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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생활 속 정보

[편리한 생활] 간편하고 맛있게 1분 만에 전자렌지로 겨울 간식 호빵 데우기

by 꼬곰주 2019.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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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내가 직접 경험해서 쓰는 내 글





 겨울에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 간식 중 하나가 바로 호빵이다. 호빵 좋아하는 곰 한 마리를 데리고 살아서 더더욱 호빵을 많이 먹는다. 이 호빵을 맛있게 쪄 먹으려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찜통이나 밥솥을 이용해야 하는데, 번거롭고 설거지도 많이 생기고, 소량 하기엔 더 안 맞고 불편하다. 그래서 전자레인지를 잘 이용하게 되는데, 또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호빵이 딱딱해지는 단점이 ... ㅠㅠ(전자렌지는 음식 속 수분을 이용해 데우는 원리라서, 결국 음식 속 수분이 없어져 버린다.)


 [그동안 시도해본 방법들(뚜껑은 꼭 덮어줘야 함)]

 1. 물을 호빵 주변에 뿌리고, 호빵 위에 물을 바른 후 전자렌지를 돌려준다. - 딱딱해짐, 잘못하면 호빵 표면만 느믈거려짐

 2. 물을 담은 그릇을 함께 넣어 전자렌지를 돌려준다. - 딱딱해짐(제일 효과 없음), 뚜껑 덮기 어려움

 3. 깨끗한 티슈에 물을 적셔 살포시 호빵을 덮어준 후 전자레인지를 돌려준다. - 딱딱해짐, 그나마 가장 낫지만 호빵 껍질과 티슈가 붙어버릴 수 있다는 단점 있음


 다양한 방법을 접목시켜 전자레인지로 돌려봤으나 역시나 먹는 도중 호빵의 빵 부분이 딱딱해지는 건 똑같았다. 이래저래 하다가 최종적으로 제일 괜찮아서, 요새 내가 잘 사용하는 방법을 올려본다. 완전 100% 찜통의 호빵처럼은 아니지만, 마지막 한입을 먹을 때까지 호빵의 딱딱함이 그나마 적은 방법이다.

 > 편리성, 호빵의 촉촉성을 그나마 충족





 '전자렌지 쿡 밥용 기=햇반 용기=냉동밥 용기'로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다. 유리면 더 좋겠지만 어쨌든 환경 호르 BPA free(비스페놀 A 무검출) 제품으로 사둔 게 있었다. 속에 구멍이 뚫린 속 껍질이 있는데, 이게 찜기 역할을 해주는 주요한 장치? 다.

 



 1. 쿡밥(햇반) 전자렌지 용기에 소량의 물을 넣는다.

 중요! 속 껍질의 바닥 아래까지만 오게 넣어야 한다. 속 껍질의 구멍 위까지 물이 찰랑거리면 밑 부분이 흐물거리는 호빵을 먹게 된다.





2. 냉동된 호빵을 넣고 물을 살짝만 위에 뿌려주고, 뚜껑을 닫아준다.

 정말 살짝만 뿌려줘야 한다. 너무 많이 뿌리면 표면이 불어 버린다.


 



 3. 전자렌지로 45초 ~ 1분 돌리기

 호빵의 크기, 해동 상태, 전자렌지의 성능, 호빵의 개수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면 된다. 최대출력, 손바닥보다 작은, 냉동상태 호빵 1개 기준으로 1분 정도 돌리니 적당했다.

 




 4. 완성~~!! 먹기

 바닥에 호빵이 붙지도 않고, 그나마 촉촉+포근하게 쪄진 호빵(찐빵)이 된다. 근데 아쉬운 점은... ↓

 



 호빵 속의 팥까지 촉촉함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팥 부분은 뜨거울 뿐이지 촉촉함은 없는 상태로 쪄진다. 이건 전자렌지로 돌리면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본다. 그나마 이 방법이 가장 빵 부분의 딱딱함이 덜 올라오고, 마지막 한입을 먹을 때까지 그나마 포근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대체 방법]

요새는 실리콘이나 BPA Free로 나온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전자렌지용 찜기도 나온다. 그것도 비슷한 원리와 모양이다. 전통적인 찜기처럼 밑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뚜껑이 있는 그런 것 말이다. 그게 있다면 그걸 사용하면 됨 ㅎㅎ

위의 두 개(전자레인지용 찜기, 냉동밥 용기)가 모두 없다면 뚜껑이 있는 오목한 그릇에 물을 조금 깔고 / 그 위에 높이 차이를 줄 수 있는 호빵보다 작은 그릇을 올려주고 / 그 그릇 위에 물 조금 뿌린 호빵을 얹어주고 /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를 돌려주면 된다. (한마디로 찜기 원리를 그릇 여러 개로 만들면 된다.)




결론: 제일 맛있는 호빵은~?


 전통적인 "찜"을 이길 순 없다. 찐빵= 쪄서 먹으니 찐빵이다. 호빵=똑같이 쪄서 먹는 빵이다. 고로 쪄서 먹는 게 최고의 맛을 내준다.

편하게, 빠르게, 소량을 먹을 땐 전자레인지를 많이 사용하니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먹어야 한다. 근데 그 포기가 '어느 정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써봤다. 지금까지 내가 발견한 방법으로는 저 방법이 최선이었다.


 혹시나 더 좋은 빠르고, 편하고, 설거지 별로 없고, 촉촉함도 그나마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감사히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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