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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은평,마포,서대문)

[마포구 합정동] 합정 유명 밥집 '엄마 손 생선구이'

by 꼬곰주 201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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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합정 가서 머리하고, 친구 만나기 전 조금 늦은 점심을 위해 맛 집을 검색 중 
연예인들도 꽤 온다던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망원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는데,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꽤 돼서 한참을 걸어갔다. 





사거리 모퉁이에 자리 잡은 동네 밥집 모습이다. 





생선구이라고 쓰여있지만 탕, 찜 등 다른 생선요리 메뉴들도 있다.



엄마손 생선구이 가격(메뉴)



고등어 김치찜(7,000원) 주문

막 점심 장사를 마무리 지으시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식사하시려는 찰나에 간 거라 정말 죄송했다.

근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나 이후로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대부분이 동네 사람들이었는데, 모두 김치찜을 시켜서 내가 메뉴를 잘 선택했다는 느낌이 막 들기 시작했다. ㅎ
혼밥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많이 움츠려 들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래 봬도 아직까진 혼밥이 익숙하지 않은 1인;

벽에는 장우혁, 김숙, 김생민, 뽀식이 이용식, 장미여관의 육중완의 사인이 보인다.



고등어 김치찜



꽤 빨리 음식이 나왔다. 보통 찌개 집에서 주는 2인용 뚝배기에 고등어 김치찜이 나왔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먹다 보니 열심히 먹었는데도 찜이 남게 됐다.
그만큼 양이 상당했다.





가지나물 무침, 김, 김치, 콩나물무침 등 4가지의 기본 반찬과 가득 담긴 밥이 함께 나왔다. 
고등어 살을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냉이+간장 양념도 나온다.
간간하지 않고, 살짝 단맛도 있는 반찬들이었다.






고등어 김치찜의 김치는 자르지 않은 그대로 나온다.
김치찌개의 김치가 재사용되는 집도 있다던데, 이곳은 찌개 속 김치는 재사용되지 않는다는 걸 그대로 보여줬다.
김치가 통으로 나오니 잘라먹으라며 집게와 가위를 함께 주신다.





김치는 새콤한 맛이고, 국물은 비린 맛없이 새콤한 맛이었다.
김치양이 상당했다. 꼭 김치찜에 고등어가 들어간 느낌이었다.





고등어는 2덩이 정도 들어가 있다. 살이 도톰해서 먹을 살이 꽤 있었다. 근데 고기가 살짝 퍽퍽하다. 

찌개의 양도 많고, 밥도 푸짐하게 주시고, 기본 반찬도 잘 나오는 편이었다.
생선구이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구이도 푸짐하게 잘 나올 것 같다.
맛이 특별히 눈에 띄게 있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푸짐한 백반을 먹고 싶다면 괜찮을 밥집이다. 
자취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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