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서 친구를 만난 어느 저녁-
발길 닫는 대로 밥집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발리인 망원'
분명히 동네 사는 친구임에도 이 집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암튼 둘 다 이 집을 보자마자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ㅎㅎ
망리단길 인도네시아 음식점 '발리 인 망원'
밤이었고,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정작 나중에야 가게 이름을 알게 됐다.
* 발리 인 망원 - Bali in Mangwon *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 - 5시/토요일&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2) 336-0527
인스타그램 @bali_in_mangwon
발리 인 망원 가격(메뉴)
가게 밖까지 이국적인 느낌이 풍겨져 나오는 인테리어다.
가장 안쪽에도 테이블이 2개 마련돼 있다. 우린 가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쪽 자리가 조용하긴 하다.
가게 중앙에는 오픈 키친 겸 카운터가 자리 잡고 있다.
발리의 파도를 사랑하는 사장님의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다.
인도네시아 맥주 빈땅(bintang)
빠당 아얌 그린커리, 삼발우당, 깡꿍, 빈땅
빠당 아얌 그린커리, 삼발우당
빠당 아얌 그린커리
삼발우당
삼발우당은 직접 만든 스페셜 칠리소스에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를 넣고 조리한 크리미한 새우 요리라고 한다.
역시 채소 뒤에 밥이 숨어있고, 얇은 칩이 얹어져 있다.
새우 살이 탱글하고 코코넛 향이 잘 나는 부드러운 크리미한 카레였다.
고수가 옆에 조금 나오는데, 고수까지 얹어먹으면 이국적인 맛이 배가 된다.
약간 다르기는 해도 종종 코코넛 밀크 사다가 새우 넣어서 집에서 해먹던 카레가 생각났다.
깡꿍
마늘종과 시금치? 사이에 있는 아삭한 식감을 가진 나물볶음이다.
아직 동남아를 가보지 않아 이 음식에 대한 로망이 있던 친구가 맛있다며 만족하며 먹었다.
바삭한 마늘 튀김이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음식이지만 어느 정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진 것 같은 맛이었다.
맛은 있었는데, 양은 많은 편은 아니고 가격도 착하지 않던,
분위기 좋은 망원동의 인도네시아 음식점-
딱 망리단길 스타일의 밥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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