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변에 정말 별로 먹고 놀만한 게 없었다.
밥 먹고 커피나 먹자 했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만 있고, 개인 카페처럼 생긴 곳은 딱 여기 하나였다.
그래서 이 주변 카페를 검색하면 여기밖에 안 나왔던 것이었다.
인천 논현동 카페 어반 트리스 (caffe urban trees)
caffe는 이탈리아어에서 커피를 칭하는 단어, 다른 단어는 영어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병합된 카페 이름이다.
아무튼 이 카페 이름은 '카페어반트리스(caffe urban trees)'
왜 나무라는 tree가 들어갔는지 카페에 들어가면 이해가 된다.
이 카페에 들리기 전 밥 집을 찾다가 이 길을 지나가면서 봤는데, 블라인드가 계속 쳐져 있어서 영업을 하지 않는 집이가 착각도 했다. 나중에야 여기가 그 카페인 줄도 알게 되고, 영업 중이었단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카페 어반 트리스*
운영시간: 오후 12시 - 저녁 10시
휴무일: 월요일
인스타그램@ caffeurbantrees
카페 안에 나무 기둥이 2개 세워져있다. 그래서 도심 속의 나무라는 뜻으로 urban trees라고 카페 이름을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카페 어반 트리스(caffe urban trees) 가격(메뉴)
너티차일드(nutty child)
유리컵에는 역시 4개국어로 '카페어반트리스'가 새겨져 있었다.
따듯한 음료는 아니고, 차가운 음료라 했는데 다행히 얼음까지는 안 들어있었다.
여름에는 얼음과 함께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날은 이런 모습이었다.
위에는 커피 원액, 아래는 우유? 달달한 맛의 크림?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맨 아래는 잘게 다져진 견과류가 깔려있었다.
처음엔 섞지 않고 그대로 마셨다. 맨 위의 커피 원액이 찡하고 톡 쏘는? 신맛과 함께 독특한 향을 냈고, 밑에 하얀 부분이 입안에서 섞이며 커피우유 같은 맛을 냈다. 중간 정도 단맛의 크리미한 커피우유 맛-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커피의 산미는 속 쓰리거나 길게 끄는 산미가 아니어서 괜찮았다. 커피 맛이 독특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작은 견과류(땅콩?) 조각이 씹혔다.
아메리카노는 너티차일드와 같은 커피 원액을 쓴 것 같다.
산미가 느껴지긴 하는데, 속 쓰린 산미가 아니라 라이트 한 산미였고, 그 산미가 끝 맛까지 쭉~ 느껴졌다. 바디감도 가벼웠다. 산미와 함께 쓴맛이 강하게 오면 속이 쓰린데, 그냥 산미만 느껴져서 (신 커피를 싫어하는 내가) 끝까지 마실만했다.
전면 유리로 된 길가의 카페라 그런지 외투를 벗고 좀 앉아있으니 살짝 추울뻔했다.
한가지 추가 : 사장님은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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