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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속초 여행: 속초 장애인 카페 2호점 'I got everything'

by 꼬곰주 2017.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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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카페들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카페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로, 속초에 2개가 운영되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이다.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설치되었다고 한다.

속초의 장애인 카페 1호점은 '해오미'라는 이름으로 속초시청(별관 5층)에 있고, 
2호점이 속초시 정보 스포츠 센터 내의 '속초 국민 체육센터' 지하 1층(2017년 1월에 개점)에 있다.





그 두 개의 카페 중 'I got everything'이라는 속초 장애인 카페 2호점을 찾아가 봤다.





생긴지 얼마 안 된 속초시 정보 스포츠 센터이다. 새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파트 문화 센터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속초시 정보 스포츠 센터는 시립도서관과 스포츠 센터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출입구는 따로 분리되어 있다.



속초 시립 도서관 이용안내



간 김에 눈에 보여 찍게 된 속초시 시립도서관에 대한 간략한 운영정보~
속초시 시립도서관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속초 국민 체육센터


속초 국민 체육센터에는 실내 체육시설과 함께 수영장이 있다. 그동안 속초엔 왜 수영장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이제야 생겼다는~ㅎㅎ



속초 국민 체육센터 이용안내




*속초 국민 체육센터 휴관일* 
월요일

카페가 지하 1층에 있다는 안내문구도 보인다.
체육센터 휴무일에 맞춰 카페도 월요일이 휴무일이다.





I got everything 카페의 수익금은 모두 카페 운영과 장애인 자립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리스타님들이 장애인이시고, 카페 운영에 도움을 주시는 직원분이 따로 또 계신다. 
양해를 구해 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친절하셔서 덩달아 기분도 up!^^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속초 정보 스포츠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좀 더 오픈 된 공간에 있었다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도 이용하고 좋을 것 같은데,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속초시 장애인 카페 2호점 'I got everything'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휴무일: 월요일



I got everything 가격(메뉴)


I got everything 가격(메뉴)



모든 메뉴의 가격이 착한 편이다. 그중에서도 음료의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커피와 크로크무슈라는 토스트 같은 것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도 있다.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디저트는 6가지 정도 준비가 돼있었다.
그중에서 쉘브런(2,500), 브라우니 (2,000원)을 포장으로,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2,000원/아이스 추가금 없음)를 주문했다.





15,000원 이상 구매하면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나도 받고 싶었는데, 혼자 가서 디저트 2개를 더 시켰는데도 가격이 다들 착해서 역부족이었다. ㅎ





커피 사이즈는 큰 편이다.





커피가 진했다. 처음에만 아주 살짝 신맛이 스쳐 지나가고, 쓴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가 잘 된 바디감이 느껴졌다.
끝 맛도 고소했던 괜찮은 커피~





의자가 단순하게 생겼는데, 정말 편했다. 기대앉으면 나른나른 놀이를 할 수 있는 의자다. ㅎ
집에 하나 두고 싶다. 요새 가구에도 관심이 생겨서...ㅎㅎ



쉘브런(위), 브라우니 (아래)



포장해온 쉘브런과 브라우니를 먹어봤다.






두 개 모두 내 손만 한 크기다.



브라우니





브라우니는 윗부분에 초콜릿 코팅이 살짝 되어있고, 시트 부분에는 견과류가 중간중간 박혀있다.
엄청 달게 생겼지만, 많이 달지는 않았다. 시트가 부드러웠고, 촉촉했다. '오뜨' 과자 같은 맛이었다.



쉘브런




쉘브런은 내 기대보단 별로.. 
촉촉한 편이긴 했는데, 케이크 자체가 원래 많이 부드러운 그런 것은 아닌가 보다. 
약간 부서지는 느낌의 미니 케이크였다. 그래도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았다. 
아메리카노와 먹는다면 잘 어울릴 듯한 디저트들이었다. 

난 브라우니에 한 표~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속초시청에 있다는 1호점 '해오미'에 한번 가보고 싶다.^^

이런 카페들이 속초 관광지 쪽에도 작게나마 생기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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