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속초 이목리 맛집 '풍년 막국수'

by 꼬곰주 2017. 7. 23.
반응형

속초에서 막국수가 가격 대비 말끔하게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속초 로컬(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 집이라고 한다.





이목리 마을 안에 있는 '풍년 막국수'
더 산속&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는데, 
전에 가봤을 때 특별할 것 없었고 가격이 비쌌던 기억이 난다.






*속초 '풍년 막국수'*
주소: 속초시 이목리 104-2
전화: 033) 631-5650
주차장은 넉넉한 편
(휴무일 정보가 쓰여있지 않아서 전화로 영업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확실하다.)





속초시 착한 가격으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돼 있다. 
순 메밀 100%로 만들어지는 메밀면 막국수다.





식물들을 좋아하시는지 안쪽에 화분으로 꾸며져 있고, 





그 안쪽으로는 메밀가루, 말린 돼지감자, 메밀 과자 등을 따로 팔고 있었다. 





메밀차와 커피는 무료&셀프이다. 
식사 후 커피 취향에 따라 커피 한잔할 수 있다.



속초 '풍년 막국수' 가격(메뉴)



가장 기본적인 메밀 막국수 (6,000원) 3인 주문
가격이 정말 착하다. 다른 곳은 8,000원 기본인데, 여긴 국내산 메밀 사용 막국수인데도 6,000원~
명태회에 쓰이는 명태만 러시아 산이고, 다른 모든 것들은 국내산이다.
명태회 막국수가 맛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새콤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한다.



풍년 막국수 '메밀 막국수'



음식은 금세 나온다. 기본 반찬은 백김치, 열무김치이고, 
막국수의 국물이 될 동치미가 항아리에 따로 담겨 나온다. 





백김치는 살짝 익은 정도의 새콤하면서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었다. 
끝 맛은 깔끔했는데, 백김치에 계속 젓가락질이 갔다. 냉면에 나오는 절인 무 같은 그런 역할이랄까~
열무김치도 개운하니 괜찮아서 나중에 막국수에 넣어 먹었다.





양념통들이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데, 수저통에 '막국수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고 해서 
양념 넣는 방법이 쓰여있다.
먹는 방법을 모르고 가도 누구든지 먹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레시피! ㅎㅎ





메밀면이 담긴 그릇엔 김가루와 절인 무, 계란 반쪽이 들어있고,
특이하게도 수박이 한 조각 들어있었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먹으라는 말일 수도 있고, 국물에 부숴서 섞어 먹을 사람은 먹으라는 뜻 같다.

막국수 양은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살짝 짭짤하게 익은 동치미 국물 2국자에 레시피가 쓰여있는 데로 양념을 넣어 먹어봤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이랄까- 새콤달콤하고 톡 쏘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밍밍하다고 느낄 것 같다. 얹어져있던 김가루와 참기름 덕분에 고소한 맛은 은은히 난다.





빨간 양념장이 있길래 빨간 양념장도 넣어서 먹어봄





내 입맛엔 빨간 장을 넣어 먹으니 더 괜찮았다.





면의 식감이 독특했다. 메밀 특유의 까끌까끌함을 가지고 있던 면이었는데, 이 면이 참 마음에 들었다.
면과 함께 김가루를 함께 먹으니 고소함이 풍부해졌다.
중간중간 상큼한 수박 향이 느껴졌는데, 오! 막국수에 수박이 괜찮은 느낌이었다.
나중에는 수박의 일부를 잘게 쪼개서 국수와 함께 먹었다.





열무&겉절이 김치를 넣어서 먹으니 맛이 좀 더 좋아졌다.





2017년 5월부로 1,000원이 올라서 6,000원이 됐다는데, 그래도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찾아갔을 땐 6월)
좋은 원산지&재료의 막국수를 먹을 수 있었던 괜찮았던 속초의 막국수 집이다. 
왜 속초 현지인들이 맛 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가격 대비 양&맛 괜찮은 집~
나중에 또 가게 되면 명태 회 막국수를 먹어보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