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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강서구 마곡동] 미세먼지, 한파, 폭풍이 와도 나들이 OK~! '서울식물원'

by 꼬곰주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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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천후 나들이 핫플레이스

서울식물원



글/사진 꼬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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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습니다. 스크롤바 압박 주의





 정식 개장 전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고, 나도 또한 가본 서울식물원~

 외부 공간은 겨울이어서 별로 볼 건 없었지만, 내부 돔으로 된 온실식물원은 나들이로, 출사지로 괜찮았다. 단, 일찍 가야 조금은 둘러보기 수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서울식물원이 자리 잡은 마곡지구는 예전에 논 밭이었고, '서울의 마지막 남은 땅'이었다. 2007년 마곡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주거지역, 상업지역, 업무지역, 연구복합단지 등으로 개발했고, 그중 일부에 지금의 '서울식물원'이 생기게 되었다. 


 

서울식물원 전체 위치도 (출처: 서울식물원 공식홈페이지)



 서울식물원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온실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밖에도 많은 공간들이 식물원 전체를 이루고 있다.


 실내/실외 공간으로 크게 나눌 수 있고, 또 그 안에서도 주제에 따라 "열린숲/주제원(주제정원, 온실, 마곡문화관, 식물문화센터, 어린이정원학교)/호수원/습지원" 으로 나뉜다.


 주로 "주제원에 속한 온실(식물문화센터)"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온실이 있는 건물에는 카페, 기념품 샵, 주차장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에 날이 좋지 않을 땐 딱 그 건물 하나만 구경하고 쉬다 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식물원 공식홈페이지 http://botanicpark.seoul.go.kr/



서울식물원 가는 법



 지하철 이용 시 마곡나루역 3.4번 출구와 연결돼 있는데, 야외 공원으로 거쳐서 온실 건물까지 올 수 있다.

 자동차 이용 시 지하 2층에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한데, 공간이 많이 넓지 않아 오전 일찍 오는 것이 아니라면, 주차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유의하기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위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서울식물원(주제원 중 온실건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 상설전시관)

-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5시)

- 휴관일: 월요일

- 정식 개관: 2019년 5월

- 주차장: 협소함

- 주차비: 10 분당 200원(1시간 1,200원)

- 온실 내 : 음식물, 음료수, 애완동물 금지, 카메라 삼각대 사용 금지

- 2018년 10월부터 ~ 현재까지 무료입장 중(임시 개방 기간)/ 정식 개관 후에는 입장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 편의시설: 유모차&휠체어 대여(방문자센터), 수유실(식물문화센터 1층=온실건물 1층)



최근 소식


 2019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온실 통제가 이뤄진다고 한다.

  - 열대 관 통제: 3월 12일(화) ~ 3월 31일(일)

  - 지중해 관 통제: 4월 1일(월) ~ 4월 30일(화)

 온실을 제외한 야외공원 구간(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24시간 이용 가능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식물문화센터에는 상설전시관, 온실, 식물연구소, 카페, 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다.





 지하 1층에는 온실이 있는데, 밖에서 진입하게 되면 실상 지하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약간의 단차를 두어 밑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다 보면 온실 입구가 나오게 설계했다.




주차장


서울 식물원 주차장(지상)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에 있는데, 지상에는 지붕대신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춰놨다. 하지만 몇 대 놓지 못해서 보통은 지하에 주차를 하게 된다.


 

서울식물원 주차장(지하2층)



 주차장을 이용할 때 편리한 이용 가능한 빈 곳을 표시해주는 led 불빛이 설치돼 있다. 이 사진을 보고 주차장이 널찍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관람시간이 오전 9시였는데, 밀릴 것을 예상하고 서둘러서 가서 오전 9시 30분에 주차하고 찍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이 시간이 살짝 넘어버리면 주차전쟁으로 이 일대가 난리라고 한다.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주차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일찍 갈 것이 아니라면 기다림과 붐빔에 단단히 마음먹고 가야 한다.





