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을 맞이하여 찾은 포천아트밸리~~
서울에서 콧바람 쐬러 가기 괜찮은 공원이라는 생각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한 도로를 따라 도착한 포천아트밸리
입구엔 편의점과 앉아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꽤 넓어서 쾌적해 보임
포천아트밸리 입장료/ 모노레일 이용가격
포천아트밸리 입장료: 일반인 5,000원
입장마감시간: 오후 6시
(상세 가격은 사진 참조)
별거 없어보이는 공원같은데 입장료가 있어서 처음엔 별로였다.
하지만 포천 아트밸리를 다 둘러본 결과 그리 아깝지만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한다.
이 입장료에 천문과학관(천체투영실) 이용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될 것 같다.
2인 일반 입장권(10,000원)만 끊었다.
일반 성인이라면 그냥 모노레일을 타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꼭대기까지 갈 수 있다.
단, 노약자 분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시길 추천한다.^^
포천 아트밸리 내부 지도(크게 보기:사진 클릭)
지도로 보니 생각보다 넓은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왠지... 등산을 할 것 같은 분위기;;;
포천시 종합관광안내도(크게 보기:사진 클릭)
아트밸리 지도 옆에 있던 포천시 종합 관광안내도를 보며 체크해봤는데,
지금까지는 세 군데 정도 가본 듯하다.
포천에도 이것저것 가볼 곳이 많구나~
2016년 9월에 많은 공연들이 열리고 있다.
매달 열리는 행사가 바뀌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http://www.pocheonartvalley.or.kr/
일반 입장권만 끊었으므로 모노레일 탑승장을 지나서 슬슬 올라가 본다.
해설사 안내소도 있었는데, 평일이라 한산해서 그런지 아무도 안 계시는 듯했다.
경사가 살짝- 있는 편인데, 걸을만하다.
조금씩 슬슬 올라가고 있는데, 길 옆으로 모노레일이 지나갔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
평범한 모양의 모노레일인 줄 알았는데,
모노레일의 앞뿐만 아니라 뒤에도 귀여운 표정이 붙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포천 아트밸리 조각공원
걸은지 얼마 되지 않아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으로 만든 여러 가지 조각들이 있다.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조각도 있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지도 속에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녹색의 잔디가 우리나라 분단의 현실을 표현해 주는 듯하다.
나무마다 사람의 이름이 쓰여있었는데, 아마 기념 식수를 심은 분들인가 보다.
솟대들이 있는 곳에서는 늦은 오후 시간엔 노을도 볼 수 있다.
공원 한쪽 편에 있는 푸르름이 가득한 등나무 터널-
웨딩촬영이나 스냅 촬영하면 예쁠 것 같다.
그 끝에는 여러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카드들이 걸려있다.
(소원지: 천주호 매점에서 구매 가능)
천주호 앞에 도착하자마자 웬 하얀 돔이 보였다.
가까이 가보니 포천 막걸리의 빈병으로 만든 것이었는데,
포천막걸리와 함께 사진도 찍으라고
돔 안쪽에 마련된 포토존 ㅎㅎ
병을 하나씩 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이렇게 모아두니 다른 느낌이 난다.
치즈가 있는 전망카페(커피밸리)
궁금했던 카페가 이 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ㅎㅎ
치즈가 있는 전망카페(커피밸리)에 관한 글은 아래↓ 참고
http://ggogomzoo.tistory.com/152
아트밸리 구경을 모두 마친 후 가기로 마음 먹고 다시 천주호로 go go~
천주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된 곳으로,
가재, 도룡농, 피라미가 살고 있는 1급수의 호수이다.
수질 보호와 안전을 위하여 호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설명 출처: 포천아트밸리 홈페이지)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촬영 장소 "천주호"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촬영 장소 "천주호"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촬영 장소 "천주호"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촬영 장소 "천주호"
천주호는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달의 연인의 1회 첫 장면에 나온 곳이다.
이곳에 다녀온 후 우연히 보보경심려를 보게 되었는데, 천주호의 전경 나오자마자 단번에 알아봤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장소라 더욱 신기하고 반가웠다.
출처: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공식 홈페이지
근데, 이 드라마- 처음엔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요새하고 있는 월화 드라마 중에 가장 재미있어서 매주 월요일을 기다리게 해준다.
천주호
암튼 깎아놓은 절벽 아래로 가까이 가보니 야외 소 공연장이 있었다.
천주호
채석장이었음이 한눈에 보이는 반듯반듯한 절벽들~
소 공연장과 멀리 있는 저~쪽 건너편에도 사람들과 데크가 보여서 어떻게 가나 찾아보던 중
돌음계단
웬 기다란 뱅글뱅글 계단을 발견했다.
길이가 상당해 보여 살짝 압박이..ㅎㅎㅎ
저것이 바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돌음계단이다.
돌음계단 이용 시 주의사항
돌음계단
밑에서 다 보이니,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 높은 굽(하이힐)도 신지 않는 편이 안전할 것 같다.
(하기야.. 한겨울 덕유산에도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온 여성분도 있었다.
그런 분들에겐 이것쯤이야..ㅎㅎㅎ)
밑에서 보면 그냥 돌아올라 가는 평범한 계단 같지만 막상 올라보면 오싹오싹 조금 무섭다.
포천 아트밸리 '소원의 하늘정원'
돌음 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여러 사람들의 소망을 걸어둔 '소원의 하늘정원'에 도달한다.
그냥 아래 전경만 볼 생각으로 올랐는데, 예쁜 공원이 있어서 놀랐다.
아직 져버리지 않고 기다려준 수국들이 꽃 길을 만들어줘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향긋한 하늘정원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본 포천아트밸리
전망대에서 본 포천아트밸리(천주호)
쭉- 연결된 길을 걸어가면
잘 꾸며진 길 끝에
천문과학관이 나온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천문과학관 방문은 꼭! 하시길!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글은 아래↓ 참고
http://ggogomzoo.tistory.com/151
천주호를 비롯해 곳곳에 보이는 반듯하게 깍아진 절벽이 예전에 채석장 임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폐 채석장을 재탄생 시켰다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그냥 잘 꾸며진 공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만큼 예쁜 곳이었다.
특히나 별 기대없었던 천문과학관은 예상외로 재미있었던 곳이었다.
안가봤음 후회할 뻔했다.
아이들이 있다면 천문과학관은 꼭 가보길 권한다.
내려오면서 치즈가 있는 카페에 들러 차를 한잔 마시고,
해가 지고 있길래 조금 더 기다렸다가 노을도 보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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