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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은평,마포,서대문)

홍대입구역 앞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 아메리카노....

by 꼬곰주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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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

 

 

주말 아침 일찍 홍대입구역에 곰이 머리해주려고 나갔던 일이 있었다.

그게 벌써 한 달 전쯤인가...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
- 영업시간: 오전 8시 - 저녁 10시
- 매일영업

 

 

 

 

곰이가 가기로했던 바버샵의 예약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와서 그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홍대입구역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이벤트로 받은 금액권으로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

번화한 곳이면 어디에나 있는 카페이기도 하고 이벤트나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선물로 스타벅스 쿠폰이 적당하다 보니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숍들보다 더 편하게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스타벅스 하면 카페에서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정 중 좀 긴 시간 시간이 떠버릴 때 찾게 된다.

 

 

지하, 1층, 2층 - 총 3개의 층이 모두 스타벅스

 

 

홍대입구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는 지하에 2층까지 총 3개의 층이 카페로 사용되고 있었다.

1층과 2층만 있는 줄 알고 2층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다가 카페를 나갈 때서야 지하가 있다는 걸 알아서 지하가 어찌 생겼는지는 보지 못했다.

 

 

1층

 

 

1층은 주문과 테이크아웃 위주의 공간이다. 요새 대부분의 스타벅스 구조가 이렇게 바뀐 듯

난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별로고 자리부터 잡을 생각에 2층으로 올라가서 사이렌오더를 했다.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 2층

 

 

이 스타벅스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자리도 많고 넓었다.

 

 

 

 

홍대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은 보기 힘든데, 아침 일찍 가니 홍대스럽지 않은 그런 분위기라 묘한 기분이 들었다.

10시가 되어가면서 하나 둘 자리가 채워지긴 했지만 잠시 동안에 봤던 그 한가로움은 스타벅스들에선 웬만해서 보기 힘들 것 같다.ㅎㅎ

 

 

 

 

이곳에서 가장 독특했던 자리는 창가 쪽 자리였다. 혼자 앉을 수 있게 마련된 이 자리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창가인데다가 뻘쭘하지 않게 시선도 아예 바깥쪽을 바라보게 배치해뒀다. 의자나 테이블을 붙이면 너무나도 오붓한 연인들이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요새 혼자서 오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런 자리가 있으면 혼카페 족에게는 더없이 앉고 싶은 자리이지 않을까-

 

 

 

 

전면에는 큰 차이 있고 대형 테이블이 있어서 거의 혼자 오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자리들이 있다.

 

 

 

 

안쪽에는 조금 어둡고 조용한 자리들이 있었고 의자가 폭신한 자리들은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데다가 보조의자까지 있어서 편해보이긴 했다. (테이블과 의자 높이가 허리아픈 형태인 것만 빼면...)

 

 

 

 

벽에는 커피 체리의 그림들이 그려지거나 걸어 꾸며두었는데, 스타벅스 인테리어 파헤쳐서 뭐하나 싶긴 하다. ㅎㅎㅎ

내가 굳이 이 홍대공항철도역점의 스타벅스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커피 맛'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역대 최악으로 맛이 없다.'

음식이라는 게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도 사람마다 맛이 다 다르듯이 커피도 같은 원두에 같은 기계로 만들어도 맛이 천차만별인가 보다.

스타벅스가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각 지점마다 커피 맛이 조금씩 다르다.

근데 여긴 다른 곳보다 심각하게 달라서 한 모금 마시자마자 바로 '뭐야 이거!'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스타벅스 커피는 쓴맛이 특징인데, (나는 탄 맛이라고 말하지만)

여기 아메리카노는 정말 맹물 맛;;;

쓴 것도 아니고 탄 맛도 아니고 부드러움 절대 아니고 진짜 맹물 맛이었다.

이렇게 맛이 없을 수도 있나 싶은...

커피 만드시는 분은 날짜마다 시간대마다 바뀌실테니 이와 같은 형편없는 커피가 이 곳에서 항상 제공된다고 할 순 없지만.. 정말 돈내고 먹기 고통스러운 맛이었다.

홍대 공항철도역점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결국 커피 맛이 최악이었다는 비난으로 끝난 ㅎㅎㅎ;;; 나름 반전 결말이 있었던 이번 글 ㅋ

뭐 이런 것까지 쓰나 싶지만,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충격받아서 카메라 들고 찍다 보니 이렇게까지 쓰게 된 스타벅스 이야기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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