 온실로 가는 길은 찾기 쉽게 한쪽 벽에 크게 써놨다. 환하게 비추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지하1층: 온실, 전시관


서울식물원 매표소



 정식 오픈을 하게 되면 온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표를 해야 한다. 이때는 임시 개방 기간이라 (정식 개관 5월) 매표소는 닫혀있었다.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지하1층(온실) 안내도



 장애인을 위한 점자&음성 안내판이 입구 쪽에 설치돼있다. 구석이 아닌 접근이 쉬운 곳에 설치돼 있었다. 보이는 사람들의 기준으로만 쉬운 위치일 수도... 어쨌던 이런 안내판이 있다는 것에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려 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관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1

- 전시명: 피어나다

- 전시 기간: 2018년 10월 11일 ~ 2019년 4월 14일

- 전시장소: 식물 문화센터 로비(지하 1층)

- 내용: 빨대를 이용해 만든 인공정원, 인공적&일회성&환경을 위협하는 빨대로 자연의 모습과 생명의 에너지를 역설적으로 재현해내 표현함






 천장에서부터 온실 입구의 옆쪽까지 화려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색색의 조형물이 있는데, 이 모든 게 빨대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적 물질인데, 그것을 역설적으로 자연을 형성화하여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의 의미로 깨달음을, 모형과 색상으로 눈에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줬다.


 



 그 밖에도 지하 1층 온실 입구 앞쪽에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기후대별 환경과 그에 따른 식물의 특징을 설명해놓은 전시관이다.



  


  


  



 식물들의 역할, 식물과 기후, 식물과의 공생 등 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영상과 사진, 글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놨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 서울식물원 지도를 좀 보고 싶어서 안내 데스크를 찾았다.



  



 안내 데스크에는 지도와 매달 진행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이 붙어있기도 했고, 안내 책자도 준비돼 있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지도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종이 책자가 우리 세금 1,000원으로 만들어진다는 설명에 사진만 간략히 찍어왔다. 어차피 들고 가도 눈으로 직접 보면, 잘 펼쳐보지도 않고 버려질게 뻔했다. 그리고 홈페이지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모바일로 찾아봐도 될 일이었다.

 내가 낸 세금 내가 아껴보자는 취지, "무료이지만 무료 아닌 유료 같은 너~"


 서울식물원에서는 휴관일(월요일)을 빼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달 상황이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서울식물원 교육 프로그램 안내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participation/eduList.do




온실




 무료 임시 개방 기간이라서 별도의 표 검사는 없었다.


 



 대신 음료, 음식물 등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버리던지 앞에서 다 먹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나도 들고 있던 커피를 빨리 마시고 서둘러 들어갔다.

 이 밖에도 "애완동물 출입 금지, 삼각대 사용 금지"다. 참고하시길~



서울식물원 온실 : 열대관



 온실은 열대관/지중해관으로 총 2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열대관이 나온다. 






 열대관이기 때문에 덥고 습하다. 벌집 모양의 천장에서는 가끔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내가 갔을 땐 영하의 날씨였는데, 두꺼운 옷을 입고 갔다가 그 옷을 벗고 팔을 걷어붙이고 돌아다녀야 했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날 정도였다.

 밖은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날씨였는데, 여긴 한 여름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포토존 때문에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입구 쪽에서부터 이런 것들이 보여서 사람들의 흐름이 수월하지 않았다.


  


  



 '식물탐험대'가 되어서 온실을 경험해보라는 주제로 길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들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식물탐험대가 되는 것이다.


 



 본격적인 탐험 시작~~ ^^


 월평균 기온 18도의 적도 근처,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 등의 나라들에 살고 있는 식물들이 있다.


 들어가서 첫 번째 만난 길에는 작은 오두막 같은 것이 나왔다. 이곳에서 유모차 끌고, 아기까지 데리고 와서 열심히 구경을 하신다 생각한 한 가족의 만행을 보았다.


 

식물탐험대의 리서치룸



 와우!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잘 꾸며놓은 공간에 꾸며놓은 소품을 비집고 자기 명품 백인지 뭔지를 올려두고는(심지어 택도 안 땠음) 사진을 마구 찍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한 전시품이 한 개인의 이기심 때문에 훼손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구경하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일반 식탁이나 그런 곳도 아닌 공공의 소품을 비집고, 전시를 훼손하면서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아마 저기 있는 소품들 집어가는 사람도 있을지도 ....


