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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인천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 대표 맛집 간석오거리역 돼지 생갈비 전문점 '부암갈비'

by 꼬곰주 201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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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가면 정말 유명한 맛 집이 있단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오고, 맛있는 녀석들, 수요미식회,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맛집 프로그램에는 모두 다 나온 것 같다.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다. 주변은 조용한 편인데, 이 집에만 대기줄이 계속 있다. 
대기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을 정도~



인천 간석동 생갈비전문점 '부암갈비'



*부암갈비*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12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대기표를 주고, 전광판에 자신의 숫자가 뜨면 들어가면 된다. 이날은 다행히 엄청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고깃집인데, 순환율이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부암갈비 가격(메뉴) 및 원산지



국내산 돼지 생갈비 전문점이다. 
생갈비 1판(1인분)에 16,000원
젓갈 볶음밥도 별미로 유명하다고 한다. 
김치도 국내산임

*주문*
생갈비 2판(32,000원)+나중에 추가 1판(16,000원), 젓갈 볶음밥 (3,000원)

*특징*
각 테이블마다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 담당이 있음
자리에 앉아서 구워지는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됨
고기 맛있게 먹는 법 설명도 해주심





상차림이 정말 빠르다. 순식간에 고기도 나오고, 밑반찬도 나온다.
밑반찬으로는 갓김치, 갈치속젓, 고추장아찌, 쌈 채소, 부추무침, 쌈장, 생마늘 등이 차려진다. 그냥 먹어도 되겠지만, 갓김치, 갈치속젓, 고추장아찌를 먹는 확실한 방법은 직원분이 알려주신다.





각 테이블 담당 직원이 딱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있는 상태로 고기를 굽고 잘라주신다. 
왕 소금을 솔솔 뿌려 초벌을 한 후 





먹기 좋은 상태로 자르고 구워주신다. 
전문가의 손길로, 최상의 상태로 구워진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된다.
세 가지 맛을 우선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맛의 조합으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난 고기를 못 굽는 사람이라 구워주는 방식이 괜찮다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 단점만 빼면... 그런데, 고기를 잘 굽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 시스템이 별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고기를 구워주면
장점은 
1. 제대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잇다는 것 
2.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

단점은 
1. 자신이 먹는 속도가 아니라, 구워주는 속도에 맞춰서 먹게 된다는 것 
2. 술 한잔 하며 느긋하게 대화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
(오로지 먹고 바로 바로 자리를 비워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3. 결론적으로 정신이 없다는 것;;





고기가 다 구워졌을 때쯤 세 가지 맛을 보여준다.
갓김치, 갈치속젓, 고추장아찌의 정체가 이때 드러난다.

첫 번째 맛, 갓김치+생갈비 구이





두 번째 맛, 고추장아찌+생갈비 구이





세 번째 맛, 갈치속젓+생갈비 구이


"세 가지 맛 중 원하는 맛으로~"



사진처럼 고기 한 점과 반찬을 하나씩 섞어서 앞접시에 하나씩 놔주신다. 
세 가지 맛을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맛으로 골라 먹으면 된다.

갈치속젓은 젓갈 자체로 그냥 내 스타일이긴 했으나, 고기와 함께 먹으니 짠맛이 더 강해져서 패스
갓김치, 고추장아찌도 짭짤함이 좀 더 강해져서 결국은 모두 다 패스 ㅎㅎ

난 원래 고기를 먹을 때 쌈장도 잘 안 찍어 먹는 사람이라 그냥 고기만 먹는 게 더 맛있었다. 그래서 나중엔 구워진 고기만 먹게 됐다. 고기 구울 때도 소금으로 어느 정도 간이 맞은 상태였기 때문에 간이 맞았다. 
고기는 탱글하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맛있었다.





다 먹었을 때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말이
생 계란을 풀고 파를 섞어서 고기판 가장자리에 바로 올려 계란말이를 만들어 주신다. 



된장찌개, 젓갈 볶음밥



고기 3판에 포만감이 있긴 했는데, 여기서 안 먹으면 섭섭하다는 대표 볶음밥 '젓갈 볶음밥'을 시켰다.
요게 또 별미라는데, 볶음밥을 시키니 된장찌개도 함께 나왔다.





된장찌개는 베이스 된장국물이 바로 끓을 때 건더기를 슉 올려서 나온 듯한 맛과 비주얼이었다.






젓갈 볶음밥이라는 말처럼 살짝 짭조름한 맛의 볶음밥이다. 거기에 갈치속젓까지 살짝 가미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갈치 속젓은 그냥 맨밥이랑 먹어야겠다. ㅎ
볶음밥만 단일로 먹을 때가 간도 맞고 맛도 괜찮다.

고깃집의 새로운 시스템을 보고 왔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여긴 정말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분들(이모님들)이 최고의 보물일 것 같다. 전문가? 장인? 다운 프로페서녈한 눈빛과 스킬, 엄청 바쁜데도 불친절하단 느낌은 크게 없었다.


젓갈 볶음밥도 특이했고, 고기도 맛 좋았고,
경험 삼아 한 번쯤은 가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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