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덕분에 우연히 알게 된 와인 전문 숍이 있다.
선정릉역에 있는 '뱅가드 와인 머천트(vanguard wine merchants)'
가격도 싸고 괜찮은 와인들이 있다기에 계속 가보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그 주변으로 갈 일이 생겨서 신나하면서 방문했다.
2018년 현재 선정릉역(강남점)에 와인숍이 있고, 지도에 찾으면 나오는 분당 쪽은 창고로 쓰인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anguardwinemerchants.com/
뱅가드 와인 머천트 강남점
선정릉역에서 멀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뱅가드 와인 머천트 강남점*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영업함
2017년 12월 23일에 방문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정상영업한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다.
뱅가드 와인 머천트는 공휴일에도 영업하고 일요일에만 쉰다고 하니 참고할 것~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다. 그리고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별 특징이 있거나 대표적인 와인만 선별해서 판매하는 것 같았다.
때때로 할인 이벤트 등이 있다고 한다. 방문했던 12월엔 샴페인&까바가 할인 중이었다.
와인들이 시중 소매가에 비해 반절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유통단계를 확 줄여서 가격을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라별로 분류되어 있고, 2~3종의 와인들이 판매되고 있다.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와인들도 있다.
바로 가져가서 시원하게 먹을 사람들을 위해 몇 병만 이렇게 보관하는 듯했다.
와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부하고 마시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솔직히 말하면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난 와인을 살 때 시음을 하는 것 중 마음에 드는 것,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
그동안 마셔본 것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을 기억해서 마셨기 때문에
너무 많은 와인이 설명 없이 전시돼 있음 뭘 골라야 할지 몰라 혼란이 온다.
뱅가드 와인 머천트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와인을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어떤 맛이 나는지, 단맛/탄닌 맛/바디감 등이 어떤지 등이
알기 쉽게 나타난 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가끔 마트엔 그렇게 표시해 놓은 것들이 보여서 대충은 예상하고 살 수 있는데, 여긴 그런 게 없어서
잘 모르는 난 왠지 주눅 들고, 뭐가 뭔지 몰라서 뭐하나 고르는데도 도전하는 느낌이었다.
그럴 땐 그냥 비싼 거 먹음 대부분 성공이긴 한데..
또 비싸면 쉽게 손이 안 가는... 이도 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ㅎ
그냥 처음 여길 오고 싶게 만들었던 궁금했던 와인과 도전의식이 생기는 왠지 느낌이 좋은 와인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칠레 와인 '타코라(tacora)
가격이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근데 여기서 이걸 사간 사람들 평이 꽤 괜찮아서 정말 궁금했던 와인이다.
뱅가드 와인 머천트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와인을 사기 위해서였다.
이 와인을 종류별로 사려고 갔었는데, 세 가지 종류 중 한 개만 빼고 모두 품절인 상태라.. ㅠㅠ...
어쩔 수 없이 '카베르네 소비뇽'(7,700원)만 구매했다.
뱅가드 와인 머천트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와인이기도 하다.
타코라를 마셔보고 이곳의 가격과 와인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살짝 감이 잡혔다.
(와인 후기는 다음 글에 ~^^)
타코라를 하나 고르고 여기저기 보다가 스페인 와인 코너에서 눈길을 끌던 와인을 발견했다.
스페인 전통 포도품종을 사용한 스페인 샴페인 '까바'
샴페인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궁금증에 '마세트 델 레오 까바 브륏'(15,000원→10%할인이벤트중: 최종 13,500원에 구입)을 구매했다.
멤버십을 가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에 따라 행사 때 뭔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가입했다.ㅎ
문자로 와인 입고 소식도 알려준다.
사온 와인을 맛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서 꼭 다시 또 가고픈 곳이 됐다.
매력적인 곳~ 그런데 좀 멀어... ㅠㅠ
가까웠음 종종 갔을 것 같다.
여기서 사온 와인 시음 후기는 다음 글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