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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디저트 카페 '도토리&다람쥐'-폐점

by 꼬곰주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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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철길을 따라가다 보면 공릉동 도깨비 시장까지 갈 수 있다.




철길 따라 걷다가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밥집 등이 꽤 많이 생겨나고 있는 곳이다.
 그 중에 이름도 아담하고 가게도 아늑해 보이는 한 카페에 들렸다.



카페 도토리&다람쥐


하얀색 2층 집으로 되어있는 도토리&다람쥐-
간판은 작았지만 다람쥐 모양이 눈에 띄었다. 

2층은 창고나 주거 공간인듯했고, 1층만 카페~





가게 앞 입간판에 타르트 사진들이 번쩍이는데 
모두 카페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도토리&다람쥐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카페가 큰 창들로 이루어져 있어 햇살이 잘 들어왔다. 
겨울에 방문했었던 지라 따듯한 창가자리가 좋았다.
(겨울 이야기를 여름에 쓰는..ㅎㅎ)







창가에는 레고 피규어? 들로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었다.
겨울이라 계절을 느낄 수 있게 눈길이 표현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 가면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독특한 분위기, 보는 즐거움을 주는 아기자기한 소품인듯-





벽쪽에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의외로 카페가 넓직했고, 동네자체가 조용하기도 하고, 
왠지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다람쥐 모형, 독특한 모양의 벽시계도 등
카페 구석구석 꾸며져 있는 것들이 많았다.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록달록 마카롱들과 더치 커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마카롱의 색이 정말 예뻐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다리가 시린 손님들을 위한 귀여운 무릎담요와
원두찌꺼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바구니도 마련되어 있었다.





색색의 마카롱 선물세트-
대충 개당 1,700-2,000원 꼴 





벽면에 마카롱과 쿠키 모형들로 장식되어있던 크리스마스트리~~
정말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꾸며졌었나 보다. ㅎ



카페 도토리&다람쥐 가격&메뉴


*주문*
아메리카노 L (3,000원),
레몬타르트(4,300원),
딸기타르트(6,000원)

딸기 타르트가 가장 비싼;

타르트가 보통은 달달하니 
단 것과 잘 어울리는 쌉쌀한 아메리카노를 큰 사이즈로 시켰다.
모든 커피는 더블 샷이라니
더욱 쌉쌀해서 잘 어울릴 듯-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스페셜 마카롱 세트(23,000원)가 판매하고 있고,
직접 만드시기 때문에 소량으로 만들어 두고 한정판매 하시는 듯 했다.





루돌프, 산타, 눈사람 등등
귀여운 모양의 마카롱들~~





먹음직 스러운 쿠키들도 판매 중
1,300~1,500원 정도 선









여러 종류의 타르트 들이 있었는데, 몇 가지는 이미 품절-
다행히 내가 원했던 딸기 타르트는 하나 남아서 마지막 남은 딸기 타르트는 내 차지가 되었다. ㅎㅎ


아무래도 직접 만드시니 수량 조절을 하시는 것 같았다.



아메리카노, 레몬타르트, 딸기타르트


음료와 함께 나온 타르트~~


바로 이것이 이곳에 들어온 목적!! ㅎ
내 딸기 딸기~~~

타르트 크기는 지름 10cm 정도-



레몬타르트&딸기타르트



타르트를 먹기 좋으라고 포크와 나이프를 합께 주셨다.
나이프를 보니 식사하러 온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요놈 덕분에 정말 깔끔하게 타르트를 먹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내 사랑 딸기~~~

딸기타르트 부터 한 입-





처음엔 그냥 포크로 푹-





역시 겨울엔 딸기가 진리다. 
딸기 상태도 좋았고, 크림도 진짜 생크림(동물성 생크림)이라 
우유향도 느껴지고, 많이 느끼하지 않은 맛이었다. 

타르트는 많이 달 수도 있는데, 적당히 단 맛-
너무 달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레몬타르트


두번째 레몬타르트





요놈은 우아하게 칼질로 ㅎㅎ





레몬향이 살짝 감도는 상큼달달한 타르트 였다. 
크림은 역시나 폭신~폭신~

그래도 난 딸기타르트에 한표 더 ~~
(원래 딸기를 정말 좋아해서..ㅎㅎ)





추웠던 겨울날 한적하게 철길따라 산책하다 만난 디저트 카페
따듯한 햇살을 즐기며 여유놀이를 하고 왔다.





이 근처에 다른 카페들도 많고, 
시장도 있어서 시장구경겸 산책겸 갔다가 들려도 좋을 듯하다.

언제 또 산책하게 되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구지 꼭! 이정도는 아니고...그래도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원래 그러하듯-
밥값보다 디저트 값이 더 비싼... 
타르트는 가격이 좀.. 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마구마구 사먹진 못할 것 같다. ㅎ


누가 선물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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