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성수동 나들이를 하던 날
친구 따라 '이룸' 이라는 밥집을 찾아갔다.
큰 건물에 있는 밥집이라 골목 사이에 있지만
많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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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이룸
'이룸' 본점이라는데, 이름의 의미가 정말 궁금해지는 곳이었다.
독특한 이름~
강원도 횡성의 참숯 목살구이와
강원도 철원(DMZ) 오대쌀을 사용한다는 플랜카드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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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영업시간
아슬아슬하게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날 때쯤 갔는데,
일부러 찾아온 밥집에서 먹지 못하고 돌아갈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싫은 내색 없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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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큼이나 깔끔한 가게 내부-
일하시는 분들 모두 젊으셨는데,
정말 화사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모두 밝은 표정이셨고, 친절하셨다. ^^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기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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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가격&메뉴
참숯 목살구이 백반(6,500원), 도토리 묵밥(6,000원) 을 주문했다.
*재료 원산지*
쌀: 강원도 철원 (오대쌀)
숯: 횡성 참숯
배추, 고춧가루, 닭: 국내산
목살: 칠레산. 캐나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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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옆에는 이룸이라는 이름의 뜻이 짐작되는 액자? 가 걸려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꿈을 이루라는 뜻인가 보다.
어떠한 영어 이름보다 뜻도, 이름도 예쁜 식당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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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더 필요한 만큼 리필 가능~
그리고 밥이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서
밥을 보슬보슬 주면 정말 서운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필요한 만큼 더 먹을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밥 인심 후한 곳을 좋아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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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참숯 목살구이 백반, 도토리 묵밥
참숯 목살구이 백반과 도토리 묵밥이 나왔는데,
푸른 샐러드가 대접 한가득!!
그리고 기타 다른 반찬으로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시금치, 무생채 등이 나왔다.
샐러드는 리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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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리필 가능
푸름이 가득해서 좋았다. 물론~ 참숯 목살구이를 시켜서 고기가 있으니
함께 해서 더 좋았던 금상첨화의 샐러드~
큰 대접에 가득 나온 샐러드였지만 그것을 다 먹고서도 필요한 만큼 리필 가능하다니 -
건강함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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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66D485789C94B22)
개인 앞접시에 덜어 새콤달콤한 간장소스를 뿌려서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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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참숯목살구이
이것이 그 가게 앞에 커다랗게 붙여진
강원도 횡성 참숯으로 구워진 목살이다.
대신 고기는.. 칠레산, 캐나다 산
고기 맛은 음.. 예상되는 맛! ㅎㅎ 숯불고기인데 목살의 느낌은? 기름기 없는 그 맛 ~!
사르르 녹는다!!!라고 표현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ㅎㅎㅎ
익히 알고 있는 숯불고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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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향이 밴 목살을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왠지 쌈을 싸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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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 목살구이 백반에는 시래기 된장 국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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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국이야 뭐- 익히 예상 가능한 맛이다.
급식먹을 때의 된장국 맛이랄까~
그래도 고기도 있고, 채소도 있고, 국물도 있어서
왠지 집에서 먹을 때의 모든 구성요소가 다 갖춰진 느낌이었다.
국물, 메인 요리, 밑반찬~~ ^^
전체적인 맛은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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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밥, 샐러드를 따로 먹는 것도 좋았지만
왠지 밑 반찬들과 밥을 쓱- 훑어보고 생각났던 비빔밥!!!
나만 생각한 건 아니겠지? 하는 한국 사람의 본능!!
채소와 나물이 있으면 무조건 비벼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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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천재인 듯!!
채소가 듬뿍 건강 비빔밥!!!!
왠지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덜해지는 맛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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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고기까지 얹어 먹으니 영양소 궁합이 딱 맞는 듯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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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친구가 시킨 도토리 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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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찍으니 내가 수전증인지....
성격이 급해서인지 흔들림이 있지만, 살얼음 동동 뜬 국물에 도토리 묵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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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거라 내가 마구 먹으면 안 되니..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는데,
새콤달콤! 요것이 내 입맛이로세~
친구도 입맛에 맞는다고 ~~
(밍밍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살짝 자극적일 수도 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검색해보니
열무국수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다.
점심 메뉴로는 열무국수(냉면) 단품은 없고, 참숯 목살구이와 함께 나오니
그 세트메뉴가 싫으신 분들의 해답으로
열무국수의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도토리 묵밥을 추천한다.
점심에 뭔가 허전한 느낌을 주는 면이 싫다면 그 때도 도토리 묵밥.. ㅎㅎ
참숯 목살구이 백반은 익히 알고 있는 맛이고,
먹고 나서 왠지 허전한 느낌이 살짝 감돌았다.
도토리 묵밥은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었는데,
둘 중 고르라고 한다면 난 도토리 묵밥을 고르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선택은 알아서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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