 자기가 들고 있는 백이 명품이고, 자기가 찍고 있는 사진기가 비싼 고가의 장비일지는 모르나, 하는 행위와 상식은 그에 걸맞지 않았다.

 나도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할 겸 갔지만, 같이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한 일이었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사진 찍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다. 정말 온갖 망신 다 시킨다.

 이들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의 교육이 심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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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댄 곳은 식물 탐험대의 리서치 룸이다. 1799년 열대 밀림에 가서 탐사활동을 했던 알렉산더 폰 훔볼트와 에메볼플랑의 리서치 캠프를 재현한 공간이라고 한다.






 길을 따라 작은 동굴을 형상화한 곳을 가보면 작게 물이 떨어지는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동굴에 물까지 떨어지니 정말 열대우림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파란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온실의 돔과 물, 꽃과 식물들의 조화가 밖의 날씨를 잊게 해줬다.




  



 중간중간 열대과일과 열매 등이 전시돼있다.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서울식물원 온실 : 지중해관



 지중해관과 열대관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문이 설치돼 있다.

 




 열대관에서는 습하게 땀을 흘렸다면, 지중해관으로 넘어가자마자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약간 받게 된다. 여름에는 구름이 적고 기온이 높아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온화한 지중해의 특징을 따서 바르셀로나(스페인), 샌프란시스코(미국), 로마(이탈리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아테네(그리스), 퍼스(호주), 이스탄불(터키), 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식물들로 꾸며놨다고 한다.


 



 지중해 하면 올리브가 가장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그래서 가장 첫 번째로 만나게 된 포토존에는 올리브와 관련된 미술작품과 올리브기름, 절인 올리브 등이 전시돼 있었다.






 작은 비밀의 화원처럼 생긴 공간도 있다.


 




 가운데 물이 졸졸 흐르는 화단들 사이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인물 사진 찍기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군데군데를 예쁘게 꾸며놨다.





  



 일부 구간은 휠체어, 유모차가 가지 못한다. 올라갈 때는 가능할지는 몰라도 이 길의 끝에 계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 구간에는 선인장, 알로에 같은 식물들로 꾸며져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 길의 끝엔 이렇게 계단이 있기 때문에 유모차/휠체어의 출입이 불가하다 쓰여있는 것이다.


 



 그나마 그 구간이 짧고, 특별한 것들은 없어서 많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경사지로만 돼 있는 쪽과 계단이 있는 쪽이 결과적으로 만난다.


  


정원사의 비밀의 방



그곳에는 정원사 비밀의 방이 꾸며져 있다. 





 정말 누군가의 방에 들어온 것처럼 꾸며놓았는데, 색색의 여러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있어서 정신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겨울 시즌이라 그랬는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정원사가 자신의 일기를 기록해 놓은 듯이 이 공간에 대한 설명이 앞에 쓰여있었다. 마치 놀이동산의 스토리가 있는 놀이기구를 타러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방 앞에 있는 나무에는 실제 라임 열매도 열려있었다.


 




 마당에는 겨울이라 아직도 크리스마스~ ㅎㅎ





 오전 시간에 빨리 돈 것이라 그나마 사람이 적었는데, 12시 정도가 되니 온 건물 안에서 사람이 많으니 다닐 때 서로 조심하라는 방송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식물보다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ㅎㄷㄷ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다니고 싶다면, 더더욱 주말에는! 오전에 오길 추천한다.


 



 열대관에 들어오면서부터 만났던 식물탐험대의 여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고단한 식물탐험대의 임시 거처로 온실 탐험이 끝난다. 그리고 바로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 워크로 연결된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두 가지가 모두 있다. 스카이 워크를 통하면 1층 출구로 바로 연결된다.







 계단이 얼마 되지 않아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하늘 위로 보였던 열기구들이 더 가까이 보이고, 돔의 지붕도 더 가까워졌다.






 밑에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온실 속의 또 다른 모습들이 보였다.






