 1위, 괴테가 즐겨 마신 맥주,
노 마케팅, 노스폰서, 유통마진 절감으로 가격 거품을 뺀 착한 가격의 맥주로 유명하다.

웨팅어 맥주는 필스/엑스포트/헤페바이스(밀맥주)/슈바르츠(흑맥주) 등 4가지 종류가 있고, 
무알코올로 나오는 프라이까지 해서 크게는 총 5가지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제일 유명하고 맛있다고 알려진 맥주는 웨팅어 헤페바이스 인데, 
이번에 마트에 갔을 때 있었던 것은 필스와 엑스포트 2가지만 있어서 이것들만 사 왔다.

다른 마트는 안 봐서 잘 모르겠고 코스트코에서 헤페바이스를 판다는데, 
나중에 가게 되면 그걸 사 와보는 걸로~
(헤페바이스는 맛있게 먹는 법도 따로 있다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밀 맥주는 원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웨팅어 맥주 원산지 및 원재료


*웨팅어 맥주* 
원산지: 독일
제조사: OETTINGER BRAUEREI

*웨팅어 필스*
원재료: 정제수, 보리 맥아, 홉스 추출물
알코올 도수: 4.7%

*웨팅어 엑스포트*
원재료: 정제수, 보리 맥아 홉스 추출물 
알코올 도수: 5.4%





Non GMO라는 표시가 성분표시 라벨에 없어서 여기저기 굴려보다 

웬 수상한 스티커 발견!






스~윽 뜯어보니 거기 똭!!! Non GMO라고 쓰여있었다.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 물질은 들어있지 않단다.
그래- 내가 먹었던 수많은 맥주들에 GMO 물질들이 마구마구 들어가 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그때부터 걱정이 시작된다. 이럴 땐 모르는 게 약이려나..





내가 먹어본 웨팅어 맥주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끝 맛이 씁쓸하지 않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이었다.
그중에서도 엑스포트는 필스보다 중간 맛이 조금 더 풍부했고, 
필스는 조금 더 가볍고 깔끔한 맛이었다.

내가 느낀 바로는 그랬는데, 뭐 사람의 감각은 각자 다르니 
판단은 알아서~^^

부드러운 목넘김과 순한 맛이 기억에 남는 웨팅어 맥주~!!
다음번엔 꼭! 헤페바이스를 먹어보리~!!


GMO인 원료가 쓰였을 거라 생각하니 일반 맥주들을 먹기가 좀 찝찝해진다.
뭐- 그래도 새로운 맥주가 나오면 손이 가고, 마시게 되긴 하지만.. ㅎㅎ
앞으로 되도록이면 가격도 착하고 성분도 착하고 맛도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던 
웨팅어 맥주로 통일해볼까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