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식당과 카페옥남을 다녀오는 길에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마카롱 집을 발견했다.
그날은 너무 늦어 못 가고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찾아갔다.
'두나네 마카롱'으로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사장님이 아직 지도에 등록을 안 해놓으신 듯-
속초 교동 짬뽕 맞은편이니 속초 교동 짬뽕을 검색하거나
'주소: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58-2'로 찾아가면 된다.
두나네 마카롱
2018년 7월 20일 정도에 오픈한 속초 시내의 마카롱 집
파란 대문에 하얗고 커다란 간판이 눈에 확 띄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소신 있는 마카롱/ 맛있는 건 살 안 쪄요.
살찌고 있음;ㅋ 마카롱의 칼로리는 ㅎㄷㄷ
두나네 마카롱 영업시간 (출처: 두나네 마카롱 인스타그램)
*두나네 마카롱*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7시
(화요일: 4시 오픈)
휴무일: 월요일
인스타그램 @lovely_doona
영업시간(기존 오전 11시 30분) , 휴무일(기존 수요일)이 모두 바뀌었다.
내가 방문한 날 바뀔 거라고 알려주셨는데, 글 쓰려보니 인스타에 공지 떠서 첨부함
두나네 마카롱 재료
두나네 마카롱은 프랑스 고메버터, 앵커 버터, 유기농 설탕, 수제청 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넌 예쁘니까, 예쁜 것만 먹어'라는 멘트가 가게 곳곳에 쓰여있는데,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마카롱 포장박스에도 인쇄돼 있다.
마카롱 전문점이라 마카롱 냉장고(쇼케이스)가 가게의 중심이다.
이날 있었던 마카롱은 총 9가지 맛이었다.
말차, 요거트, 망고, 블루베리, 인절미, 자몽 자몽, 바닐라, 얼그레이, 초코 초코볼
겉에서 보기엔 마카롱의 필링(크림) 부분이 꼬끄의 원형 끝까지 차있지 않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본 마카롱의 크기는 컸다.
일반적인 마카롱들에 비해 큰 편이다.
스타벅스 원두로 만든 커피(3,500원)와 밀크티(4,000원), 꼬끄후레이크도 판매 중
아이스커피와 아이스 밀크티는 전구 병에 원액이 담겨있다.
마카롱은 개당 2,200원
보냉팩 포장 시 1,000원 추가
5구/10구 포장 시 상자는 무료라고 한다.
밀크티(4,000원), 얼그레이, 자몽 자몽, 요거트, 바닐라(2,200*4=8,800원) 주문
+크기가 좀 작게 만들어졌다며 서비스로 말차 마카롱을 주셨다.
밀크티는 다른 곳에서 원액을 가져오신다고 함
원래였다면 커피를 마셨을 텐데, 스타벅스 커피를 안 좋아해서 밀크티로 주문했다.
두나네 마카롱 밀크티
밀크티는 얼음컵에 밀크티 원액을 부어서 빨대 꽂아 주신다.
가게에서 좀 쉬다가 나가야 해서 밀크티를 좀 마시다가 나갔다.
밀크티는 일반적인 밀크티 맛인데, 많이 달지는 않았고, 향긋함은 좀 덜하고,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가진 음료였다. 근데, 먹고 나서 속이 살짝 안 좋음;
자몽 자몽, 바닐라, 얼그레이, 요거트, 말차 마카롱
상자에도 쓰여있는 '넌 예쁘니까 예쁜 것만 먹어'
그리고 주의사항도 박스에 인쇄돼 있다.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없네;;
두나네 마카롱 '자몽 자몽, 바닐라, 얼그레이, 요거트, 말차 마카롱'
바닐라 마카롱/얼그레이 마카롱
냉장고에서 꺼내서 시간이 좀 지체돼 잘랐더니, 필링이 무너져버려서 사진이 안습;
두나네 마카롱은 쫀득한 꼬끄의 마카롱이었다.
바닐라 마카롱은 가운데 바삭한 과자가 씹히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났다.
얼그레이 마카롱도 은은한 얼그레이 향이 살짝 스쳐갔다.
말차 /자몽 자몽/요거트 마카롱
말차 마카롱은 씁쓸한 맛없이 말차(녹차) 향이 처음에 싹~ 느껴지다가 스르르 사라지고,
자몽 자몽은 씁쓸한 자몽 맛이 미미하게 느껴지다가 새콤한 맛이 살짝 스쳐갔다.
요거트 마카롱이 가장 상큼했다.
속초에서 먹어본 마카롱 중 크기가 가장 컸고, 필링(크림)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다.
쫀득한 꼬끄에 전체적으로 처음에만 살짝 맛이 났다가 그 맛이 금세 사라지는 특징이 있었던 마카롱
순식간에 휙- 스쳐가는 맛이랄까-
가게에 앉아있었을 때 다른 손님들이 계속 왔는데, 블루베리 마카롱 주문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블루베리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내가 먹어본 5가지 맛 중 상큼한 스타일은 요거트>자몽 순,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나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닐라 마카롱이었다.
속초에 은근히 마카롱 집이 꽤 있는 것 같다.
다음엔 다른 곳 가볼 수 있으면 가봐야지.. 늦게 마카롱에 맛 들여서 지갑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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