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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화천군] 화천 시내의 마카롱이 맛있는 카페 '문릿(moonlit)'

by 꼬곰주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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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축제 구경 후 따듯한 차를 마시고 싶어 시내 쪽에 있는 카페들을 찾았다.
전에 '커피 보리'라는 카페에 가봤는데, 거기도 아담하고 따듯한 분위기라 좋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다.


커피 보리 방문 글: https://blog.naver.com/ggogomzoo/221140444877





계속해서 카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화천 시내~





카페 문릿은 총 2층으로 된 카페이다. 
겉에서 보기엔 1층만 카페고, 2층은 일반 빌라처럼 생겼다.





*화천 카페 문릿*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인스타그램 @cafe.moonlit





입구 쪽 분위기가 조용해 보이고 좋았다.
화천 산천어 축제 기간에 간 토요일인데, 이 시간까지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지 2층이 오픈 전이라
구경하지 못했다. 1층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별로 특별할 건 없는 인테리어~
벽 색까지는 예쁜데, 의자와 테이블이 너무 평범한 느낌이었다.
2018년을 맞이해서 장식해 놓은 듯한 파티 느낌이 나는 풍선들이 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ㅎ





1인 1음료 주문 매너~
재료비 인상으로 마카롱을 비롯한 디저트류의 가격이 올랐는데, 
음료를 주문하면 오르기 전 가격으로 해준다고 한다.

마카롱: 1개당 1,500원 → 1,700원
타르트: 4,500원 → 5,000원
쉬폰케이크: 5,500원 → 6,000원



문릿 음료 가격(메뉴)




음료는 아메리카노 1잔(3,500원), 딸기+레몬 스무디 (4,500원)으로,
디저트로는 마카롱 2개(인절미, 뽀또 치즈/1,500*2=3,000원), 다쿠아즈(에스프레소/2,000원)를 주문했다.

다쿠아즈는 딸기/에스프레소 두 종류였고,
마카롱은 6가지 종류였는데, 티라미수는 품절 상태라 아쉬움을 머금고 다른 걸로 골랐다.





이 날은 마카롱과 다쿠아즈만 있었는데, 때때마다 타르트나 쉬폰케이크 등도 있는 것 같다.
마카롱과 다쿠아즈 가운데 있는 크림이 다른 마카롱 집들에 비해 엄청나게 두툼하다.
한 2.5배의 두께인 듯~ 근데 가격은 착한 편이었다.
보통 2,000원은 기본으로 넘는데, 1,500원(음료 주문 시 할인가)라니~!
음료도 서울 쪽 카페들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편이다.



아메리카노, 딸기+레몬 스무디, 인절미 마카롱, 뽀또 치즈 마카롱, 에스프레소 다쿠아즈


레몬+딸기 스무디, 아메리카노



컵의 크기가 크다=음료의 양이 많다. 
레몬+딸기 스무디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색상(색상이 색소일지도 모르나)도 예뻤다. 위에 딸기 슬라이스가 2조각 동동 띄워져 있다.
컵 디자인도 독특하고, 빨대도 하트 모양이었다. 러블리~ㅎㅎ

제일 중요한 맛! 
오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새콤한 맛은 없고 많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상큼하고 살짝 스쳐가는 딸기향과 달달한 맛이 계속 입을 움직이게 했다.ㅎ 유아 입맛&여자들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고, 초반과 중반에는 쓴맛이 나면서 뒷맛이 깔끔한 커피였다.
바디감은 낮은 편~




에스프레소 다쿠아즈, 뽀또 치즈 마카롱, 인절미 마카롱, 서비스 마늘빵



서비스로 마늘빵을 주신다. 바삭하고 많이 달지 않았다.



인절미 마카롱/뽀또 치즈 마카롱



마카롱의 필링(크림)이 정말 다른 곳의 2.5배다. 
마카롱은 전체적으로 단맛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했고, 꼬끄는 살짝 쫀득한 식감이었다.
인절미 마카롱은 고소한 맛이 살짝 나고, 
뽀또 치즈 마카롱은 뽀또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가운데 과자가 바삭하게 씹힌다.
개인적으로는 뽀또 치즈가 더 맛있었다.

마카롱을 좋아하지 않던 일행도 먹어보면서 이 마카롱은 '괜찮다&맛있다&마음에 든다'라고 했다.



에스프레소 다쿠아즈



허쉬 초콜릿 한 조각이 가운데 박혀있는 다쿠아즈~
가운데는 커피 맛이 나는 버터크림이 들어있다. 다쿠아즈도 마카롱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크림이 들어있었다.
버터크림 특유의 밀도 있고 힘이 있는 크림이다.
빵 쪽은 쫀득하면서 밀도가 느껴졌는데, 살짝 달큼한 맛이었다.

마카롱과 다쿠아즈 중 내 입맛엔 마카롱이 더 맛있었다.^^

가격도 착하고, 꼬끄도 쫀득하고, 필링도 두~~툼하고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레몬+딸기 스무디 정말 내 입맛에 딱~!
마카롱과 다른 디저트가 있다면 그 디저트와 다른 스무디도 먹어봐야지~~


화천에 마카롱 맛 집이 있다는 것이 반갑고 놀랍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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