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양고기에 대한 이미지는
'누린내가 심한 고기'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고기였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양꼬치를 먹고 싶다고 검색으로 양꼬치집을 찾아냈다.
그것도 우리동네에서 ㅎㅎㅎ
우리동네에도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양꼬치는 완전 번화가나 술집이 많은 곳에 있을 것 같아서?
아무튼 양꼬치를 먹고 싶다던 친구가 찾아낸 '초원 양꼬치'~~
지하철 7호선 먹골역 5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으면 갈 수 있다.
신묵초등학교 근처에 있으니 신묵초등학교를 검색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
묵동 초원양꼬치
주소: 중랑구 중랑역로 145
연락처: 02)6207-3313
간판의 큰 글씨가 모두 한문이라.. 잘 봐야한다.
저녁시간보다 많이 이른시간에 가서
가게 내부가 한산했다.
어린양의 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린양이 야들야들 맛있다고 하는데..
순간.. 정말 죄스러운.. ㅠㅠ
묵동 초원양꼬치 이벤트 / 양고기 효능
여러가지 종류의 중국 술병들이 즐비한 가게 내부,
양고기의 효능도 써있고, 인스타그램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해시태크를 달면 테이블당 소주 1병 무료)
초원 양꼬치 가격&메뉴
초원 양꼬치 재료 원산지
양꼬치 (1인분 10,000원) 양념/생고기, 토마토계란볶음(6,000원),
청도맥주(칭타오/6,000원) 을 시켰다.
*참고: 꿔바로우 없음*
찍어먹을 향신료 양념, 양파절임, 땅콩, 쨔샤이(무절임), 방울토마토 등을 차려주신다.
*방울토마토를 몇 개 집어 먹었는데, 알고보니 꼬치에 끼워서 구워서 먹는 것이었나보다.. ㅎ*
양꼬치엔 칭타오~
고기가 나오기 전에 맥주 한잔-ㅎㅎ
양고기는 더운 성질의 음식이고,
맥주는 찬 성질의 음식이라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묵동 초원 양꼬치 생 양꼬치 1인분/양념 양꼬치 1인분
양꼬치(1인분 10꼬치)와 마늘꼬치, 빈 꼬치에 방울토마토를 끼워서 숯불에 올려주셨다.
(방울토마토는 첫 상차림에 나왔던 방울토마토~)
미리 알려주셨다면 아껴 먹었을 방울토마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부탁드리면 더 주셨을 수도.. ㅎㅎ
원래 그런말을 잘 못해서...;;;
양념양꼬치와 토마토구이
맨 처음 양념된 양꼬치와 방울 토마토를 구웠다.
방울토마토는 살짝만 구워도 돼서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원래 토마토를 살짝 익혀주면
항암/노화방지에 좋은 리코펜의 양이 늘어나고, 체내 흡수율이 증가한다.
난 구운 토마토가 더 달게 느껴져서 가끔 요리에 넣어서 익혀 먹는걸 좋아한다.
다 익은 꼬치는 불판의 홈을 이용해 절반정도 빼주고
그릇으로 가져와 나머지 고기를 젓가락 등으로 빼면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냥 꼬치 그대로 가져와서 그릇에서 빼려고 하면
잘 빠지지 않으니 위의 사진과 같이 불판의 홈을 이용해보자.
(모두 다 아는 기본 상식이일 수도 있으나, 난 몰랐다는 ㅎㅎ)
찍어 먹는 양념가루(향신료)
찍어 먹는 양념가루(향신료)
꼬치가 구워지면 그냥 먹어도 되지만
4가지의 가루 및 향신료 등을 섞어서 찍어 먹어도 맛있다.
고기를 갖다 주실 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 ^^
쯔란과 함께 고추씨.. 기타 등등의 가루들을 섞을 때,
쯔란(가장 왼쪽)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심하니 취향에 따라 가감할 것-
난 이 향을 좋아해서 모두모두 섞어서 듬뿍 찍어 먹었다.
양념된 고기라 그냥 먹어도 맛있었는데,
그래도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는~ ㅎㅎ
고기가 정말 연하고 양념이라 그런지 누린내도 하나도 안났다.
양고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것이구나 하는 인식의 전환을~~~
생 양꼬치
토마토계란볶음
양고기와 함께 시킨 토마토 계란 볶음
토마토계란볶음
묵동 초원 양꼬치에서 양꼬치를 먹고 양고기에 대한 인식이 180도 달라졌다.
누린내가 전혀 없고, 고기도 연하고,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또 오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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