 미세먼지가 몰아쳐도, 한파로 밖이 꽁꽁 얼어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이곳은 언제나 푸르름이 있어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었다.





 그렇게 온실 구경을 끝내고 1층으로 나오면 카페와 기프트숍을 만날 수 있다.




1층: 카페&기프트샵


기프트샵





뭐 별게 있겠어? 생각하고 슥~ 훑어봤는데, 생각보다 예쁘고 괜찮은 제품들이 꽤 있었다.






  


  


  



 옷이나 앞치마, 손수건 등 흔한 것들뿐만 아니라 포스트잇, 코르크 화분, 꽃 달력, 압화 드로잉 키드 등 팬시&인테리어 용품 등도 있었다.



  




  



 식물과 동물,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 중이었다.






 건물 내부에는 휴식 공간 겸 빈 공간들도 군데군데 있어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다.




카페 1(카페, 코레우리)




 서울식물원에는 두 곳에 나눠져 카페가 있는데, 하나는 식물문화센터 내에 있는 '카페, 코레우리'다.

 내부가 예쁘게 식물들로 잘 꾸며져 있는데, 사람이 많고 가격이 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카페 코레우리 가격(메뉴)/영업시간






 벽과, 테이블 중앙이 모두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서 온실의 연장선 같기도 했다.





 화분들과 알뿌리 식물 등 간단한 화초들도 팔고 있다.




식물문화센터 2층




 건물 내부에서 2층으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바깥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야외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건물 밖으로 녹색의 곰돌이 가족이 사진 찍으라며 유혹한다. 근데 역광이다. ㅎㅎㅎㅎ 언제 찍어도 역광일 듯;






 2층으로 들어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기획 전시장2

 



서울식물원 기획 전시 2

- 전시명: 서울식물원 탄생기록

- 전시 기간: 2018년 12월 5일 ~ 2019년 4월 14일

- 전시장소: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

- 내용: 서울식물원의 탄생 배경과 목적, 추진 과정, 서울식물원 조성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이야기 등



 이번 4월까지의 전시는 '서울식물원의 탄생 기록'이다. 서울식물원이 어떻게 탄생됐는지, 어떤 테마로 꾸며졌는지 등에 대해 흐름을 따라 설계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사진이 전시돼 있다.  



  







식물전문도서관


 그 옆으로 '식물전문도서관'이 있다.



서울식물원 2층 : 식물전문도서관


  



식물전문도서관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문의전화: 02) 2104-9794

- 어린이 도서관 아님, 음식물 금지, 열람만 가능(대출 불가)






 넓고, 조용하고, 채광도 잘되고, 쾌적했다.


 


  



 식물과 관련된 책들로만 꾸려져있다. 대출은 불가하며, 이곳에서 열람만 가능하다. 없는 책이 있다면, 희망도서로 신청할 수도 있다.





 그렇게 전 건물을 층층이 다 돌아보고 밖으로 나왔다.


 



 외부는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있었다.




야외공원(열린숲/주제정원/호수원/습지원, 마곡문화관, 어린이공원 등)


겨울이라 아직 꽃도, 식물도 다 피지 못하고 준비 중이라는 푯말이 나부꼈다.






 외부에 나가서 가장 눈에 띈 건 "마곡문화관 가는 길"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플래카드였다. 계속 눈에 거슬리길래 꼭 그곳을 들려야 할 것 같았다.




어린이정원학교, 카페오키드(카페2)

 



 멀리 저곳에 보이는 검은색 건물이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는 중간에 어린이 정원과 어린이 정원 학교를 만나게 된다. 겨울이라 역시 정원 쪽엔 별다른 건 안 보였다.





 어린이 정원 학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위에 첨부한 "교육프로그램" 링크로 가서 신청하면 된다.


 



 그리고 같은 건물에 서울식물원의 또 다른 카페가 있었다. 이름은 '카페 오키드'



  



 온실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 상대적으로 많이 한적하다.


 


카페 오키드 가격(메뉴)




 음료와 간단한 크림빵, 케이크 류 등이 있다.




