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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인천시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리 바다가 보이는 '카페 도우도우(cafe doudou)'

by 꼬곰주 2018.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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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불던,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래서 가을을 타던 여인 둘이 내리던 비를 보며 바다를 보고 싶다며 달려간 인천의 을왕리 해변ㅎㅎ


비록 투둑투둑 오던 빗방울이 폭풍우로 바뀌어 순간 길을 돌릴까도 생각하다가도

밥을 먹고 난 후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역시 오길 잘했다며 좋아하던 나도 참 한 치 앞 내 기분도 예상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인가 보다. ㅎㅎ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카페 때문이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친구가 전에 여길 와봤는데, 분위기가 좋았다며 바다 보며 커피 한잔하자고 했다.
비와 바다라- 캬~ 바로 OK~! CALL~!




카페 도우도우(cafe doudou)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카페 도우도우(cafe doudou)'
펜션과 모텔 들 사이에 큰 건물로 돼 있는 카페였다. 정면에서 볼 때는 그냥 우뚝 선 빌딩 같기만 했다. 





*카페 도우도우(cafe doudou)*
영업시간
주 중: 오전 11시 - 저녁 11시
토요일: 오전 10시 - 새벽 1시
일요일: 오전 10시 - 저녁 11시

인스타그램 @cafedoudou

주차 가능

특징: 
반려견 이용 가능
건물 전체가 모두 카페
엘리베이터 있음

[층별 안내]
1층 주문 및 실내좌석, 테라스 좌석, 애견동반
2층 브런치&카페 테이블 좌석
3층 바(bar) 분위기
4층 커플층, 빈백 좌석, 바다 뷰


평일엔 1,3,4층과 테라스만 이용가능하다.





들어가는 입구가 특이하다. 분홍색 커다란 우체통 속으로 슉~





정문 쪽에 있던 야외 테라스 자리는 비가 온 직후라 이용이 불가능했다. 
햇빛만 잘 가려준다면, 공기 좋고 날씨 좋은 날에는 괜찮을 것 같은 자리였다.



카페 도우도우 1층


카페 도우도우 가격(메뉴)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바로 온 것이라 음료 2잔만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6,000원), 따듯한 아메리카노(5,500원)





그 외에도 브런치, 머핀, 마들렌, 쿠키, 맥주, 간단한 과자 및 간식거리, 시리얼, 오픈 샌드위치 등등 
다양한 먹을 것들이 판매 중이었다. 






인형뽑기 기계도 있던.. 독특한;





벽에는 네온 글씨로 짤막한 문구들이 쓰여있다. 
글씨들을 배경으로 인스타용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곳곳에 만들어 놓은 것 같다.



1층 테라스 자리



평일이고, 비도 왔고, 어중간한 시간이고 
그래서 그랬는지 바다쪽을 향해있던 테라스 자리는 아예 접근을 할 수 없게 문을 잠가놓은 상태였다.



카페 도우도우 3층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그걸 받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금요일이라 1층, 3층, 4층 이용가능했는데, 3층은 그냥 평범한 것 같아 살짝 사진만 찍고 바로 4층으로 갔다.



카페 도우도우 4층



그렇게 도착한 곳은 4층





4층은 빈백자리들이 쫘~악 바다 쪽 창을 향해 배치돼 있다. 눕눕하면서 멍- 하니 먼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사람이 많은 때에는 뒤에 앉으면 다른 사람 뒤통수만 보다 갈 것 같다.ㅎ



카페 도우도우 4층 유리창 너머의 바다 뷰



건물 앞은 통유리로 돼 있었고, 멀리 바다가 보였다. (자리 잘못 잡으면 유리창틀이 시선을 가릴 수도 있음)
바로 바다 앞에는 웬 숙박시설이 똭! 저 모텔이 뷰가 제일 좋을 것 같다.ㅎㅎㅎ
이날 파도가 좀 세게 쳤는데, 그래도 그 파도를 보기 위해 바다 가까이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했다. 
그게 보일 정도로 이날 공기가 참 맑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뜨거운 아메리카노 



다른 층을 구경할 생각을 못 하고 그냥 멍하니 바다만 보면서 친구랑 긴 대화를 했다. 
보슬보슬 오는 비와 함께 바다를 볼까 해서 간 것이었는데, 맑은 하늘이 돼있었다.
커피는 그냥 일반적인 보통의 커피였다. 특별할 것 없던 맛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각 층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서 층층이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주말이 가장 구경할게 많을 것 같다.) 닫혀있는 곳이 있었던 것도 있고, 이상하게 이날 뭔가에 홀린 듯 그냥 저 의자에 반쯤 누워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카페를 다녀본 이례로 가장 긴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머물렀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저 의자 마약 의자인 듯.. 넓은 집이 생긴다면.. 저거 하나 정도 놔두고 싶다. ㅎ
그리 특별할 건 없어 보이고, 기대했던 바다 뷰는 실망감이 크지만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넓고 개방된 듯한 느낌을 받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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