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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땅콩버터와 시리얼이 만난 포스트 피넛버터오즈

by 꼬곰주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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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할인판매를 하고 있던 시리얼을 가져왔다. 

기존에 못 보던 맛이라 호기심도 있었다.

 

 

 

 

포스트에서 나온 피넛버터 오즈

오즈 링은 오레오 오즈가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괜찮던데 

과연 피넛버터 맛도 괜찮으려나?

(허니 오즈는 좀 특징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구매가는 400g 한 봉지에 5,480원이었다.

 

 

 

 

곡물로 만든 링에 땅콩 분말을 듬뿍 넣었다고 한다.

거기에 피넛 분말 9%, 피넛버터 4.5% 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뒷면을 더 자세히 봐야 확실해진다.

 

 

 

 

옥수수가루는 27.4%, 통곡물은 27.2% 이

들어갔다는 문구를 보면 

왠지 고소한 맛이 날 것 같다.

 

 

 

 

게다가 8가지 비타민(A, B1, B6, C, D, E, 엽산, 나이아신)과 아연, 철분, 칼슘까지 넣었다고 하니

시리얼을 먹으면서 뭔가 영양을 챙길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글쎄? ㅎㅎ;;

 

 

 

 

칼로리는 100g당 417kcal로 무시 못할 수준이다. 

 

보통 시리얼의 1회분을 30g으로 보는데

실제 30g을 먹으면 한주먹도 안되니까

60g 정도를 먹는다고 친다면

간단하고 가볍게 한 그릇 먹으면 200kcal을 섭취하게 되는 것~

 

뭐- 어차피 이런 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했다는 셈 치고 그냥 먹어야 하는 거다 ㅋㅋㅋ

칼로리 계산할 거면 아무 맛도 안 나는 진짜 뮤즐리 먹어야 한다.

 

어떤 원재료들이 들어갔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을 눌러서 크게 보시길~

좋은 성분이라 생각되는 건 표지와 강조 문구로 표시돼있기 때문에

그밖에는 합성첨가물이거나 유화제 등이 쓰여있어서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봉지는 지퍼 방식으로, 보관하기 편하게 돼있다.

 

봉지를 열면 땅콩버터 향이 확~ 풍긴다.

그리고 오레오즈와 같은 크기와 모양의 링들이 쏟아져 나온다.

 

 

 

 

먹어보면 약간 인삼향? 같은 것이 느껴지다가

이내 땅콩버터스러운 맛으로 바뀐다.

 

피넛버터라고 하면 엄청나게 짙은 농도의 땅콩 맛과 함께 단맛이 입을 텁텁하게 할 것 같은데

그런 예상과는 다르게, 은근 담백하고 고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맛이 많이 적어서 놀랄 정도랄까-

(그렇다고 해서 고소한 맛만 난다는 건 아니다.)

 

피넛버터 향과 맛에 '살짝',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또 '살짝'

그렇게 양쪽 맛에 발을 하나씩 담그고 있는 듯한 묘한 맛이 났다.

 

 

 

 

식사대용으로 먹기엔 뭔가 껄끄러운 맛이라 

맥주 안주로 먹어봤는데 

이것도 뭔가 어색... 

 

음... 

한 번은 신기해서 사 먹을 것 같긴 한데

음... 두 번은 글쎄- 뭔가 포지션이 애매한 시리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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