마곡문화관

 



 어린이 정원학교를 지나 더 바깥쪽으로 걸어가면 드디어 마곡문화관이 나온다.



  



 마곡문화관은 주말에 휴관을 하고, 평일에만 운영하는 방식인지, 내가 갔을 땐 휴관일이었다. 휴관일이 때때마다 바뀌는 것 같으니 혹시나 갈일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고 가셔야겠다.


 마곡문화관(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은 근대문화유산으로 2007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1928년에 지어진 일제 강점기 배수펌프장으로 일본식 목조건물(적산가옥)을 고증을 통해 옛 형태와 구조로 복원했다고 한다. 내부에는 마곡지역의 역사, 근대 농업자료가 전시된다.





그 밖에... (열린숲/주제정원/호수원)


 겨...울...한..파가 있던 어느 날





 하늘은 파랗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칼바람에 미세먼지 없이 공기는 깨끗하고 좋았지만, 밖에는 볼 것이 별로 없었다.


 




 물은 얼어있었고, 사람은 없었으며, 일부는 공사 중이었다.



습지원: 2019년 5월 개방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한강 나들목을 통해 식물원을 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고 한다. 방문 시점이 1월 말쯤이었는데, 한창 공사 중이었다. 서울식물원 정식 개장인 5월 개방 예정이라고 한다.







 가운데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원'이 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물놀이로 한창 북적일 것 같다. 지금은 공간만 마련돼 있다.


 

  



 덱을 따라 호수 가운데를 가로질러 식물문화센터로 갈 수도 있고, 크게 한 바퀴를 돌 수도 있다. 일산 호수공원 같기도 했던 곳





 나무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저녁에는 이곳에 조명을 해 놓는지 안쪽은 수많은 전구들로 채워져 있었다.






 마곡나루역 3,4번 출구와 연결된 길인 것 같았다. 자동차로 와서 대중교통으로 오는 길은 어찌 되는지 짐작만 할 수밖에 없다. 이곳이 지하철 출구와 연결된 곳이 맞는다면 꽤나 걸어야지만 온실이 있는 건물까지 도달할 수 있다.

 대신 날이 좋을 때는 공원을 보면서 저절로 산책이 되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현 위치가 표시되는 지도를 보니 그게 맞는듯..ㅎㅎ



  




 그 앞으로는 작은 놀이터도 있고, 조명장치가 된 돔도 보였다. 저녁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겨울이라 아직 황량하게 느껴졌던 큰 공원이었다. 이 동네에 살면 참 좋았을 것 같다.

 사람이 살만한 동네는 돈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는 뜻인지, 너무 비싸구나...


 궁금증 때문에 실제로 칼바람을 맞아가며, 배터리가 얼어버려서 품에 품고 다니며 공원을 둘러봤는데, 5월 개장을 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더 꽃피워져 있을지 기대된다. 밖에 나와서 한 바퀴를 크게 돌아보니 온실은 서울 식물원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식물원

'전천후 나들이&데이트 장소'


-미세먼지가 와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언제나 OK~!-



 자동차로 가는 경우 오전 일찍 가지 않으면,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주차장은 유료(10분: 200원)다.


 온실이 다 가 아니다.

 온실뿐만 아니라 야외 공원, 어린이정원학교, 마곡문화관 등 넓은 공간이 모두 서울식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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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은~!!

 주말의 경우 오전 일찍 가지 않으면, 온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에 힘이 들 수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혹한기에도, 미세먼지가 몰아쳐도 언제나 푸르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전천후 나들이 공간이자 데이트 장소다.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한 출사 팀들도 많이 보였다.

 지금은 임시개방기간이라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곧 유료가 되고, 사람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하루라도 빨리 가보시길 추천한다.


 온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

 5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정비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3월~4월에는 부분 개방이 이뤄질 계획이 있다고 한다. 일정을 체크하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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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좋은 날에는 야외에 넓은 공원이 펼쳐진다.(아직까지는 황량할 것으로 예상함) 야외 공간은 24시간 개방이다.

 꽃 피는 봄이 오고, 비가 좀 내려서 공기가 깨끗해진다면 이 공원도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것 같다.



"결론: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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