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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강남구 삼성동] 도심 속 연꽃- '봉은사'

by 꼬곰주 201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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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삼성역을 지나가게 됐던 지난 주말-
봉은사를 지나다가 눈길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잎~!!!!





엇! 이거 뭐야- ?
이번해에는 못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차가 슝슝 다니는 대로변 옆에
봉은사 앞마당에 연잎 무리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뭔가에 홀린듯 일단 한번 들어가봤다.



봉은사 행사 및 축제


들어가자 마자 '봉은사 연꽃축제' 행사안내판이 보였다. 
이야~~~ 별 기대없이 지나던 길가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된 연꽃축제 !
정말 횡재한 기분이었다.


*봉은사 연꽃축제*
기간: 6/27-9/7

연꽃 공양을 할 수 있는 것 같긴한데, 
불교신자는 아니므로, 연꽃들을 즐기는 것을 주 목적으로 둘러봤다.

연꽃축제와 더불어 마인드힐링 템플스테이도 진행되고 있었다.



*봉은사 마인드 힐링 템플스테이*
일정: 9월-12월
(매월 둘째주 토,일요일/총4회)
장소: 봉은사 수련원
참가비: 12만원
모집인원: 25명 선착순(내국인인 성인)
(자세한 내용은 사진 클릭)



봉은사 행사


봉은사 행사




봉은사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 판전 100일기도, 풍경소리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사진클릭)




연잎, 연꽃 들이 가득있던 봉은사의 앞뜰-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충분히 연꽃숲에 쌓여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위로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연등이 연꽃과 어우러져 있었다.





내가 연꽃을 본 경험은
연꽃축제를 하는 지역에 내려가 땡볕을 받으며
물 웅덩이 바깥으로 살짝 아쉽게 구경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한적한 교외가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만난 연잎 숲이라니-
우연히 들어간 봉은사에서 너무나도 가깝게, 
연잎 사이 길 뿐만 아니라 연잎 밑의 그늘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날도 제법 선선하고, 공기도 맑고, 살짝 구름이 낀 날이어서
더할나위없이 편안하게 연잎길을 즐길 수 있었다.










활짝 핀 연꽃들을 누비는 벌들도 보이고, 
한적하고 북적이지 않아 더욱 좋았던 곳이었다.









연잎과 연꽃에 둘러쌓여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연잎 길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봉은사 템플스테이



봉은사 앞뜰에는 연잎이 가득한데, 그곳을 벗어나면 불상과 공원 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온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뻥- 뚫린 하늘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음...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그것도 서울 강남의 삼성동!!... 
이 비싼 땅의 중심에 
사찰이라니.. 왠지 대단해 보이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ㅎㅎ





9호선 봉은사역에서도 가깝고, 

2호선 삼성역에서도 가까운 곳이니

주변에 갈일이 있다면 이 곳에 들려 잠시나마 눈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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